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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58:1-11(악인의 보복당함)

by 미류맘 202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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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지도자들을 향한 시인의 말의 듣지 못하는 뱀의 독과도 같아서 세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합니다. 그들이 움직이기 전에 주님이 모든 악의 근원을 없애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그러면 악은 심판받고 의는 보상받음을 보고 의인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For the Chief Musician. To the tune of “Do Not Destroy.” A poem by David.

1  Do you indeed speak righteousness, silent ones? Do you judge blamelessly, you sons of men?
2.  No, in your heart you plot injustice. You measure out the violence of your hands in the earth.

다윗의 믹담 시,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1.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2.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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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조용한 자들아, 너희가 참으로 정의를 말하느냐? 너희 인자들이 너희가 공정하게 심판하느냐? 2. 아니구나, 너희 심중에 너희는 불의를 음모하는구나. 너희는 이 땅에서 손의 폭력을 측정한다."

앞의 시편과 마찬가지로 이 시의 제목은 다윗의 믹담 시, 인도자에 따라 알다스헷('Do Not Destroy')맞춘 노래입니다. 'Do Not Destroy'의 곡에 맞춘 것은 사울을 멸하지 말라는 다윗의 결정, 또는 하나님이 그를 멸하도록 두지 마시라는 그의 간청이 반영되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시의 제목 (믹담 시: Michtam)'에 대한 해설은 다양합니다. 시편 16의 제목'A miktam of David,. 시편 56-60의 제목 'michtam' 다 다윗의 시편입니다. 후자 'michtam'은 히브리어 katham으로 'an engraving(조각)'으로 당시 다윗이 숨어 있던 동굴의 벽에서 테블릿으로 글을 찍거나 조각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또는 'michtam(golden: 금 )'으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 그 의미는 조각된 (또는 판에 찍은) 금만큼 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노래로 이해해도 될지요? 금으로 글씨를 새기지는 않았을 것이고.

Septeagint(70인역의 그리스어 구약 성서)에는 이것을 기둥에 새겨진 stelographia(조각)로 번역되었다고 하는데, 다윗에 동굴에서 기둥, 현판, 벽 등에 끌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글을 새겼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추정해 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의 경우에 한 표를 던지는데, 그 경우 다윗은 피신한 동굴의 벽 위에 이 시들을 쓰거나 긁어서 남겼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가 금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어 금빛 같은 가치가 된 것이 아닐지...

시편이 제공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제목에도 그의 대단한 필체와 마음은 오늘날까지 성경이라는 책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요? 그 오래 전 시인의 심정을 그 자신의 필체로 오늘날까지 전달받고 우리가 감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감동, 영광 그 자체입니다.

다윗은 1-3절에서 대상을 'you, sons of men(너희 인자들)'로 부르면서 말을 시작합니다. 일부 성경에서는 통치자로 변역되어 있습니다. (말 없는) 그들을 향해 그들이 올바르게 심판을 하는지? 의아해 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사울과 같이 불의와 음모하는 스스로의 잣대로 심판을 하던 사람(재판관, 지도자)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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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e wicked go astray from the womb. They are wayward as soon as they are born, speaking lies.
4.  Their poison is like the poison of a snake; like a deaf cobra that stops its ear,
5.  which doesn’t listen to the voice of charmers, no matter how skillful the charmer may be.

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  술사의 홀리는 소리도 듣지 않고 능숙한 술객의 요술도 따르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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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절 "3. 악인는 모태에서 빗나가며, 태어날 때부터 그들은 제멋대로이고 거짓을 말한다. 4. 그들의 독은 뱀의 독과 같고, 귀를 막은 듣지 못하는 독사와도 같다. 5. 마술사가 아무리 능숙하더라도 마술사의 소리도 귀담아 듣지 않는구나."

악한 지도자들에 대한 묘사입니다. 그들은 어머니 자궁에서부터 잘못 되어서 빗나가고 제멋대로이고 거짓을 일삼습니다. 우리의 태생과도 같습니다. 우리의 비뚤어진 생각과 말은 모태로부터 잘못된 것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거짓말을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본성으로 그것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4절 시인은 말합니다.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귀를 막은 듣지 못하는 독사와도 같다. 특히 지도자, 재판관들이 듣지 못하는 독을 가진 독사와 같다면 그들의 독이 있는 말은 절대적으로 치명적입니다. 독을 간직하고 있는 코브라의 입은 어디로 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그들이 들을 귀를 가지고는 있지만 (아마도 자신의 귀를 스스로 틀어 막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들을 귀가 없는 독만 물고 있어 누구라도 물을 수 있는 독사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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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reak their teeth, God, in their mouth. Break out the great teeth of the young lions, Yahweh.
7.  Let them vanish like water that flows away. When they draw the bow, let their arrows be made blunt.
8.  Let them be like a snail which melts and passes away, like the stillborn child, who has not seen the sun.
9.  Before your pots can feel the heat of the thorns, he will sweep away the green and the burning alike.

