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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역대하(2 Chronicles) 20:20-37(여호사밧의 업적과 실수)

by 미류맘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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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사밧은 칼과 창 대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찬양대를 앞세워 적지로 향합니다. 그들이 싸운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전쟁'임을 이미 선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개혁자였으나 우상숭배를 하였던 이스라엘 왕 아하시아와 동맹을 맺는 과오를 범합니다.

 

20.  They rose early in the morning, and went out into the wilderness of Tekoa. As they went out, Jehoshaphat stood and said, “Listen to me, Judah, and you inhabitants of Jerusalem! Believe in Yahweh your God, so you will be established! Believe his prophets, so you will prosper.”
21.  When he had taken counsel with the people, he appointed those who were to sing to Yahweh, and give praise in holy array, as they go out before the army, and say, “Give thanks to Yahweh; for his loving kindness endures forever.”
22.  When they began to sing and to praise, Yahweh set ambushers against the children of Ammon, Moab, and Mount Seir, who had come against Judah; and they were struck.
23.  For the children of Ammon and Moab stood up against the inhabitants of Mount Seir to utterly kill and destroy them: and when they had finished the inhabitants of Seir, everyone helped to destroy another.

20.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21.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23.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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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절 "20. 백성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드고아 광야로 나갔다. 그들이 나갈 때, 여호사밧이 서서 말했다.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은 내 말을 들으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으면, 굳게 설 수 있을 것이다! 주의 예언자들을 믿으면 형통할 것입니다.' 21. 여호사밧은 백성들과 의논하고 여호와께 노래할 사람, 곧 거룩하고 놀라우신 여호와를 찬양할 사람을 뽑았다. 그들이 군대 앞에서 행진할 때 '주님께 감사드려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라고 하면서 찬양했다. 22. 그들이 노래와 찬송을 시작할 때, 여호와께서 유다를 치러 온 암몬과 모압과 세일 산 자손들을 공격할 복병을 세우셨고, 그들이 패하였다. 23.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서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그들을 모두 죽이고 멸망시켰다. 그리고 그들이 세일의 주민들을 멸망시킨 뒤에, 암몬과 모압 자손들이 서로 죽였다." 

앞 장에서  모압, 암몬, 에돔의 큰 연합군이 유다를 공격하고 하나님께서 그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 큰 대군 앞에서 유다가 할 수 있었던 일과, 그들이 했던 일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이 모두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사밧은 백성에게 '여호와를 믿으면 굳게 설 수 있다. 주의 예언자(야하시엘)를 믿으면 형통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가 한 일은 군대를 정비하여 전진시키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과 의논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사람을 뽑는 것'이었습니다. 

유다는 오로지 찬양하고 찬송하고, 하나님께서 유다를 치러 온 암몬과 모압과 세일 산 자손들을 패하십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듯이, 이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었고 유다를 대신하여 승리하십니다. 왕과 백성은 전쟁에서 군사를 앞에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경배하고 찬양하는 사람들을 앞세웁니다. 그리고 유다는 가만히 있고 적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진풍경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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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When Judah came to the place overlooking the wilderness, they looked at the multitude; and behold, they were dead bodies fallen to the earth, and there were none who escaped.
25.  When Jehoshaphat and his people came to take their plunder, they found among them in abundance both riches and dead bodies, and precious jewels, which they stripped off for themselves, more than they could carry away. They took plunder for three days, it was so much.
26.  On the fourth day, they assembled themselves in Beracah Valley, for there they blessed Yahweh. Therefore the name of that place was called “Beracah Valley” to this day.
27.  Then they returned, every man of Judah and Jerusalem, with Jehoshaphat in front of them, to go again to Jerusalem with joy; for Yahweh had made them to rejoice over their enemies.

24.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들뿐이요 한 사람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25.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탈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으므로 각기 탈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거두어들이고
26.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27.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다시 여호사밧을 선두로 하여 즐겁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이 그 적군을 이김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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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7절 "24. 유다 사람들이 광야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이르러 큰 무리를 보았다. 보니, 땅에 엎어진 시체들 뿐이었다. 도망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25.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전리품을 가지러 갔을 때, 전리품들 가운데 그들은 많은 재물과 시체와 보물을 발견하였다. 그 물건들을 거두어 들이는데 그들이 가져갈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전리품을 3일 동안 거두어 들였다. 26. 사 일째 되는 날, 그들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찬양하였다. 그러므로 그 곳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브라가 골짜기'라고 불린다. 27. 그 뒤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이 여호사밧을 앞세우고, 기쁨에 넘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이 원수를 물리쳐서 그들을 기쁘게 하였기 때문이다."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들뿐이요 한 사람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대하 20:24, 이미지 소스: https://mybible.com/)

유다 백성이 광야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서 큰 적의 무리를 목격하는데, 보이는 것은 시체들 뿐입니다. 도망친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노래하는 예배자들이 이끄는 유다 군대는 실제로 적군과의 교전 흔적은 없어 보입니다. 그들이 시체들 사이에서 발견한 것은 많은 전리품 - 너무 많아서 3일 동안 거두어들일 정도의 - 들이었습니다. 유다 백성과 왕이 한 것은 찬양대를 내세운 전진과 승리 후에 구원을 해 주신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 그리고 기쁨에 넘치는 찬양과 경배였습니다. 위의 그림은 여호사밧과 유다의 브라가 골짜기('송축'이란 뜻, 베들레헴 인근 드고아 남동쪽에 위치한 '여호사밧 골짜기'로도 불림)의 '하나님의 전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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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They came to Jerusalem with stringed instruments, harps, and trumpets to Yahweh’s house.
29.  The fear of God was on all the kingdoms of the countries, when they heard that Yahweh fought against the enemies of Israel.
30.  So the realm of Jehoshaphat was quiet, for his God gave him rest all around.

