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창세기(Genesis) 30:25-43(떠나기 전에 분배하는 가축들)

by 미류맘 2020. 2. 18.
728x90

야곱은 라헬이 요셉을 낳자 외삼촌 라반에게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라반은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그에게 묻고 머물기를 제안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당시에는 하자가 있는 가축으로 여긴 무늬가 있고 점이 있는 것들을 자신의 삯으로 받겠다고 제안합니다.

 

25.  After Rachel gave birth to Joseph, Jacob said to Laban, "Send me on my way so I can go back to my own homeland.
26.  Give me my wives and children, for whom I have served you, and I will be on my way. You know how much work I've done for you."

야곱이 라반과 품삯을 정하다

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

25-26절 야곱을 둘러싸고 두 아내 레아와 라헬로 부족해 시녀들까지 동원해서 야곱의 아들은 이제 11명이 되었습니다. 라헬이 요셉을 낳자 라반을 14년을 봉사한 야곱은 자신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보내달라고 합니다. 아내들과 아이들을 위해 봉사했으니 이제는 떠나겠다고 얼마나 일했는지 외삼촌은 아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

27.  But Laban said to him, "If I have found favor in your eyes, please stay. I have learned by divination that the LORD has blessed me because of you."
28.  He added, "Name your wages, and I will pay them."
29.  Jacob said to him, "You know how I have worked for you and how your livestock has fared under my care.
30.  The little you had before I came has increased greatly, and the LORD has blessed you wherever I have been. But now, when may I do something for my own household?"

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

27-30절 라반의 욕심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야곱으로 인해 하나님이 자신을 축복하셨음을 알았으니 자신에서 호의를 베풀어 머물러 달라고 대신 품삯을 부르면 지불하겠다고 제안합니다. 14년의 착취가 라반에게는 또 다른 욕심을 만듭니다.  야곱이 말합니다. '어떻게 그를 섬겼고 어떻게 그의 가축을 어떻게 돌보았는지 아실 것이다'라고. 자신이 오기 전에 적었던 가축이 크게 증가했고 자신이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복을 주셨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정을 언제나 세울 수 있겠냐고 묻습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면 야곱으로 인해 라반이 축적한 부는 하나님이 야곱에게 내린 복으로 인함입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꿈에서 만난 하나님이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리암아 복을 받으리라(창 28:14)'라고 그를 축복하셨습니다. 

---------------------

31.  "What shall I give you?" he asked. "Don't give me anything," Jacob replied. "But if you will do this one thing for me, I will go on tending your flocks and watching over them:
32.  Let me go through all your flocks today and remove from them every speckled or spotted sheep, every dark-colored lamb and every spotted or speckled goat. They will be my wages.
33.  And my honesty will testify for me in the future, whenever you check on the wages you have paid me. Any goat in my possession that is not speckled or spotted, or any lamb that is not dark-colored, will be considered stolen."
34.  "Agreed," said Laban. "Let it be as you have said."
35.  That same day he removed all the male goats that were streaked or spotted, and all the speckled or spotted female goats (all that had white on them) and all the dark-colored lambs, and he placed them in the care of his sons.
36.  Then he put a three-day journey between himself and Jacob, while Jacob continued to tend the rest of Laban's flocks.

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

31-36절 라반이 야곱이 무엇을 바라는지 말하라고 하자 자신이 제안하는 것을 지키면 그의 가축들을 돌보겠다고 합니다. 양 떼를 돌면서 그 중 얼룩이나 점이 있는 양과 검은 양과 얼룩이나 점이 있는 염소를 골라낼 테니 그것들을 그의 품삯으로 해 달라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외삼촌이 자신의 품삯을 조사할 때 자신의 정직이 드러날 것이라고 합니다. 라반은 동의하고 야곱은 선별 작업을 시작하고 그 작업을 위해 외삼촌은 삼일 간 간격을 둡니다. 

37.  Jacob, however, took fresh-cut branches from poplar, almond and plane trees and made white stripes on them by peeling the bark and exposing the white inner wood of the branches.
38.  Then he placed the peeled branches in all the watering troughs, so that they would be directly in front of the flocks when they came to drink. When the flocks were in heat and came to drink,
39.  they mated in front of the branches. And they bore young that were streaked or speckled or spotted.
40.  Jacob set apart the young of the flock by themselves, but made the rest face the streaked and dark-colored animals that belonged to Laban. Thus he made separate flocks for himself and did not put them with Laban's animals.
41.  Whenever the stronger females were in heat, Jacob would place the branches in the troughs in front of the animals so they would mate near the branches,
42.  but if the animals were weak, he would not place them there. So the weak animals went to Laban and the strong ones to Jacob.
43.  In this way the man grew exceedingly prosperous and came to own large flocks, and maidservants and menservants, and camels and donkeys.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창 30:32, 사진: https://nutrifaith.wordpress.com/

37-43절 야곱은 버드나무와 아몬드 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고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껍질 벗긴 가지를 양 구유에 넣어 양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 양과 마주 보게 합니다. 그 떼가 배란기일 때 물을 먹으러 올 때 가지 앞에서 짝찟기를 하니 줄무늬나 반점이나 얼룩무늬가 있는 새끼양을 낳았습니다. 튼튼한 암양이 배란기일 때 야곱은 가축들 앞에 있는 구유에 그 가지들을 두어 가지 주변에서 짝찟기를 하게 하고, 가축이 약하면 그 가지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야곱은 매우 번창하게 되어 많은 가축, 노비, 낙타와 나귀의 수가 늘어납니다.

야곱이 사용한 목축법이 신기해서 영문을 잘 읽어보았는데 이런 방식이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축산법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근면하고 열심히 일한 대가로 그는 부를 축적했지만 이 방식에서도 그의 계략은 엿보입니다. 결국 그는 적게 요구하고 많게 가져가는 방식을 연구한 것 같습니다. 

계산이 빠른 라반은 20년 무일푼으로 일을 한 야곱에게 삯을 제안하지 않고 "내가 무엇을 해 주면 좋겠느냐?"라고 야곱의 의견을 묻습니다. 그의 '얼룩이나 점이 있는 양과 검은 양과 얼룩이나 점이 있는 염소'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를 찾아보니 그러한 가축은 약하거나 흠이 있는 것들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 지역에서 보통 양들은 흰색이고 염소는 갈색이나 검은색이고 일부만 점이 있거나 줄무늬가 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야곱은 빈 몸으로 와서 자수성가(自手成家)한 셈인데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계셨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