6.  하나님이여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그들이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화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삭 되지 못하여 출생한 아이가 햇빛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뜨겁게 하기 전에 생나무든지 불 붙는 나무든지 강한 바람으로 휩쓸려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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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절 "6. 하나님, 그들의 이를 그들의 입 안에서 부러뜨려 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들의 어금니를 꺾어 버리소서. 7. 그들이 흐르는 물처럼 사라지게 하소서. 그들이 활을 당길 때, 그들의 화살을 무디게 하소서. 8. 녹아서 없어지는 달팽이 같이 되게 해 주시고, 만삭이 되지 못해 태어난 사산아가 햇빛을 못 보는 것 같이 해 주소서. 9. 가마가 가시나무 열을 느낄 수 있기 전에 푸르거나 불붙는 나무 거나 주님은 그들을 없애 버리실 것입니다."

다윗은 악을 심판하는 자들를 하나님께 고소하며 그들을 멸망시킬 것을 간청합니다. 독을 품은 그들의 이(teeth)를 부러뜨려 힘을 쓰지 못하게 하고, 흐르는 물처럼 사라지게 하고, 녹아서 없어지는 달팽이와도 같이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심지어 사산아가 죽어 태어나서 햇빛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빛을 보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그들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그들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시 58:3-4)

위의 사진은 어제 산책하면서 내려오다가 찍은 사진인데 나무의 나이가 느껴집니다. 마치 아이를 해산한 세월이 느껴지는 늙은 나무의 모습과도 같아서 오늘의 구절에 맞는지 모르겠는데 한 점 올립니다. 뒤에는 세상이 보이고 등을 세상과 돌리고 있는 이 늙은 나무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그리고 마지막 표현이 어렵고 재미있습니다. '가마가 가시나무 불을 느끼기 전에 (가시덤불이 타지 않은) 푸른 것이나 활활 타는 것이나 다 휩쓸려가게 대 달라'는 표현. 아마도 다윗은 한 무더기의 마른 가시가 얼마나 빨리 냄비를 굽는 불 속에서 뜨겁게 달구는 지를 보았을까요? 악인의 냄비가 그것도 하지 않도록 부탁하는 것 같습니다.

이 표현을 한참 들어다 보았는데 '가마(pots)'는 다윗의 원수들 '가시나무의 열(heart of the thorns)'은 원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요? 시인은 원수들의 모든 동력을 그것이 무기를 이용한 힘이든 칼과 같은 입이든 무엇인가로든 끓게 하려는 가마이든, 모든 동력을 심판의 바람으로 없애줄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쉽지 않은 표현입니다. 온갖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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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The righteous shall rejoice when he sees the vengeance. He shall wash his feet in the blood of the wicked;
11.  so that men shall say, “Most certainly there is a reward for the righteous. Most certainly there is a God who judges the earth.”

10.  의인이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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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절 "10. 의인은 악인의 보복당함을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그의 발을 악인의 피로 씻을 것입니다. 11. 그래서 사람들이 말할 것입니다. '과연 의인을 위한 보상이 있구나. 과연 이 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는구나.'"

악인을 향한 하나님의 되갚음을 본 의인은 이를 보고 기뻐하고 그의 발을 악인의 피로 씻을 것이다. 이 땅을 심판하는 하나님이 계셔서, 다윗은 '정의는 보상받고 죄악은 심판받는 하나님의 도덕적인 질서가 있음'을 이 세상이 보기를 원합니다. 악한 지도자들이 부인하던 정의를 시인은 갈망하고 있습니다. 

악이 심판을 받고 선이 보상을 받는 세상은 좋은 세상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옛날이니 오늘의 세상에서나 이 공식이 모두 이루어지고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제가는 보상을 받을 것을 믿으면서 앞의 고목처럼 말 없이 기다리며 행동하는 양심이 되기를 주님 앞에서 기도합니다. 

내일 QT 미리 하다가 시간도 지났고 오늘은 산책 시간을 조금 늦추려고 합니다. 밀린 작업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는 그 다음 단계로 진입하려 합니다. 고목나무처럼 인생의 무게를 지탱하고 넘어지지 않는 하루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악이 이 세상에 팽배하더라도 선은 언제가는 이긴다! 오늘도 이루어질 다윗의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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