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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가복음(Mark) 14:1-11(한 여인의 값비싼 향유와 가룟 유다의 배신)

by 미류맘 202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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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과 무교절 축제가 이틀 남은 날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를 체포해서 죽일 음모를 모의합니다. 그러나 민란이 두려워 축제 기간 중에는 피하기로 합니다. 베다니의 한 여인이 값비싼 향유를 예수의 머리에 부어 그의 장례를 미리 준비하고 가룟 유다는 예수를 배반해서 대제사장들에게 팔아 넘길 기회를 엿봅니다. 

 

1.  Now the Passover and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ere only two days away, and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ere looking for some sly way to arrest Jesus and kill him.
2.  "But not during the Feast," they said, "or the people may riot."

예수를 죽일 방도를 찾다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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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유월절과 무교절이 이틀 남은 날,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체포해서 죽일 음모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이 소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축제 중에는 하지 말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제거하려고 제사장들, 사두개인들, 바리새인들이 결탁합니다. 그러나 당시 로마 군대가 민란을 경계했기 때문에 그들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고 축제 후로 그들은 날을 미룹니다. 그들이 두려워했던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그들 현실의 권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던 로마였습니다. 민란을 두려워했던 이유는 '그들이 하고 있는 음모는 올바른 것인지, 진실이 무엇인지?' 그들은 최소한 양심으로는 예수의 무죄를 알았기 때문일 겁니다.

유대 3대 절기 중 하나인 '유월절(逾越節 , Passover)'은 '넘어간다'라는 의미로 출애굽 전날 밤 하나님께서 애굽의 장자들을 죽일 때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이스라엘 백성의 집은 넘어감으로써 죽음을 면하게 된 것을 기억하며 지내는 축제입니다. 7일 간 지속되는 축제 기간에 누룩없는 빵을 일주일 간 먹기 때문에 '무교절(無酵節 ,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그들의 교만과 위선으로 인한 잘못됨을 가르치신 것입니다(막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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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hile he was in Bethany, reclining at the table in the home of a man known as Simon the Leper, a woman came with an alabaster jar of very expensive perfume, made of pure nard. She broke the jar and poured the perfume on his head.
4.  Some of those present were saying indignantly to one another, "Why this waste of perfume?
5.  It could have been sold for more than a year's wages and the money given to the poor." And they rebuked her harshly.
6.  "Leave her alone," said Jesus. "Why are you bothering her? She has done a beautiful thing to me.
7.  The poor you will always have with you, and you can help them any time you want. But you will not always have me.
8.  She did what she could. She poured perfume on my body beforehand to prepare for my burial.
9.  I tell you the truth, wherever the gospel is preached throughout the world, what she has done will also be told, in memory of her."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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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절 예수께서 예수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에 있는 베다니('가난한 자의 집, '고뇌자의 집'을 의미) 마을에 계실 때, 나병환자 시몬이라는 사람의 집에서 식탁에 기대 먹고 계실 때입니다. 한 여인이 순수한 나드 향유로 만든 매우 비싼 향유 옥합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예수의 머리에 부우니 거기에 있던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며 서로 말합니다. "왜 이 향유를 낭비하는가? 저것을 삼백 데나리온 이상으로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을 터인데." 그들은 여인을 심히 책망합니다. 예수께서 "그녀를 가만히 두라. 왜 괴롭히느냐? 그는 내게 좋은 일을 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늘 너희와 같이 있으니 너희가 원하는 아무 때나 도울 수 있지만 너희는 나와 늘 함께 있지 않을 것이다. 이 여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내 몸에 미리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준비한 것이다.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이 한 일도 전해져서 그를 기억할 것이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막 14:7-8, 이미지 https://www.slideserve.com/)

'가난한 자의 집' 베다니에서 만난 한 여인이 예수의 머리에 값비싼 향유를 붓습니다. 이를 본 어떤 이들은 그 향유로 가난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예수의 머리에 붓는 '낭비'를 했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가난한 이들은 늘 그들과 함께 있어 원하면 도울 수 있지만 예수님은 그렇 수 없다고 그 여인이 '잘 했다'고 칭찬하십니다. 실제 이 여인의 값비싼 향유 옥합을 예수님을 위해 깬 아름다운 이야기는 지금까지 예수님의 복음과 함께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1데나리온이 하루 일꾼의 품삯으로 계산하면 일년 봉급이었을 것입니다. 여인의 그 '버림' 안에는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섬김'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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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en Judas Iscariot, one of the Twelve, went to the chief priests to betray Jesus to them.
11.  They were delighted to hear this and promised to give him money. So he watched for an opportunity to hand him over.

유다가 배반하다

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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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절 그때 열두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배반해서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니 그들이 이를 듣고 기뻐하며 그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래서 유다는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예언은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고 십자가를 향한 예수님의 발걸음은 주저없이 계속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로 계속해서 가고 계시고 그 길에는 '섬김'과 '배반'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한 가난한 여인의 값비싼 향유 옥합의 아름다운 '섬김' 이야기는 우리는 감사하고 은 30에 예수님을 팔아 넘김 가룟 유다의 '배반' 이야기에 우리는 분개합니다. 그러나 이 두 이야기는 다 우리 인간이 만들어 낸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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