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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이사야(Isaiah) 29:1-14(봉인된 말씀)

by 미류맘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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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나고 절기가 오면 이스라엘은 마음이 담기지 않은 형식적인 종교를 비난하고 예루살렘을 '번제단'으로  불사르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불꽃으로 오셔서 순식간에 그들의 대적들을 무찌르십니다.  그리고 입으로만 존경하고 마음으로 믿지 않는 불경한 백성들의 지혜와 깨달음을 없애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  Woe to Ariel! Ariel, the city where David encamped! Add year to year; let the feasts come around;
2.  then I will distress Ariel, and there will be mourning and lamentation. She shall be to me as an altar hearth.
3.  I will encamp against you all around you, and will lay siege against you with posted troops. I will raise siege works against you.
4.  You will be brought down, and will speak out of the ground. Your speech will mumble out of the dust. Your voice will be as of one who has a familiar spirit, out of the ground, and your speech will whisper out of the dust.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라

1.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친 성읍이여 해마다 절기가 돌아오려니와
2.  내가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니 그가 슬퍼하고 애곡하며 내게 아리엘과 같이 되리라
3.  내가 너를 사면으로 둘러 진을 치며 너를 에워 대를 쌓아 너를 치리니
4.  네가 낮아져서 땅에서 말하며 네 말소리가 나직히 티끌에서 날 것이라 네 목소리가 신접한 자의 목소리 같이 땅에서 나며 네 말소리가 티끌에서 지껄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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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1. 다윗이 진을 친 성읍, 아리엘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해를 더하고 절기들이 돌아온다. 2. 내가 아리엘을 괴롭게 하고 슬픔과 통곡이 있을 것이다. 그 성읍은 나에게 '번제단'과 같을 것이다. 3. 내가 너를 에워싸고 진을 치고, 너를 탑으로 포위하고 너에게 보루를 세울 것이다(NIV:  I will encircle you with towers and set up my siege works against you). 4. 네가 낮아져서 땅에서 말할 것이다. 네 말소리는 먼지에서 웅얼거릴 것이다. 네 목소리는 신접한 자와 같이 땅에서 나고 네 말소리는 먼지에서 속삭일 것이다."  

선지자는 '다윗이 진을 친 성읍' 아리엘에게 내릴 재앙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의 제단.사자(lion).산'이란 뜻의 아리엘은 예루살렘의 다른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사야는 그들의 껍질만 있는 빈 종교가 하나님의 심판을 막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종교적 형식을 비난합니다. 해마다 절기마다 반복되었던 그들의 형식적인 종교를 비난하면서 침략이 있을 것이고, 하나님께서 그곳을 '번제단'으로 만드실 것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번제단의 재료인 희생재물은 아리엘, 즉 이스라엘이 될 것이고, 그 날 예루살렘에는 기쁨과 노래 대신 슬픔과 통곡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도구를 사용하여 예루살렘에 진을 치셨습니다. 첫 번째는 앗시리아(BC 701), 두 번째는 바벨로니아(BC 586)입니다. 당신의 도구를 사용하여 그들을 에워싸고 진을 치고 포위하고 진을 세우시나 그 나라들은 하나님이 자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들을 땅바닥으로 낮추셔서 그들의 교만이 사라집니다. 결국 예루살렘은 먼지에 지나지 않는 포로와 같게 됩니다. 목소리는 죽은 사람과 같이 땅에서 나오고, 죽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척하면서 먼지 속에서 속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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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ut the multitude of your foes will be like fine dust, and the multitude of the ruthless ones like chaff that blows away. Yes, it will be in an instant, suddenly.
6.  She will be visited by Yahweh of Armies with thunder, with earthquake, with great noise, with whirlwind and storm, and with the flame of a devouring fire.
7.  The multitude of all the nations that fight against Ariel, even all who fight against her and her stronghold, and who distress her, will be like a dream, a vision of the night.
8.  It will be like when a hungry man dreams, and behold, he eats; but he awakes, and his hunger isn’t satisfied; or like when a thirsty man dreams, and behold, he drinks; but he awakes, and behold, he is faint, and he is still thirsty. The multitude of all the nations that fight against Mount Zion will be like that.

5.  그럴지라도 네 대적의 무리는 세미한 티끌 같겠고 강포한 자의 무리는 날려 가는 겨 같으리니 그 일이 순식간에 갑자기 일어날 것이라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레와 지진과 큰 소리와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그들을 징벌하실 것인즉
7.  아리엘을 치는 열방의 무리 곧 아리엘과 그 요새를 쳐서 그를 곤고하게 하는 모든 자는 꿈 같이, 밤의 환상 같이 되리니
8.  주린 자가 꿈에 먹었을지라도 깨면 그 속은 여전히 비고 목마른 자가 꿈에 마셨을지라도 깨면 곤비하며 그 속에 갈증이 있는 것 같이 시온 산을 치는 열방의 무리가 그와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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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절 "5. 그러나 너의 원수의 무리는 가는 먼지와 같겠고, 잔인한 자의 무리는 날아가는 겨와 같을 것이다. 이 일이 갑자기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천둥과 지진과 큰 소리와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삼키는 불꽃으로 오실 것이다. 7. 아리엘을 공격하는 모든 나라들의 무리, 즉 아리엘과 싸우는 모든 자와 그 요새, 그리고 아리엘을 괴롭히는 자들은 꿈 같이 밤의 환상 같이 될 것이다. 8. 이는 배고픈 사람이 꿈에 먹을 때와 같을 것이다. 깨면 배고픔이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목마른 자가 꿈에 마셨으나 깨면 지쳐서 여전히 목이 마르는 것과 같을 것이다. 시온 산과 싸우는 모든 나라의 무리가 이와 같을 것이다."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을 말씀하시고 '그러나'로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화살이 그들의 원수로 향합니다. 이스라엘의 원수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격은 '순식간에' 일어날 것입니다. 이는 마치 계시록에서 천사가 나팔을 불때 하나님 성전이 열릴 때 있었던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계 8:5)과도 같습니다. '삼키는 불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앗시리아의 공격은 길지 않고 깨어나면 '꿈 같은 밤의 환상', 즉 이스라엘에게는 악몽처럼 앗시리아에게는 일장춘몽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공격자들은 먹고 마시는 환상에서 깨어나면 여전히 허기짐과 목마름을 발견할 것입니다. 쉽게 이길 수 있다고 믿은 그들의 계획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가는 먼지, 날아가는 겨'와 같이 끝납니다. 이와 같이 시온 산(예루살렘, 교회)을 대항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이고 그 누구도 그 전쟁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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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Pause and wonder! Blind yourselves and be blind! They are drunken, but not with wine; they stagger, but not with strong drink.
10.  For Yahweh has poured out on you a spirit of deep sleep, and has closed your eyes, the prophets; and he has covered your heads, the seers.
11.  All vision has become to you like the words of a book that is sealed, which men deliver to one who is educated, saying, “Read this, please”; and he says, “I can’t, for it is sealed:”
12.  and the book is delivered to one who is not educated, saying, “Read this, please”; and he says, “I can’t read.”

