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의 불의를 더욱 사악한 바벨론을 도구로 사용하여 해결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응답에 선지자는 다시 호소합니다. 마치 어망으로 싹쓸이를 하고 기뻐하는 악인으로 바벨론을 비유하며 주님의 응답을 듣기 위해 그 자신이 성벽의 파수꾼이 될 것을 자처합니다.
12. O LORD, are you not from everlasting? My God, my Holy One, we will not die. O LORD, you have appointed them to execute judgment; O Rock, you have ordained them to punish.
하박국이 다시 호소하다
12. ○선지자가 이르되 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이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니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들을 세우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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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하나님, 주님은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십니까? 너희 하나님, 나의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여 우리는 죽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심판하기 위하여 그들을 택하셨습니다. 반석이신 주님께서 우리를 벌하시려고 그들을 세우셨습니다."
하박국은 상반부에서 너무도 끔찍한 유다의 삶을 지적하면서 율법이 마비되고 불의와 파괴가 난무한 현실을 폭로하고, 12절에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한 이스라엘을 죽이지 않을 것임을 확인하고, 하나님께서 지금 일어나셔서 말씀하신 대로 바벨론을 도구로 삼아 역사하실 것을 울면서 다시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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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Your eyes are too pure to look on evil; you cannot tolerate wrong. Why then do you tolerate the treacherous? Why are you silent while the wicked swallow up those more righteous than themselves?
14. You have made men like fish in the sea, like sea creatures that have no ruler.
15. The wicked foe pulls all of them up with hooks, he catches them in his net, he gathers them up in his dragnet; and so he rejoices and is glad.
16. Therefore he sacrifices to his net and burns incense to his dragnet, for by his net he lives in luxury and enjoys the choicest food.
17. Is he to keep on emptying his net, destroying nations without mercy?
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14.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을 바다의 고기 같게 하시며 다스리는 자 없는 벌레 같게 하시나이까
15. 그가 낚시로 모두 낚으며 그물로 잡으며 투망으로 모으고 그리고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16. 그물에 제사하며 투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먹을 것이 풍성하게 됨이니이다
17. 그가 그물을 떨고는 계속하여 여러 나라를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니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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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절 "13. 주님의 눈은 맑으셔서 악을 보지 못하시고 나쁜 행동을 참지 못하십니다. 그런데 왜 반역하는 자들을 참으시는지요? 악인이 그들보다 의로운 사람들을 삼키어도 조용히 계십니까? 14. 주께서는 사람을 바다의 물고기 같이 만드시고 다스리는 자 없는 바다짐승처럼 만드시는지요? 15. 원수가 그들 모두를 낚싯바늘로 낚고 그물로 잡고 투망으로 끌어 모으고, 즐거워하고 기뻐합니다. 16. 그래서 그는 자신의 그물에 제사를 지내고 투망에 희생 제물을 태웁니다. 자신의 그물 덕분에 넉넉하게 살게 되었고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7. 그가 계속해서 자신의 그물을 비우고 무자비하게 국가들을 멸망하게 하는 것을 두시렵니까?"
그는 정의로운 하나님은 눈이 순결하셔서 악행을 참지 못하시는 분이신데 악인이 의인을 삼키는 상황을 그저 보고만 계신다고 항의합니다. 그 상황을 자신의 백성을 마치 바다의 물고기와 바다의 짐승들처럼 다스리는 자도 없는 사람으로 만드셨다고 불평을 토로합니다. 바벨론 군사의 모습을 인간을 물고기로 취급해서 낚시로 낚고 그물로 잡고 투망으로 싸그리 끌어 모으고 즐거워하는 악인으로 비유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그물 덕분에 잘 살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희생 제물을 태우고 스스로를 신격화해서 제사를 지냅니다. 그러한 상황을 계속 보시기만 하실 것이냐, 왜 침묵만 하시냐는 그의 항변은 끈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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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 will stand at my watch and station myself on the ramparts; I will look to see what he will say to me, and what answer I am to give to this complaint.
여호와의 응답
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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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절 "1. 내가 망대 위에서 보초를 서고 나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주께서 내가 무슨 말씀을 하실 지 바라보고 나의 불평에 어떻게 대답하실지 기다리겠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의 응답을 요구하며 자신을 성루 위에서 보초를 서는 성벽의 파수꾼으로 비유하면서 자신의 불평에 어떤 답을 하실지 지켜보겠다고 하나님을 향해 거의 협박 아닌 호소를 합니다. 선지자는 기도만 하고 기다리지 않고 성벽을 파수꾼이 되어 보초를 서는 믿음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의 기도는 하박국처럼 구체적인 행동 없이 그저 현실에 대한 불평만 하는 푸념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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