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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누가복음(Luke)15:1-10(잃은 하나의 양과 천국의 비유)

by 미류맘 2021.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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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잃은 하나의 양을 찾은 목자'의 비유와 '잃은 한 동전을 찾은 여인'의 비유를 통해, 하늘에서는 회개가 필요 없는 99명의 의인보다 회개하고 돌아온 잃었던 한 명의 죄인으로 인해 더 큰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  Now all the tax collectors and sinners were coming close to him to hear him.
2.  The Pharisees and the scribes murmured, saying, “This man welcomes sinners, and eats with them.”

잃은 양을 찾은 목자 비유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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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그에게 가까이 오고 있었다. 2.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수군거리면서 말했다. '이 사람이 죄인들을 환대하고 그들과 함께 먹는다.'"

당시에 부정한 자로 간주되었던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예수님의 행동을 엿보던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이 죄인들을 영접하고 음식을 나누는 것을 보고 못마땅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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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e told them this parable.
4.  “Which of you men, if you had one hundred sheep, and lost one of them, wouldn’t leave the ninety-nine in the wilderness, and go after the one that was lost, until he found it?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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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절 "3. 예수께서 이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 하나를 잃었다. 그러면 아흔아홉 마리는 들에 두고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찾아다니지 않겠느냐?'"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눅 15:4)

이를 보신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의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양 백 마리가 있던 어떤 사람이 그 중 하나를 잃었을 때 어떻게 하겠느냐?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찾아다닐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영문 버전을 보니 '(He will) go after the one that was lost', 즉 잃은 양(is lost로 수동태)을 찾아 'until he found it' 그것을 찾을(능동태 find의 과거) 때까지 돌아다닐 것이라 번역되어 있습니다. 

매일성경은 설명합니다. "(이러한 사랑으로) 우리는 '실종된 자'가 아닌 '발견된 자'로서 주님 품에 안겼습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는 목자이신 주님이 실종하여 실종된 자가 아닌 주님이 발견한 자가 된 것입니다. 실종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과오 또는 주변의 과오... 그러나 찾으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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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hen he has found it, he carries it on his shoulders, rejoicing.
6.  When he comes home, he calls together his friends and his neighbors, saying to them, ‘Rejoice with me, for I have found my sheep which was lost!’
7.  I tell you that even so there will be more joy in heaven over one sinner who repents, than over ninety-nine righteous people who need no repentance.

5.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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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절 "5. 양을 찾으면, 그는 그 잃은 양을 어깨에 메고 기뻐할 것이다.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친구들과 이웃들을 다 불러 그들에게 말할 것이다. '저화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은 내 양을 찾았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아흔아홉의 의인들보다 회개하는 하나의 죄인으로 인해 더 기뻐할 것이다."

잃은 양을 찾은 사람은 그 양을 어깨에 메고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와 친지들을 불러 그 기쁨을 공유합니다. 그 비유를 들어 예수님은 하늘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과 같이) 회개할 필요가 없는 99명의 소위 의인들보다 회개하고 돌아온 한 명의 죄인으로 인해 더 큰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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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Or what woman, if she had ten drachma coins, if she lost one drachma coin, wouldn’t light a lamp, sweep the house, and seek diligently until she found it?
9.  When she has found it, she calls together her friends and neighbors, saying, ‘Rejoice with me, for I have found the drachma which I had lost.’
10.  Even so, I tell you, there is joy in the presence of the angels of God over one sinner repenting.”

잃은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 비유

8.  ○어떤 여자가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9.  또 찾아낸즉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1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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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절 "8. 열 드라크마가 있던 어떤 여자가 한 드라크마 동전을 잃었다면, 등불을 켜고 온 집을 쓸며 그 잃은 동전을 찾을 때까지 부지런히 찾지 않겠느냐? 9. 그리고 그것을 찾았을 때 자신의 친구들과 이웃들을 모두 불러서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드라크마를 찾았습니다.' 말할 것이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한 죄인으로 인해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기쁨이 있을 것이다."

예수님은 이해를 시키기 위해 '잃은 한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의 비유'를 통해 설명하십니다. 드라크마는 헬라의 은전으로 로마의 은전 일 데나리온(품꿈의 하루 품삯)과 동등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구든지) 열개의 동전 중 하나를 잃었다면 그것을 찾을 때까지 온 집안을 뒤지며 돌아나니고, 찾으면 자신의 친지들을 불러서 그 기쁨을 나눌 것입니다. 위의 백 마리의 양 중에서 잃은 한 마리 양을 찾는 사람의 비유와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많은 의인들보다 회개하고 돌아온 한 영혼으로 인해 크게 기뻐합니다. 

오늘 잃어버린 양과 동전의 말씀에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잃어버린 자'가 되었는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를 잃은 주인에 의해 '찾아지는' 수동적인 주체인지, 아니면 '찾아지도록 하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오늘 말씀 중 아이러니한 것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회개하다(repent)'는 수동태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주체가 필요하고 목적어가 필요한 능동태 동사입니다. 즉, '누가' '무엇을' 회개하는가? 세상 중에 길을 잃었다가도 회개하면 찾아지고 발견되는 존재가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던져진 가엾은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늘 자신과 주변의 시험에 노출되어 있는...

한참 사춘기인 제 딸의 요즘 고민이 심각합니다. 기독교를 부인하지는 않는데 반은 회의론자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지는 않는데... 아이는 세상에 던져진 것으로 인간의 존재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 던져졌는가?'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운명주의론적 생각. 물도 돈도 없는 아프리카에 떨어졌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희망이 없다는.

그래도 자신은 행복하다고. 돈은 없지만 그래도 노력하면 가능성이 있는 곳에 떨어졌다고... 그리고, 어디서 들었는지 아인슈타인의 '1%의 재능과 99%의 노력'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는 '99%의 운과 1%의 노력'이 성공을 좌우한다고 하네요. 반박을 하면서도 반박을 못하는 이 세상에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어진 저를 발견하고 작아짐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정리해 봅니다. 회개가 필요없는 99명의 세상의 의인들과 회개하고 돌아온 잃었던 한 명의 죄인을 두 대상으로 설명하십니다. 회개하지 않는 많은 무리보다 잃었다가 찾은 하나의 존재로 인해 하늘에서는 기쁨과 기쁨의 나눔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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