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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가복음(Mark) 9:30-50('누가 크냐' 제자들의 논쟁과 세상의 소금)

by 미류맘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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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인자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다시 예언하시나 제자들은 누가 더 큰지를 논쟁합니다.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그들을 위해 누구는 첫째가 되려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시고, '소금 안에서 서로 화목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30.  They left that place and passed through Galilee. Jesus did not want anyone to know where they were,
31.  because he was teaching his disciples. He said to them, "The Son of Man is going to be betrayed into the hands of men. They will kill him, and after three days he will rise."
32.  But they did not understand what he meant and were afraid to ask him about it.

죽음과 부활을 두 번째로 말씀하시다

30.  ○그 곳을 떠나 갈릴리 가운데로 지날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알리고자 아니하시니
31.  이는 제자들을 가르치시며 또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삼 일만에 살아나리라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더라
32.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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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절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게 하는 귀신 들린 소년을 고치신 뒤 제자들이 자신들이 그 귀신을 쫓지 못한 이유는 오직 기도만이 할 수 있다고 가르치신 뒤 그곳을 떠나 갈릴리로 지나십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에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 누구도 알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인자가 배반을 당하고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그것에 대해 묻기도 두려워했습니다. 같은 말씀을 두 차례나 들었으나 그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묻지도 못하고 두려워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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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They came to Capernaum. When he was in the house, he asked them, "What were you arguing about on the road?"
34.  But they kept quiet because on the way they had argued about who was the greatest.
35.  Sitting down, Jesus called the Twelve and said, "If anyone wants to be first, he must be the very last, and the servant of all."
36.  He took a little child and had him stand among them. Taking him in his arms, he said to them,
37.  "Whoever welcomes one of these little children in my name welcomes me; and whoever welcomes me does not welcome me but the one who sent me."

누가 크냐

33.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새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길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
34.  그들이 잠잠하니 이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
35.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36.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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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절 가버나움으로 가서 예수께서 집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길에서 무엇에 대해서 논쟁하였느냐?" 그들은 말이 없었습니다. 길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인가'로 논쟁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앉아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끝이 되어야 하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한 어린이를 데려와 그들 가운데 세우고 그를 안으며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고,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영접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두 번이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예언하셨지만 제자들은 그를 깨닫지도 못하고 뜻을 물을 용기도 없고 그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크냐?'를 두고 다툽니다. 그들은 예수의 부름을 받고 모인 사람들이었으나 실은 오합지졸이었습니다. 그들 중에서 과연 '누가 가장 클까?'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언을 듣고도 그들은 두렵기만 합니다. 실제 예수의 죽음 앞에서 두려워 그들은 예수를 부인하고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신앙심이 깊었던 베드로도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를 은 30전에 팔아넘겼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향한 행보를 계속하는 중에 제자들의 논쟁은 세상에서 '누가 더 큰가?'였습니다. 

세상에 뿌리를 두고 살고 있는 우리도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보다 크지 않으면 도태되고 맙니다. 도토리 키재기와 같은 제자들의 키 자랑을 보시고 예수님은 '첫째가 되려는 사람은 끝이 되어야 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어린아이를 데려와서 주님의 이름으로 그 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을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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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Teacher," said John, "we saw a man driving out demons in your name and we told him to stop, because he was not one of us."
39.  "Do not stop him," Jesus said. "No one who does a miracle in my name can in the next moment say anything bad about me,
40.  for whoever is not against us is for us.
41.  I tell you the truth, anyone who gives you a cup of water in my name because you belong to Christ will certainly not lose his reward.
42.  "And if anyone causes one of these little ones who believe in me to sin, it would be better for him to be thrown into the sea with a large millstone tied around his neck.

우리를 위하는 사람

38.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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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2절 요한이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은 것을 보고 그가 우리 중의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하지 못하게 했다고 말을 합니다. 요한이 이 말을 한 이유는 예수께서 그 사람을 꾸짖을 것으로 기대하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금하지 말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행하고 나서 바로 나를 배반할 자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한 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에 속한 자이기 때문에 물 한 잔을 주는 자는 자신의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죄를 짓게 하면, 목에 큰 맷돌을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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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If your hand causes you to sin, cut it off. It is better for you to enter life maimed than with two hands to go into hell, where the fire never goes out.
44.  (BLANK)
45.  And if your foot causes you to sin, cut it off. It is better for you to enter life crippled than to have two feet and be thrown into hell.
46.  (BLANK)
47.  And if your eye causes you to sin, pluck it out. It is better for you to enter the kingdom of God with one eye than to have two eyes and be thrown into hell,
48.  where "`their worm does not die, and the fire is not quenched.'
49.  Everyone will be salted with fire.
50.  "Salt is good, but if it loses its saltiness, how can you make it salty again? Have salt in yourselves, and be at peace with each other."

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  (없음)
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  (없음)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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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절 죄를 멀리하기 위한 투쟁에 대한 경고를 가르치십니다.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면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떨어지는 것보다 불구로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면 잘라 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떨어지는 것보다 저는 다리고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면 뽑아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떨어지는 것보다 한 눈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 지옥은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소금에 절여지듯 불로 절여질 것이다. 소금은 좋은 것이나 소금이 그 짠맛을 잃으면 어떻게 다시 짜게 만들 수 있겠느냐? 너희 안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막 9:50)

'너희 안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라는 말씀이 어떤 말일까 생각해 봅니다. 소금은 짠맛을 냅니다. 음식에 소금이 없으면 맛이 나지 않습니다. 소금이던 화학물로 만든 짠맛이던 말이지요. 요즘에는 많은 화학 방부제가 있었지만 옛날에는 소금이 음식을 썩지 않게 해 주는 유일한 방부제 역할을 했습니다. 음식에 소금을 쳐서 골고루 절이면 음식이 잘 섞여서 썩지 않습니다. 어떤 목사님의 설명을 보니 소금은 3개의 기능이 있다고 하십니다. 하나, 소금은 맛을 냅니다. 둘, 소금은 고르게, 부드럽게 합니다. , 소금은 녹으면서 형체가 없어집니다. 썩지 않는 소금이 녹아서 자신은 형체가 다하고 주변의 것들에게 그 본질을 전파시킵니다. 소금은 사라지지만 그 본질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소금 안에서 화목하라'라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소금의 역할은 짠맛입니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그 구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소금은 녹아서 그 원래의 형체는 사라지지만 그 짠맛으로 인해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듯이 그 생명력이 살아서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또 다른 해석을 보니 소금이 너무 많은 다른 무기물과 섞이면 그 맛이 너무 희석되어 쓸모가 없게 된다고 합니다. '누가 더 큰가?'를 두고 다투는 제자들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결한 짠맛(saltiness)보다 권력이나 지위와 같은 세상의 가치를 더 추구하는 그들의 위험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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