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사울을 피해 아기스 왕에게 도망갔을 때 왕의 신하들이 그를 알아보았습니다. 두려워 미친 척했던 고달픈 그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시인이 쓴 시입니다. 두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의지하니 두렵지 않다는 그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For the Chief Musician. To the tune of “Silent Dove in Distant Lands.” A poem by David, when the Philistines seized him in Gath.
1. Be merciful to me, God, for man wants to swallow me up. All day long, he attacks and oppresses me.
2. My enemies want to swallow me up all day long, for they are many who fight proudly against me.
다윗의 믹담 시, 인도자를 따라 요낫 엘렘 르호김에 맞춘 노래,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잡힌 때에
1.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2. 내 원수가 종일 나를 삼키려 하며 나를 교만하게 치는 자들이 많사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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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나를 공격하며 압제합니다. 2.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삼키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교만하게 공격을 합니다."
시편 56편의 수신은 수석 음악가, 제목은 다윗의 믹담 시(Michtam), 그리고 '요낫 엘렘 르호김(Jonath-elem-rechokim)에 맞춘 노래로 되어 있습니다. 그 뜻은 '먼 상수리나무에 앉은 비둘기' 또는 '멀리 있는 침묵의 비둘기'란 뜻으로 블레셋 사람이 가드에서 다윗을 사로잡았을 때 다윗의 고달픈 처지를 반영하는 말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시의 배경인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잡힌 때'는 사무엘상 21:10-1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 갔을 때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보고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말하자, 다윗은 자신의 명성이 가드에게까지 퍼진 것을 알고 아기스를 두려워하여 그의 신하들 앞에서 미친 척하며 대문짝에 손가락을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면서 연기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지은 시편이 34편이었는데 아래 올린 글입니다.
아마도 그 때 다윗이 느낀 심정이 곤경에 처한 비둘기를 닮았기 때문에 이 노래에 사용된 곡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원수들에게 둘러싸여서 다윗은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고 있습니다.
3. When I am afraid, I will put my trust in you.
4. In God, I praise his word. In God, I put my trust. I will not be afraid. What can flesh do to me?
3.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내가 주를 의지하리이다
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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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절 "3. 내가 두려울 때 주님을 의지하겠습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합니다. 하나님을 내가 의지하니 나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육체를 가진 사람이 나에게 어찌하겠습니까?"
다윗은 자신이 두려울 때 주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찬송할 것을 약속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니 두려움이 없다고 그는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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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ll day long they twist my words. All their thoughts are against me for evil.
6. They conspire and lurk, watching my steps, they are eager to take my life.
7. Shall they escape by iniquity? In anger cast down the peoples, God.
5. 그들이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나를 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이라
6. 그들이 내 생명을 엿보았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발자취를 지켜보나이다
7. 그들이 악을 행하고야 안전하오리이까 하나님이여 분노하사 뭇 백성을 낮추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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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절 "5. 그들이 종일 내 말을 왜곡합니다. 나을 대적하는 그들의 모든 생각은 사악한 것입니다. 6. 그들이 숨어서 음모를 꾸미고 내 발걸음을 살피고, 내 생명을 뺏으려고 합니다. 7. 그들이 악에서 벋어 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여 분노로 그 백성을 넘어뜨려 주소서."
그러나 다윗은 그의 주변의 계속되는 위험을 하나님께 고합니다. 원수의 공격은 폭력 뿐아니라 다윗의 말과 의도를 왜곡하고 끊임없는 음모, 모략으로 그를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편에 계신 주님께 그 대신 그들을 넘어뜨려 달라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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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You count my wanderings. You put my tears into your bottle. Aren’t they in your book?
9. Then my enemies shall turn back in the day that I call. I know this, that God is for me.
10. In God, I will praise his word. In Yahweh, I will praise his word.
11. I have put my trust in God. I will not be afraid. What can man do to me?
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9.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
10.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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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절 "8. 나의 방황을 헤아리시고, 나의 눈물을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님의 책에 있지 않습니까? 9. 내가 주님을 부르는 날 내 원수들이 물러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편이심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10.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합니다. 여호와 안에서 그의 말씀을 찬양합니다. 11.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오니,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사람이 내게 어찌하겠습니까?"
주님이 자신의 편이심을 알고, 믿고, 의지하는 다윗은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두려운 상황이나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사람이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만이 두려운 존재임을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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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Your vows are on me, God. I will give thank offerings to you.
13. For you have delivered my soul from death, and prevented my feet from falling, that I may walk before God in the light of the living.
12.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13.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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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절 "하나님 주께 한 서약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감사의 제사를 주께 드리겠습니다. 13.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져 주셨고, 내가 생명의 빛 안에서 하나님 앞에서 걸을 수 있고 실족하지 않도록 내 발을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주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사망에서 건져 주셨음을, 그리고 자신의 발이 실족하지 않도록 지켜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시인이 '생명의 빛 안에서 하나님 앞에서 걸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앞에서 '건져주심(have delivered)'과 '지켜주심(have prevented)'은 영어성경으로 현재완료이고 '하나님 앞에서 걸음(may walk)'은 현재형, '감사제들 드림(will give thank offerings)'은 미래형입니다. 이미 해 주셨고, 그래서 자신이 빛 가운데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대한 감사로 감사제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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