28.  그들이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니라
29.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30.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의 하나님이 사방에서 그들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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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절 "28. 그들이 거문고와 수금과 나팔을 연주하며 여호와의 성전으로 나아갔다. 29.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원수들을 물리쳤다는 것을 듣고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에게 내렸다. 30. 여호사밧의 나라가 조용하였으니, 이는 그의 하나님이 사방에게 그에게 평안함을 주셨기 때문이다."

모든 이방 나라가 하나님의 전쟁에서 원수들을 물리쳤다는 소문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의 승리'는 주변국에 대한 경고로 확대됩니다. 이로 인해 여호사밧과 그의 왕국은 사방에서 안식의 기쁨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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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Jehoshaphat reigned over Judah. He was thirty-five years old when he began to reign; and he reigned twenty-five years in Jerusalem. His mother’s name was Azubah the daughter of Shilhi.
32.  He walked in the way of Asa his father, and didn’t turn aside from it, doing that which was right in Yahweh’s eyes.
33.  However the high places were not taken away, and the people had still not set their hearts on the God of their fathers.
34.  Now the rest of the acts of Jehoshaphat, first and last, behold, they are written in the history of Jehu the son of Hanani, which is included in the book of the kings of Israel.

여호사밧의 행적

31.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32.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33.  산당만은 철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마음을 정하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34.  이 외에 여호사밧의 시종 행적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에 다 기록되었고 그 글은 이스라엘 열왕기에 올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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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4절 "31. 여호사밧이 유다를 다스렸다. 그가 통치를 시작했을 때 35세였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25년 동안 다스렸고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었다. 32. 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을 걸었고, 그 길에서 벋어나지 않고, 여호와가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으나 33. 산당을 없애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이 그들 조상의 하나님에게 아직 마음을 주지 못했다. 34. 여호사밧의 나머지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역사책'에 다 기록되었고, 그것은 '이스라엘 열왕기'에 올랐다."

유다 왕 여호사밧의 행적에 대한 기록입니다. 35세에 즉위하여 예루살렘에서 25년을 통치합니다. 그는 선한 왕이었던 아버지의 길을 걸었고, 과감한 종교개혁을 추진했던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그는 왕으로서 해야 할 모든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문제가 되었던 우상숭배의 '산당'이 다시 문제가 됩니다. 그로 인해 유다 백성이 '조상의 하나님께 마음을 주지 않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해설가는 산당을 제거하지 않은 여호사밧은 개혁자였지만, 백성들은 철저히 개혁되지 않았을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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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After this, Jehoshaphat king of Judah joined himself with Ahaziah king of Israel. The same did very wickedly.
36.  He joined himself with him to make ships to go to Tarshish. They made the ships in Ezion Geber.
37.  Then Eliezer the son of Dodavahu of Mareshah prophesied against Jehoshaphat, saying, “Because you have joined yourself with Ahaziah, Yahweh has destroyed your works.” The ships were wrecked, so that they were not able to go to Tarshish.

35.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였더라
36.  두 왕이 서로 연합하고 배를 만들어 다시스로 보내고자 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었더니
37.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예언하여 이르되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지은 것들을 파하시리라 하더니 이에 그 배들이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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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7절 "35. 이 일이 있은 후,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었다. 아하시아는 악을 많이 저질렀다. 36. 여호사밧은 아하시야와 함께 다시스로 가는 배들을 만들었다. 그들은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었다. 37. 그 때,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예언을 하면서 말했다: '왕께서 아하시야와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왕이 만든 것을 부수실 것입니다'. 그 말대로 배들은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했다."

여호사밧의 다른 과오가 이어집니다. 악한 왕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제8대 왕 아하시아와의 동맹입니다. 그는 여로보암의 송아지 우상과 그의 어머니 이세벨이 주도하는 바알을 섬겼고, 결국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 그의 죽음을 선고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동맹을 맺어 다시스로 가는 배들을 만들었는데 그 배들은 예언자의 말과 같이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합니다. 그 이후에 여호사밧은 아하시야와의 또 다른 동맹 제의를 거절하였고, 이를 통해 그는 교훈을 얻었고 실수에 다른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의 전설에 가까운 '먼 곳', '큰 부의 근원지'로서 묘사되는 다시스는 성경에서 인용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시스의 딸'로 불렸던 두로. '다시스의 배'는 상선이 아니라 하나님 백성의 원수의 전함을 가리킵니다. 선지자 요나는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에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거부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던져진 기록도 있습니다(자료참조: 라이프성경사전).

다시스가 지금 어느 지역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우리도 모르게 자리잡고 있는 막연한 '부(富)'에 대한 열망, 집착 그런 것이 아닐까요? 올바른 길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라도 그 사심에 대한 충동이 계속 우리를 방해하는, 그래서 우리가 가까이하면 안 되는 금단의 상징적인 지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마음의 '다시스'로 인해 여호사밧도 여러 번 흔들렸고, 우리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경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겨우 밀린 것 끝내면 또 '마음의 다시스'로 다시 흔들려 손을 놓게 되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앉게 됩니다. 오늘 분량은 길기도 하고 내용을 정리하면서 판타지도 아니고 '무슨 전쟁이 이래?'란 생각이 들었는데 행간을 읽다 보니 여호사밧과 유다 백성이 그 크고 거대한 무리의 적을 앞에 두고 나약한 인간으로서 할 일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찬양할 것 외에는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유다 왕과 비교하면 다른 왕들은 초기에 잘하고 말기에 거꾸러지는데, 여호사밧은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개혁자'의 모습과, 또 넘어져서 현실과 타협하는 다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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