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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누가복음(Luke)1:26-56(복되도다!)

by 미류맘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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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의 잉태를 전한 천사 가브리엘은 이번에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의 잉태를 나사렛의 요셉에게 전합니다. 두 여인의 잉태는 현 시점에서는 인정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나 '하나님의 말씀은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가브리엘의 말처럼 그들은 자신이 복됨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기뻐합니다.

 

26.  Now in the sixth month, the angel Gabriel was sent from God to a city of Galilee, named Nazareth,
27.  to a virgin pledged to be married to a man whose name was Joseph, of David’s house. The virgin’s name was Mary.
28.  Having come in, the angel said to her, “Rejoice, you highly favored one! The Lord is with you. Blessed are you among women!”
29.  But when she saw him, she was greatly troubled at the saying, and considered what kind of salutation this might be.
30.  The angel said to her, “Don’t be afraid, Mary, for you have found favor with God.
31.  Behold, you will conceive in your womb, and give birth to a son, and will call his name ‘Jesus.’
32.  He will be great, and will be called the Son of the Most High. The Lord God will give him the throne of his father, David,
33.  and he will reign over the house of Jacob forever. There will be no end to his Kingdom.”

예수의 나심을 예고하다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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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3절 6달이 되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나사렛이란 갈릴리의 한 성읍으로 가서, 다윗의 집안에 속한 요셉이란 한 남자와 약혼한 처녀에게 갑니다.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였습니다. 천사가 들어가서 말합니다. '기뻐하라, 매우 은혜를 입은 자여! 주님이 너화 함께 하신다. 여인들 중에서 축복받은 자여!' 그러나 마리아가 그를 보고 놀라서 이 인사가 무슨 뜻일까 궁금히 생각합니다. 천사가 말하길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보라. 네가 임신하여 한 아들을 출산하리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는 크게 되어 가장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실 것이니, 영원히 야곱 집의 왕으로 다스릴 것이다. 그의 나라가 무궁할 것이다.'  

오늘은 내용이 어렵지 않은 것 같네요. 시간 단축을 위해 영문 읽으면서 뜻 파악하고 바로 정리하면서 공부하려 합니다. 엘리사벳이 임신하고 5달 동안 숨어 산 후의 일입니다. 요한의 탄생을 알린 천사가 이번에는 나사렛으로 가서 요셉과 정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가서 예수의 탄생을 알립니다. 세례 요한을 먼저 보내시는 것도, 그 후에 예수님을 보내시는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엘리사벳과 마리아 둘 다 그들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성령으로' 잉태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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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Mary said to the angel, “How can this be, seeing I am a virgin?”
35.  The angel answered her, “The Holy Spirit will come on you, and the power of the Most High will overshadow you. Therefore also the holy one who is born from you will be called the Son of God.
36.  Behold, Elizabeth, your relative, also has conceived a son in her old age; and this is the sixth month with her who was called barren.
37.  For nothing spoken by God is impossible.”
38.  Mary said, “Behold, the servant of the Lord; let it be done to me according to your word.” The angel departed from her.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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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8절 천사의 말에 당혹한 마리아는 천사에게 '나는 처녀인데 어찌 이런 일이 있겠느냐?'라고 묻습니다. 천사가 다시 답합니다. '성경이 너에게 임해 가장 높은 분의 능력이 너를 덮을 것이라. 태어날 거룩한 분은 하나님의 아들로 부름을 받을 것이다. 너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 불임으로 불리던 그녀도 임신한 지 6달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가능한 일이 없다.' 그 말을 듣고 마리아가 '저는 주님의 종이오니 당신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니 천사가 떠났습니다. 

