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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가복음(Mark) 10:1-16(약자들을 돌보시는 예수님)

by 미류맘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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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이혼 증서를 허락한 것으로 '이혼의 합법성'에 대해 예수를 시험합니다. 예수님은 모세의 이혼 허용은 인간의 완악함으로 인한 것임을 가르치시고, 어린아이 같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1.  Jesus then left that place and went into the region of Judea and across the Jordan. Again crowds of people came to him, and as was his custom, he taught them.
2.  Some Pharisees came and tested him by asking, "Is it lawful for a man to divorce his wife?"
3.  "What did Moses command you?" he replied.
4.  They said, "Moses permitted a man to write a certificate of divorce and send her away."

이혼에 대하여 가르치시다

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
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
4.  이르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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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제자들의 '누가 크냐?'는 논쟁에 '소금 안에서 화목하라'는 가르침을 주신 후 그곳을 떠나 유대 지방과 요단 강 건너편으로 가십니다. 무리가 예수께 다시 모였고 늘 하시던 대로 예수는 그들을 가르치실 때 바리새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려고 묻습니다. "남자가 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합법적입니까?" 예수께서는 모세가 어떻게 하라고 명령했냐고 물으니 모세는 남자가 이혼증서를 쓰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고 대답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이 질문을 던집니다. 앞 장에서 세례요한의 죽음을 말하면서 헤롯왕이 형제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하는 것을 세례요한이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하자 의로운 세례요한은 죄 없이 참수를 당하게 됩니다. 당시 위정자들의 결혼에 대해 성직자들은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없었습니다. 잘못 말하게 되면 세례요한과 같이 죽음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혼과 이혼이라는 매우 예민한 질문을 던진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가를 수 없다는 '원칙'과 모세가 허락한 이혼의 '예외 원칙'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지 시험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약 시대 모세가 이혼증서를 허용한 것은 여성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이혼은 하나님이 정하신 규율은 아니었으나 가정과 여성을 보호하고 합법적으로 재혼할 수 있도록 그리고 관계 회복을 위하여 허용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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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t was because your hearts were hard that Moses wrote you this law," Jesus replied. 
6.  "But at the beginning of creation God `made them male and female.' 
7.  `For this reason a man will leave his father and mother and be united to his wife, 
8.  and the two will become one flesh.' So they are no longer two, but one. 
9.  Therefore what God has joined together, let man not separate."

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6.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9.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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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절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 몸이 되는 것이니 그 둘은 한 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더 이상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을 수 없다'라고 설명하십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이 찍지어 주신 부부는 사람이 갈라놓을 수 없는 것이 성경적인 '원칙'이나 인간적인 '예외'로 가정과 여성을 폭력에서 보호하기 위해 모세에 의해 만들어진 율법을 확대 해석하여 실생활에 적용하였습니다. 우리는 원칙과 예외를 혼동하면 안 됩니다. 원칙이 우선이고 예외가 차선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이 완악함으로 말미암아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 (막 10:5, 이미지: https://www.haikudeck.com/)

10.  When they were in the house again, the disciples asked Jesus about this.
11.  He answered, "Anyone who divorces his wife and marries another woman commits adultery against her.
12.  And if she divorces her husband and marries another man, she commits adultery."

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물으니
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에 장가 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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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절 이 일에 대해 제자들이 집에서 예수께 다시 물으니 '누구든지 자기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재혼하는 사람은 자기 아내에게 간음을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기 남편과 이혼하고 다른 남자와 재혼하는 것도 간음을 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하십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간의 완악한 동기로 비롯된 이혼은 근본적으로 간음으로 규정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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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People were bringing little children to Jesus to have him touch them, but the disciples rebuked them.
14.  When Jesus saw this, he was indignant. He said to them, "Let the little children come to me, and do not hinder them, for the kingdom of God belongs to such as these.
15.  I tell you the truth, anyone who will not receive the kingdom of God like a little child will never enter it."
16.  And he took the children in his arms, put his hands on them and blessed them.

어린 아이들을 축복하시다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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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절 사람들이 어린 아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만져 주시기를 원했으나 제자들이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예수께서 이를 보시고 노하시어 말씀하십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아이들과 같은 사람의 것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그곳에 들어갈 수 없다.'  그리고 아이들을 안고 안수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예수님은 이혼에 대한 가르침 다음에 어린 아이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어떠한 이유이든 간에 남존여비의 사상이 팽배했던 당시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인, 어린아이, 이방인, 병자, 귀신 들린 자들은 사회적 약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늘 그들의 편에서 사역하셨습니다. 전 장에서 세상의 판단으로 '누가 크냐?'라고 논쟁을 한 제자들은 아이들을 예수께 데려오는 사람들을 꾸짖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어린아이 같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제자들을 꾸짖으십니다. 세상의 판단으로 큰 자가 아니라 세상에게 가장 작은 자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라는 설명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큰 자일까요 작은 자일까요? 우리는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크기 위해서, 아니 커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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