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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누가복음(Luke)1:57-80(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

by 미류맘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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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이 날이 차서 아들을 낳고 천사의 말을 따라 이름을 '요한'이라고 운명적으로 짓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가랴의 입이 열리고 예언들이 쏟아지고, '가장 높으신 분의 선지자'로 불릴 것을 아이에게 예언하고 요한은 광야에서 살게 됩니다.

 

57.  Now the time that Elizabeth should give birth was fulfilled, and she gave birth to a son.
58.  Her neighbors and her relatives heard that the Lord had magnified his mercy towards her, and they rejoiced with her.
59.  On the eighth day, they came to circumcise the child; and they would have called him Zacharias, after the name of his father.
60.  His mother answered, “Not so; but he will be called John.”
61.  They said to her, “There is no one among your relatives who is called by this name.”
62.  They made signs to his father, what he would have him called.
63He asked for a writing tablet, and wrote, “His name is John.”
They all marveled.
64.  His mouth was opened immediately, and his tongue freed, and he spoke, blessing God. 
65.  Fear came on all who lived around them, and all these sayings were talked about throughout all the hill country of Judea.
66.  All who heard them laid them up in their heart, saying, “What then will this child be?” The hand of the Lord was with him. 

세례 요한의 출생

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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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66절 엘리사벳이 해산할 날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들과 친척들이 주께서 큰 긍휼을 베푸심을 듣고 그녀와 기뻐했다. 8일이 되어 그들(이웃들과 친척들)이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그를 사가랴라 부르고자 하였다. 아기 어머니가 '그러면 안됩니다. 그는 요한으로 불릴 것입니다.' 그들이 말하길 '당신이 친척 중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였다. 그의 아버지에게 그를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몸짓을 하자, 그가 서판을 요구해서 적었다: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모두가 놀랐다. 곧 그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했다. 공포가 그들 주변에 사는 모두에게 덮쳤고 이 모든 이야기가 유다 온 산골에 퍼졌다. 이 이야기를 들은 모든 사람은 마음으로 말하길 '이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될까?' 하였다. 주님의 손이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연대기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마리아가 말씀 성취를 믿고 복됨을 찬양한 후에 엘리사벳이 출산할 날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고 그들이 그를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부르고자 하자, 부모는 천사의 말을 따라 그를 '요한'으로 부릅니다. 아버지 사가랴가 서판에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라고 적자 모두가 놀라고 사가랴는 순종하고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이 이야기는 유다 온 산골에 퍼지고, 이 예사롭지 않은 아이의 탄생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이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될까?' 수근거립니다.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을 보고 알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마리아와 같이 사가랴도 '성취'에 순종하고 기쁨에 넘쳐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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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His father, Zacharias, was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prophesied, saying,
68.  “Blessed be the Lord, the God of Israel, for he has visited and redeemed his people;
69.  and has raised up a horn of salvation for us in the house of his servant David
70.  (as he spoke by the mouth of his holy prophets who have been from of old),
71.  salvation from our enemies, and from the hand of all who hate us;
72.  to show mercy towards our fathers, to remember his holy covenant,
73.  the oath which he swore to Abraham, our father,
74.  to grant to us that we, being delivered out of the hand of our enemies, should serve him without fear,
75.  n holiness and righteousness before him all the days of our life.

사가랴의 예언

6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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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5절  그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령으로 충만해 예언하여 말하길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는 자신의 백성에게 오셔서 속량하셨음이다.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의 종 다윗의 집에서 세우셨다. (이는 주께서 예로부터 그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말씀하셨듯이) 우리의 원수들과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이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고, 우리 조상들을 향해 자비를 보이시고, 그의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다. 이는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그분이 하신 맹세다.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셔서 우리 평생 동안 주님 앞에서 거룩함과 공의로 두려움 없이 주님을 섬기게 허락하셨다.

요한의 어버지 사가랴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예언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주문한 그는 그 이유를 약속하신 대로 백성에게 오셔서 구원하셨고 언약을 기억하셨고 그의 백성이 '거룩함(holiness)'과 '공의(righteousness)'로 주님을 두려움 없이 섬기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예언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관계를 '갑'과 '을'의 관계로 생각할 때, '갑'은 언약하고 그 언약을 기억하고 이행하고(성취, fulfillment) 구원하는 행위를, '을'은 두려움 없이 주님을 섬기는 행위를 하는 것이 갑을 간의 계약의 조건이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요?

이 맥락에서 하나님이 의무와 책임을 동시에 진다면 우리에게는 의무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그 이유는 모든 것이 오래 전에 이미 결정되었기(prefix) 때문이겠지요. 우리는 그 패턴만 따라서 걸어가면 되는데, 왜 그리 많은 결정을 우리는 나그네로 걸어가는 과정에서 내려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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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And you, child, will be called a prophet of the Most High, for you will go before the face of the Lord to prepare his ways,
77.  to give knowledge of salvation to his people by the remission of their sins,
78.  because of the tender mercy of our God, whereby the dawn from on high will visit us,
79.  to shine on those who sit in darkness and the shadow of death; to guide our feet into the way of peace.”
80.  The child was growing, and becoming strong in spirit, and was in the desert until the day of his public appearance to Israel.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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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0절 아기야, 너는 가장 높으신 분의 선지자로 불릴 것이다. 주님보다 앞서 가서 그의 길을 준비하고, 그의 백성에게 그들의 죄 사함으로 인한 구원을 알게 하려 함이다. 이는 우리 하나님의 자비로운 긍휼로 인함이고, 하늘 높이 떠오른 태양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추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아이가 자라면서 심령이 강해지고, 그는 이스라엘에게 정식으로 나타나는 날까지 광야에서 있었다.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눅 1:78-79)

사가랴의 예언이 이어 아버지 사가랴는 요한이 '가장 높으신 분의 선지자'로 불릴 것임을 말하면서 그가 앞으로 할 일을 나열합니다. 먼저 와서 준비하고 백성에게 '죄사함으로 인한 구원'을 알게 하는 사명. 이미 정해진 하나님의 계획이 순종하고 믿고 따랐던 경건한 사가랴의 입을 통해 흘러나옵니다. 하늘 높이 떠오른 '여명(dawn)'이 어둠과 죽음의 '그늘(shadow)'에 앉은 우리에게 비추고 '평화(peace)'의 길로 인도하는 사역자의 삶을 예언하고 축복합니다.

요한의 축복받은 길은 실은 가시밭길로 이어졌습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가지고 운명적으로 태어난 그 또한 하나님의 큰 계획 중의 하나였습니다.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별명을 가진 요한은 사가랴의 예언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식으로 나타나기(public appearance)까지 광야에서 살게 됩니다. 

오늘 사용할 사진을 찾고 구절을 고르고 보니 마리아를 통해 태어날 예수님은 '태양(여명, dawn)'이고 우리는 해를 바라보는 '해바라기' 같은 존재로 느껴집니다. 해가 하는 일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해를 바라보는 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꽃이 해바라기입니다.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며 씨앗이 여물듯 사진 속의 보리(?)도 해를 의지하며 우리에게 알곡을 제공합니다. 어둠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고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서 벋어나기를 소망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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