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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가복음(Mark) 12:1-17(완악한 포도원 소작농의 비유)

by 미류맘 2020.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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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안에서 성전 지도자들과 논쟁이 있은 후 예수님은 완악한 포도원 소작농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그  말이 자신들을 가리킨 것임을 알고 그들은 매우 두려워하며 예수를 체포할 방도를 찾습니다.

 

1.  He then began to speak to them in parables: "A man planted a vineyard. He put a wall around it, dug a pit for the winepress and built a watchtower. Then he rented the vineyard to some farmers and went away on a journey.
2.  At harvest time he sent a servant to the tenants to collect from them some of the fruit of the vineyard.
3.  But they seized him, beat him and sent him away empty-handed.
4.  Then he sent another servant to them; they struck this man on the head and treated him shamefully.
5.  He sent still another, and that one they killed. He sent many others; some of them they beat, others they killed.
6.  "He had one left to send, a son, whom he loved. He sent him last of all, saying, `They will respect my son.'
7.  "But the tenants said to one another, `This is the heir. Come, let's kill him, and the inheritance will be ours.'
8.  So they took him and killed him, and threw him out of the vineyard.
9.  "What then will the owner of the vineyard do? He will come and kill those tenants and give the vineyard to others.

포도원 농부 비유

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  그들이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  또 다른 종을 보내니 그들이 그를 죽이고 또 그 외 많은 종들도 더러는 때리고 더러는 죽인지라
6.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7.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8.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느니라
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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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절 성전의 권력자들의 질문에 '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는 질문을 하시자 답을 못했습니다. 그들과의 논쟁 후 예수께서 포도원 농부의 비유로 그들의 완악함을 증명하십니다.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울타리를 치고 구덩이를 파서 포도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 어떤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 주고 멀리 여행을 떠났다. 수확할 때가 되자 주인은 한 종을 소작농들에게 보내 포도원 소출 중에 얼마를 받아 오도록 했다. 그들은 그를 잡아 때리고 빈 손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주인은 다른 종을 보냈는데 그들은 그의 머리를 때리고 모욕하였다. 또 다른 종을 보냈지만 그들은 그 종을 죽였다. 그리고 그는 다른 종들을 많이 보냈는데 일부는 때리고 더러는 죽였다. 주인에게는 보낼 사람이 한 사람 남았는데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그를 마지막으로 보내며 주인은 말했다. '그들이 내 아들은 존중하겠지?' 

소작농들은 서로 말했다. '이 자가 상속자다.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은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아들을 데려다가 죽이고 포도원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러면 포도원 주인은 어떻게 하겠느냐? 그가 와서 소작농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예수님이 하신 비유풀이를 하기 전에 매일성경을 보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이 비유에 나오는 주인은 '하나님', 포도원은 '이스라엘', 소작농들(farmers)는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 주인이 보낸 종들은 '선지자들', 그리고 주인이 사랑하는 아들은 '예수님'. 요즘 신천지의 비유풀이 때문에 풀어놓은 것을 보아야 스스로 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그들은 또 어떻게 풀까? 제가 신천지가 되는 것 같은 것? 비유에서 소작농들은 포도밭이 자신들의 것이 아닌 빌린 것이었는데 그 밭으로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종들)을 때리고 모욕하고 심지어는 죽였습니다. 그러자 하나 남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는데 그마저 죽이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그들이 예수를 죽이고 포도원 밖으로 던져 버릴 것임을 예수님은 알고 계십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소작농의 비유가 완악한 자신들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반박을 못하고 그냥 그 자리를 떠납니다.(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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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Haven't you read this scripture: "`The stone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apstone;
11.  the Lord has done this, and it is marvelous in our eyes'?"
12.  Then they looked for a way to arrest him because they knew he had spoken the parable against them. But they were afraid of the crowd; so they left him and went away.

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11.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 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
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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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절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건축가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말씀을 읽지 못했느냐? 주께서 이렇게 하셨으니 우리 눈에 놀랍지 아니한가?'"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시 118:22-23)

예수님의 비유가 자신들에게 한 말씀임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은 두려워하며 예수를 체포할 방도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리가 두려워 예수를 두고 떠납니다. 여기에서 다시 건축가들이 버린 돌은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들은 쓸모 없다고 생각한 돌(아니 있으면, 또는 자신의 눈에 보이면 그 존재 자체가 그들의 심기에 불편한 돌)을 포도원 소작농들이 주인을 아들을 죽여서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리듯 버렸으나 그 돌은 하나님의 옛 성전을 무너뜨리고 새 성전을 세울 때 머릿돌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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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Later they sent some of the Pharisees and Herodians to Jesus to catch him in his words.
14.  They came to him and said, "Teacher, we know you are a man of integrity. You aren't swayed by men, because you pay no attention to who they are; but you teach the way of God in accordance with the truth. Is it right to pay taxes to Caesar or not?
15.  Should we pay or shouldn't we?" But Jesus knew their hypocrisy. "Why are you trying to trap me?" he asked. "Bring me a denarius and let me look at it."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

13.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
14.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15.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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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절 당시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하나님과 율법을 따른다고 자부했으나 예수님은 형식에 빠져 율법의 참 정신을 상실한 그들을 '위선자들'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세례요한은 그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불렀는데 예수님은 그들과 세리들과 식사도 같이 하셨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반면 헤롯당은 헤롯 왕조의 로마법을 지지하는 유대인들이었고 그들이 내세우는 정책은 바리새인과는 정면으로 대치되었으나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서 그들은 바리새인들과 손을 잡습니다. 

성전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말씀을 책잡으려고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 사람을 보냅니다. 그들이 예수께 와서 말합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참되시고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에 따라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시기 때문에 그 누구에게도 동요되지 않으십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들의 위선을 아신 예수께서는 물으십니다. "왜 나늘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동전 하나를 가져와 내게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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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They brought the coin, and he asked them, "Whose portrait is this? And whose inscription?" "Caesar's," they replied.
17.  Then Jesus said to them, "Give to Caesar what is Caesar's and to God what is God's." And they were amazed at him.

16.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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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절 그들이 동전을 가져오자 예수께서 물으십니다. "이 형상과 새겨진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가이사의 것입니다." 그들은 대답합니다.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하니 그들은 예수께 매우 감탄하였습니다. 

1데나리온은 당시 일꾼들의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마태복은 20장의 포도원 일꾼의 비유는 일꾼들이 일을 시작하는 시간에 관계없이 1데나리온을 지불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게 이 동전의 디자인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동전의 한 면에 새겨진 티베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라는 이름은(우측 사진) 그가 반신반인이고 그의 아버지는 신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관점에서 보면 동전의 이미지가 동전의 합법적인 주인이 티베리우스임을 암시했습니다.

예수님이 왜 황제의 형상이 새겨진 동전을 성전의 지도자들이 보낸 사람들에게 가지고 오라고 한 이유는 그가 당시의 황제였고 그 사람들 중 로마법을 지지하는 헤롯당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 동전들이 그가 통치하에서 만들어졌지 때문에 동전이 사용될 때마다 그의 권위가 인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동전을 발행하고 유통하고 세금을 걷는 것은 정부의 권리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답변이셨습니다. 설명을 찾아 읽으니 알다가도 모르겠고 그러네요. 아마 '사람에게 나온 것은 사람에게, 하나님에게 나온 것은 하나님에게'로 해석함이 어떨지... 당시 로마 제국의 황제 가이사의 동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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