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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가복음(Mark) 10:17-31(부자의 근심과 하나님 나라)

by 미류맘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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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유대 사회에서 가장 멸시받던 어린아이와 천국에 대한 가르침 이후,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킨 한 부자 이야기를 통해서 누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일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17.  As Jesus started on his way, a man ran up to him and fell on his knees before him. "Good teacher," he asked, "what must I do to inherit eternal life?"
18.  "Why do you call me good?" Jesus answered. "No one is good -- except God alone.
19.  You know the commandments: `Do not murder, do not commit adultery, do not steal, do not give false testimony, do not defraud, honor your father and mother.'"
20.  "Teacher," he declared, "all these I have kept since I was a boy."
21.  Jesus looked at him and loved him. "One thing you lack," he said. "Go, sell everything you have and give to the poor, and you will have treasure in heaven. Then come, follow me."
22.  At this the man's face fell. He went away sad, because he had great wealth.

재물이 많은 사람

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21.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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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절 결혼과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과 어린아이 같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가르치심 후 출발하실 때 한 사람이 달려와 예수에게 달려와 무릎을 꿇고 묻습니다. "선하신 선생님, 영생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예수님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분이 없다고 하시면서 왜 예수님을 선하다고 하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리고 영생을 얻기 위해 지켜야 하는 계명들을 말씀하십니다.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부모를 공경하라. 그는 어릴 때부터 그런 계명들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스럽게 생각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네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러면 하늘의 보물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와사 나를 따르라." 이에 그 사람은 슬픈 얼굴로 떠납니다. 그는 큰 부자였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지켰기 때문에 인간의 기준으로 생각하면 부자는 영생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에게 부족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너무나 많은 재산이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소유를 가난한 자와 나눌 수 없었던 부자는 슬픈 얼굴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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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Jesus looked around and said to his disciples, "How hard it is for the rich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4.  The disciples were amazed at his words. But Jesus said again, "Children, how hard it is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5.  It is easier for a camel to go through the eye of a needle than for a rich man to enter the kingdom of God."
26.  The disciples were even more amazed, and said to each other, "Who then can be saved?"
27.  Jesus looked at them and said, "With man this is impossible, but not with God; all things are possible with God."

23.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24.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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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절 예수님이 둘러 보시고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이 그의 말에 놀라나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아이들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느냐!.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더 쉽다." 성경을 읽다 보면 문장은 알겠는데 행간을 읽기가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첫 번째 스스로에게 한 질문입니다. '왜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놀랐을까?' 성경적인 의미 해석을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 지상의 축복으로 보상하신다(reward the spiritually faithful with earthly blessings)는 것'이 구약의 율법이었습니다 (시편 128:1-2). 모세 율법에서는 '만일 네(이스라엘)가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은 너의 나라, 도시, 들판, 수확물, 그리고 그 백성의 산물까지 축복하실 것' (신명기 28:1-6)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길로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으로 수고한 것을 먹을 것이요 네가 행복해지고 잘되리라.
1. Psalm 128 A song of ascents. Blessed are all who fear the LORD, who walk in his ways.
2.  You will eat the fruit of your labor; blessings and prosperity will  (시편 128:1-2)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부를 비교하여 어떤 사람이 선한지 또는 악한지를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에게 복종하는 사람에게 부와 건강을 허락하신다는 가정 하에, 두 가지 결론(가정)에 이릅니다. 하나-부유하고 건강한 사람은 정의롭다. -가난하고 아픈 사람은 죄가 있다. 그러나 욥의 해석으로 후자를 하나님은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의로운 사람'은 고난을 많이 받고 모든 것을 잃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전자를 부인하시거나 자신의 견해로 주장하십니다. 인간적으로 두 가지로 읽을 수 있는데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면 그 사람은 물질적인 부와 육적인 건강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것은 구약의 율법을 생각하고 인간의 이기적인 이유로(부와 건강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할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놀란 이유와 예수님의 가르침은 무엇일까요? 제자들의 믿음은 '하나님 명령에 복종=물질적인 부+육적인 건강'이었다면 '재물이 많은 사람'을 통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하나님 명령에 복종한다고 해서 자신의 이기심으로 자신이 축적한 부유함을 나누지 않으면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참조: https://www.bibleref.com/Mark/10/Mark-10-24)

개인적인 질문 두 번째 질문은 "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이들아(children)라고 부르셨을까?" 예수님이 하신 한 마디가 이해가 힘들면 해석을 찾는 것이 더 힘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가장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이 예수님께 접근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던 그들을 꾸짖으시고 어린아이들을 축복하십니다 "누구든지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으들이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막 10:15) 예수님의 눈에 제자들은 '잘했다'는 칭찬을 듣기 위해 선생의 말만 듣고 따르고 순종하는 덩치만 큰 아이들과 같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시기에 그들은 아이들처럼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않고 자신의 잣대로 결정하는 어리석음까지 가진 존재였겠지요. 그들은 '아이들아'라고 부르신 이유는 '육체적으로는 (어린이 보다) 크나' '정신적으로 (어린이 보다) 작은' 그들을 가리킨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도 사역 중에 아이들과 귀신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오는 것을 제자들은 막았습니다. 전 장에서 요한이 그들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 귀신을 내쫓는 것을 금한 사건(막 9:38)이 있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제자들의 소위 '월권' 행사였고 예수님은 아이들이나 병자들이 예수님께 오는 것을 제자들이 막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어린아이와 천국' 말씀은 슬픈 얼굴로 떠난 부자를 보고 하신 말씀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다'와 대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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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Peter said to him, "We have left everything to follow you!"
29.  "I tell you the truth," Jesus replied, "no one who has left home or brothers or sisters or mother or father or children or fields for me and the gospel
30.  will fail to receive a hundred times as much in this present age (homes, brothers, sisters, mothers, children and fields -- and with them, persecutions) and in the age to come, eternal life.
31.  But many who are first will be last, and the last first."

28.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31.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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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1절 베드로가 말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습니다!" 예수님의 답변입니다. "나와 복음을 위해 집이나, 형제나 부모나 자식이나 땅을 버린 자는 지금 이 세대에서 그것들을 100배나 더 받되 핍박도 함께 받을 것이고 이제 올 세상에서 영생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는 일이 많다." 예수님을 향한 베드로의 말은 제자들이 선생의 말을 잘 들은 학생들이었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들의 복종에는 희생이 따랐을지요?

예수님이 말씀하신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의 차이를 생각해 봅니다. 땅의 재물을 쌓아 먼저 된 자와 하늘에 보화를 쌓는 나중 된 자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자신을 부인하는 쉽지 않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막 10:31)

이틀 전 성경공부를 하다가 읽기가 너무 힘들어 우선 새벽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성경 구절만 읽으면 자꾸 신천지가 떠오르고 말씀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 정국이 하루 이틀도 아닌데 나만 힘든 것이 아닌데 왜 이렇게 이기적이 될까 반성이 됩니다. 어제는 새벽에 깨서 어둑어둑할 때 바로 운동하러 나갔습니다. 오늘은 조금 늦추어서 나갔다 왔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다 망가지는데... 원래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새벽에 몇 명이 같이 운동을 다니는 남자분들이 있는데 대화를 안 들으려고 해도 귀를 막을 수도 없고 너무 거슬리는 대화에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나간 새벽 운동이 완전히 망치곤 합니다. 시간 마주치지 않으려고 시간을 앞당겨 나갔는데 어제도 오늘도 또 계시더군요. 이 시국에 꽃구경 다니는 대화를 나누고.  안 부딪치려고 운동노선을 바꾸곤 합니다. 빨리 이 시국이 정리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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