엘라사벳의 닫힌 자궁을 여시고 요한을 잉태하게 하신 하나님은 처녀인 마리아의 몸을 통해 예수를 잉태하게 하십니다. 인간의 뜻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가브리엘의 말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불가능한 일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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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Mary arose in those days and went into the hill country with haste, into a city of Judah,
40.  and entered into the house of Zacharias and greeted Elizabeth.
41.  When Elizabeth heard Mary’s greeting, the baby leaped in her womb, and Elizabeth was filled with the Holy Spirit.
42.  She called out with a loud voice, and said,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43.  Why am I so favored, that the mother of my Lord should come to me?
44.  For behold, when the voice of your greeting came into my ears, the baby leaped in my womb for joy!
45.  Blessed is she who believed, for there will be a fulfillment of the things which have been spoken to her from the Lord!”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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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5절 천사의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일어나서 유대의 한 동네로 서둘러 떠납니다.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라사벳에게 인사를 합니다. 친척 마리아의 문안 소리를 엘리사벳이 들었을 때 아기가 자궁 속에서 뜁니다.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서 말합니다. '그대는 여자들 중에 복을 받았고, 그대의 뱃속에 있는 열매가 복되도다! 내 주의 어머니께서 나에게 오시다니 내가 어찌 은혜를 받았을까? 그대의 문안 소리가 내 귀에 들렸을 때, 아이가 기뻐서 뛰어놀았습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믿는 여자는 복되도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막 1:45), 이미지 소스: https://www.believetrust.com/)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간 것을 태중의 요한이 알고 태중에서 뛰어놉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엘리사벳도 마리아와 태중의 예수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fulfillment)'을 믿는 여인이 복되다고 축복합니다. 두 여인 모두 처음에는 임신의 사실을 믿지 못하고 당황하였으나 성령이 충만해진 후 '믿고', 그 일이 '성취'됨을 믿게 되고 그들은 기뻐합니다. 태중의 아이도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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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Mary said, “My soul magnifies the Lord.
47.  My spirit has rejoiced in God my Savior,
48.  for he has looked at the humble state of his servant. For behold, from now on, all generations will call me blessed.
49.  For he who is mighty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Holy is his name.
50.  His mercy is for generations of generations on those who fear him.
51.  He has shown strength with his arm. He has scattered the proud in the imagination of their hearts.
52.  He has put down princes from their thrones. And has exalted the lowly.
53.  He has filled the hungry with good things. He has sent the rich away empty.
54.  He has given help to Israel, his servant, that he might remember mercy,
55.  As he spoke to our fathers, to Abraham and his offspring forever.”
56.  Mary stayed with her about three months, and then returned to her house. 

마리아의 찬가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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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6절 마리아가 기뻐 노래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고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그분이 주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기 때문이다. 보라 이제부터 모든 세대가 나를 복되다고 부를 것이다. 강하신 분이 큰 일을 나를 위해 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고, 그의 자비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이다. 그가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으니, 주님은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낮은 자들 높이셨다. 배고픈 자는 좋은 것으로 채우시고 부한 자는 빈 손으로 떠나게 보내셨다. 그의 종 이스라엘에게 도움을 주사 주님의 자비를 기억하셨다.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할 것이다.' 마리아가 3달쯤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의 축복을 받고 응답이라도 하듯 마리아도 기뻐 노래합니다. 마리아의 기도(노래)에서 성령 충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리아의 찬가'라고 소제목이 달린 그녀의 기쁨의 노래는 다윗의 노래처럼 슬픔, 절망도 엿보이는 슬픔의 노래가 아니고 기쁨으로만 가득한 노래입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두 여인에게 '복되도다!'라고 축복하였고 그녀들은 이제 그 축복을 인정하고 기뻐 노래합니다. 

인간의 뜻으로는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자궁 속에서 생명의 잉태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불가능한 일이 없기 때문'에 이 상상을 초월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 '성취(fulfillment)'를 믿는 우리들도 기뻐하고 천사 가브리엘의 축복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복음서의 말씀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믿고 기뻐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기쁨의 노래와 축복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성취' - '믿음' - 기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말씀이 길기도 하고 내용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정리하였는데 마리아의 찬가가 마음을 울립니다. 복됨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기뻐하는 그녀의 마음이 우리에게까지 전달되기를 기도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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