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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 10:1-18(약한 자를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

by 미류맘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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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멀리 계시고 어려울 때 숨어 계시는 것 같은 하나님을 부르며 일어나시라고 독촉합니다. 하나님의 부재를 확신하며 악인들이 세상에서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힘없고 피박 받는 자들을 환란에 빠뜨리는 현실을 고발하면서 하나님의 즉각적인 개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1.  Psalm 10 Why, O LORD, do you stand far off? Why do you hide yourself in times of trouble?
2.  In his arrogance the wicked man hunts down the weak, who are caught in the schemes he devises.
3.  He boasts of the cravings of his heart; he blesses the greedy and reviles the LORD.
4.  In his pride the wicked does not seek him; in all his thoughts there is no room for God.
5.  His ways are always prosperous; he is haughty and your laws are far from him; he sneers at all his enemies.
6.  He says to himself, "Nothing will shake me; I'll always be happy and never have trouble."
7.  His mouth is full of curses and lies and threats; trouble and evil are under his tongue.
8.  He lies in wait near the villages; from ambush he murders the innocent, watching in secret for his victims.
9.  He lies in wait like a lion in cover; he lies in wait to catch the helpless; he catches the helpless and drags them off in his net.
10.  His victims are crushed, they collapse; they fall under his strength.
11.  He says to himself, "God has forgotten; he covers his face and never sees."

1.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2.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하오니 그들이 자기가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
3.  악인은 그의 마음의 욕심을 자랑하며 탐욕을 부리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4.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 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5.  그의 길은 언제든지 견고하고 주의 심판은 높아서 그에게 미치지 못하오니 그는 그의 모든 대적들을 멸시하며
6.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다
7.  그의 입에는 저주와 거짓과 포악이 충만하며 그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나이다
8.  그가 마을 구석진 곳에 앉으며 그 은밀한 곳에서 무죄한 자를 죽이며 그의 눈은 가련한 자를 엿보나이다
9.  사자가 자기의 굴에 엎드림 같이 그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10.  그가 구부려 엎드리니 그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가련한 자들이 넘어지나이다
11.  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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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절 "여호와여, 왜 그리 멀리 서 계시며 어려움에 있을 때 숨어 계십니까? 악한 자들이 거만하여 약한 자들을 뒤쫓고, 약한 자들은 악인들이 만든 함정에 빠집니다. 악인은 그의 마음의 갈망을 자랑하고 욕심이 많은 자들을 축복하고 여호와를 비방합니다. 악한 자들은 교만하여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들의 머리 속에는 하나님을 위한 자리가 없습니다. 그의 길은 언제나  풍요롭고 그들은 거만하여 주님의 율법은 그들과 거리가 멉니다. 그들은 자신의 모든 원수들을 조롱합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그 어떤 일도 나를 흔들 수 없어. 나는 늘 행복하고 어려움이 없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입은 저주와 거짓과 위협으로 가득하고 그들의 혀 밑에는 욕설과 악담이 가득합니다. 그들은 마을 근처에서 기다립니다. 매복해서 숨어 있다가 자신의 희생물을 몰래 엿보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들은 사자처럼 숨어서 기다립니다. 무력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립니다. 무력한 자를 잡아서 자기 그물로 잡아끌고 갑니다. 희생자들은 짓밟히고 쓰러집니다. 그들은 악인의 폭력 아래에서 쓰러지고 맙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잊으셨어. 그의 얼굴을 가리셔서 보고 계시지 않아"라고 합니다."

9편의 찬송시에 연결되어 10편은 탄식시의 형태를 가집니다. 우리가 말씀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의로움과 정의로 강한 자에 속하는 악인을 심판하시고 약하고 의지할 것 없는 의인들에게 피난처이자 요새가 되셔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교만하고 거만하고 늘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악인들은 마을 어귀에서 매복해서 마치 사자처럼 숨어 기다리다가 무고한 사람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말씀으로는 악한 자들이 자신이 만든 함정에 빠지고 그믈에 걸려들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약한 자들은 오히려 악인들이 만든 함정에 빠지고 맙니다. 약한 자들은 무력해져서 악인의 희생자가 되어 그들의 폭력 아래에서 쓰러집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 사실을 보고 계시지 않는다고 조롱하면서 하나님을 비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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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Arise, LORD! Lift up your hand, O God. Do not forget the helpless.
13.  Why does the wicked man revile God? Why does he say to himself, "He won't call me to account"?
14.  But you, O God, do see trouble and grief; you consider it to take it in hand. The victim commits himself to you; you are the helper of the fatherless.
15.  Break the arm of the wicked and evil man; call him to account for his wickedness that would not be found out.

12.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13.  어찌하여 악인이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주는 감찰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까
14.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15.  악인의 팔을 꺾으소서 악한 자의 악을 더 이상 찾아낼 수 없을 때까지 찾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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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절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오 하나님, 무력한 자들을 잊지 마소서. 왜 악한 자들이 하나님을 비방합니까? 왜 그들은 속으로 생각하기를 "하나님은 나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거야"라고 합니까? 그러나 주께서는 고통과 슬픔을 보고 계시고 그 일에 직접 개입하시려고 합니다. 희생자가 주를 의지하오니 주님은 고아들을 돕는 자이십니다. 악하고 사악한 자들의 팔을 꺾어 주소서. 악을 더 이상 찾아낼 수 없을 때까지 악인의 악행에 대한 책임을 물으소서."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 (시 10:12)

시인은 멀리 계시고 어려울 때 숨어 계신 것 같은 하나님을 부르면서 일어나시라고 독촉합니다. 무력한 자들 편에 서서 그들을 도우시고 악한 자들이 하나님을 비방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알면서도 자신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실 것이라고 조롱할 수 없도록 그들의 팔을 꺾고 그들의 악행에 대한 책임을 물으시라고 하나님의 즉각적인 개입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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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The LORD is King for ever and ever; the nations will perish from his land.
17.  You hear, O LORD, the desire of the afflicted; you encourage them, and you listen to their cry,
18.  defending the fatherless and the oppressed, in order that man, who is of the earth, may terrify no more.

16.  여호와께서는 영원무궁하도록 왕이시니 이방 나라들이 주의 땅에서 멸망하였나이다
17.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사오니 그들의 마음을 준비하시며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18.  고아와 압제 당하는 자를 위하여 심판하사 세상에 속한 자가 다시는 위협하지 못하게 하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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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절 "여호와는 영원한 왕이시니 이방 나라들이 주님의 땅에서 멸망할 것입니다. 여호와여 고통당하는 자들의 소원을 들으소서. 그들을 격려하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여 주소서. 고아와 핍박받는 자들을 변호하시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그들을 더 이상 위협하지 못하게 하소서."

약한 이들의 억압, 고통받는 자들의 신음 속에서 악인들이 세상을 좌우하고 있는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하나님이 정말 계실까? 그런데 왜 세상에서 악인이 잘 나가고 의인이 핍박받는 일이 일어날까?' 스스로 물어보고 당혹스럽게 생각하곤 합니다. '과연 진실이 무엇일까? 의로움이 악에 대항하여 결국 승리는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줄에 서야 할까?' 이런 질문을 하고 약한 자, 무력한 자, 억압당하는 자의 줄에 서야 하는 자신을 스스로 바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승자는 바보의 줄에 서는 사람입니다. 그 길은 하나님이 인도하는 천국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현실을 탄식하며 기도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라는 피신처, 신실한 요새가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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