입술로는 공경하나 마음은 떠났다

9.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11.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
12.  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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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절 "9. 놀라고 놀라라! (NIV: Be stunned and amazed) 눈이 멀고 맹인이 되어라! 너희는 취했으나 포도주로 취한 것이 아니고, 그들을 비틀거리나 독한 술로 비틀거리는 것이 아니다. 10.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깊은 잠의 영을 부어 주셔서 너의 눈(선지자들)을 감기셨으니, 그가 너의 머리(선견자들)를 덮으셨다. 11. 모든 묵시가 너희에게는 밀봉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이것을 배운 사람에게 가지고 가서 말하기를 '이것을 읽어 주시오' 하면 그가 말하기를 '책이 밀봉되어서 읽을 수 없다' 할 것이다. 12. 또 그 책을 배우지 않은 자에게 가지고 가서 말하기를 '이것을 읽어 주시오' 하면 그가 말하기를 '나는 글을 읽을 수 없다' 할 것이다."

선지자는 다시 백성들의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종교의 문제로 돌아옵니다. 그는 그들의 '맹인됨과 취함'이 이집트 대신에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이사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앞장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술에 취함과 여기에서의 취함은 다릅니다. 그들은 취하고 비틀거리나 포도주와 독한 술이 원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섰고 마음이 우둔해졌습니다. 무능함이 그 원인입니다. 말씀을 듣고도 듣지 못하고 보고도 보지 못하는 무능, 즉 '깊은 잠의 영(a spirit of deep sleep)'을 하나님이 그들에게 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들의 '눈(선지자)'이 감겨서 시력을 잃었고 '머리(선견자)'가 덮여서 지혜를 잃었습니다. 앞 장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10.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사 6:9-10)

이사야의 백성을 향한 묵시를 그들은 믿지도 않았고, 보지도 않았고, 읽지도 않았습니다. 묵시가 밀봉된 책의 말씀처럼, 우리가 대하는 성경도 배우던 배우지 않던 모든 사람들에게 밀봉된 책입니다. 눈과 귀와 마음을 열고, 보고 듣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성경의 말씀과 진리를 배울 수도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마치 배운 사람에게 책을 내밀고 읽어달라고 하면 '밀봉되어서 읽을 수 없다'고 하고 배우지 않은 사람에게 읽어 달라고 하면 '글을 읽을 수 없다'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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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The Lord said, “Because this people draws near with their mouth and with their lips to honor me, but they have removed their heart far from me, and their fear of me is a commandment of men which has been taught;
14.  therefore, behold, I will proceed to do a marvelous work among this people, even a marvelous work and a wonder; and the wisdom of their wise men will perish, and the understanding of their prudent men will be hidden.”

13.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14.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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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절 "13. 주께서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고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고 그들이 나를 경배함은 가르침을 받은 사람의 계명이다. 14.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이 백성 중에 놀라운 일, 곧 놀랍고 기이한 일을 행할 것이다. 그 지혜로운 사람의 지혜가 없어질 것이고, 총명한 사람의 깨달음이 가려질 것이다."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이 백성 중에 놀라운 일, 곧 놀랍고 기이한 일을 행할 것이다. 그 지혜로운 사람의 지혜가 없어질 것이고, 총명한 사람의 깨달음이 가려질 것이다. (사 29:14)

예수님도 장로들을 외식하는 자로 부르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마 15:8)" 입으로만 믿고 마음으로는 믿지 않는 것은 오래 정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기계적으로 가르침을 받아서 그냥 '믿는다'라고 거짓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은 '놀랍고 기이한 일'을 백성 중에서 행하시겠다고, 즉 지혜로운 사람의 지혜가 없어지고, 총명한 사람의 깨달음이 가려질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이 경고는 우리에게는 공포스러운 경고입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 '지혜와 깨달음'을 천상과 영적인 것에서가 아니라 세상의 것에서 나의 육적인 것에서 취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오래 전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 소위 현자로 자타가 인정한 바리새파 사람들은 당시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부인했고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들이 두려웠던 것은 그들의 지혜가 사라지고 깨달음이 가려지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우리의 세상적인 지혜와 깨달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천상의 지혜이며 깨달음임을 인정하고 믿을 때 비로서 우리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총명한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도 입으로만 믿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밀어내는 우리의 우둔한 마음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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