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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59:1-17(나의 힘, 나의 요새)

by 미류맘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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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암살하려는 원수들에게 포위당한 시인은 하나님께 원수를 벌하고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백성을 위해 그들을 죽이지 말고 흩어 주시라 당부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하나님을 부르며 하나님은 '나의 힘, 요새'임을 노래합니다.

 

For the Chief Musician. To the tune of “Do Not Destroy.” A poem by David, when Saul sent, and they watched the house to kill him.

1.  Deliver me from my enemies, my God. Set me on high from those who rise up against me.
2.  Deliver me from the workers of iniquity. Save me from the bloodthirsty men.
3.  For, behold, they lie in wait for my soul. The mighty gather themselves together against me, not for my disobedience, nor for my sin, Yahweh.
4.  I have done no wrong, yet they are ready to attack me. Rise up, behold, and help me!
5.  You, Yahweh God of Armies, the God of Israel, rouse yourself to punish the nations. Show no mercy to the wicked traitors. Selah.

다윗의 믹담 시,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 집을 지킨 때에

1.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2.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3.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들이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잘못으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나의 죄로 말미암음도 아니로소이다
4.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 주소서
5.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오니 일어나 모든 나라들을 벌하소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마소서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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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음악가에게. "멸하지 마소서"에 맞춤. 다윗의 '믹담(속죄의 송가)'. 사울이 사람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그의 집을 지켰을 때.

1-5절 "나의 하나님, 나의 원수들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나를 치려고 일어서는 자들에게서 나를 높이 세우소서. 2.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구하시고, 피에 굶주린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3. 보소서. 그들이 누워서 내 생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강한 자들이 함께 모여 나를 치려고 합니다. 너의 불복종도 나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4. 나는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그들은 나를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주여 일어나셔서 나를 도우소서! 5.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일어나서 이 나라들을 벌하소서. 악한 배반자들에게 자비를 보이지 마소서. (셀라)"

이 시의 배경도 사울과 다윗의 사연이 얽혀 있습니다. 사무엘상 19장의 이야기입니다. 사울 왕이 아들 요나단과 신하들에게 다윗을 죽일 것을 명령할 때의 사건입니다. 다윗을 좋아했던 요나단이 이 일을 친구 다윗에게 알립니다. 한편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에게 선한 그를 죽이지 말 것을 맹세 받습니다. 그러나 다윗 암살을 실패한 사울은 신하들을 다윗의 집으로 보내어 그를 죽이려 합니다. 구약은 기록합니다 (삼상 19:9-12) 

9.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의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10.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11.  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12.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하니라

그 당시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절절한 기도입니다. 다윗은 원수를 '악을 행하는 자들, 피에 굶주린 자들, 강한 자들, 악한 배반자들'로 부르면서 어떠한 '잘못, 죄, 불복종'도 없는 자신을 죽이려고 일어난 그들을 심판하고 자신을 구원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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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ey return at evening, howling like dogs, and prowl around the city.
7.  Behold, they spew with their mouth. Swords are in their lips, “For”, they say, “who hears us?”
8.  But you, Yahweh, laugh at them. You scoff at all the nations.
9.  Oh, my Strength, I watch for you, for God is my high tower.

6.  그들이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7.  그들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으리요 하나이다
8.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며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시리이다
9.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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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절 "6. 그들은 저녁에 돌아와 개처럼 울어대며 마을을 돌아다닙니다. 7. 보소서, 그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입술에 칼을 물고 '뭐, 누가 듣는다고?' 말합니다. 8.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고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십니다. 9. 오 나의 힘, 주님이 나를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높은 성벽이십니다."

배경으로 보아 사울은 신하들을 시켜 다윗을 죽이려고 그의 마을과 집을 감시합니다. 그 모습이 입에는 거품과 칼을 물고 사냥감을 찾아 헤매는 사냥개들과도 흡사합니다. 그런 행위를 하면서 그들은 '누가 들어?'라고 하나님의 권위와 그의 종 다윗을 조롱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과 그들의 왕국을 비웃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자신의 악행을 들을 사람이 없다'라는 그들의 오만한 주장을 하나님은 비웃고(lauch at), 그들의 나라를 조롱하십니다(scoff). 

자신을 죽이려고 자신의 집 담벼락에서 포효하는 원수들로 에워싸여 있으면서 다윗은 '나의 힘(my Strength), 나의 요새(high tower)'라고 부르면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 있다면 인간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항복 또는 자살'이 아닐까요? 그러나 다윗의 선택은 자비의 '하나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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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y God will go before me with his loving kindness. God will let me look at my enemies in triumph.
11.  Don’t kill them, or my people may forget. Scatter them by your power, and bring them down, Lord our shield.
12.  For the sin of their mouth, and the words of their lips, let them be caught in their pride, for the curses and lies which they utter.
13.  Consume them in wrath. Consume them, and they will be no more. Let them know that God rules in Jacob,
to the ends of the earth. Selah.

10.  나의 하나님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11.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서
12.  그들의 입술의 말은 곧 그들의 입의 죄라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어지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서 다스리심을 땅 끝까지 알게 하소서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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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절 "10. 나의 하나님은 한결같은 사랑하심으로 내 앞에서 가실 것입니다. 주님은 내가 승리하여 내 적들을 바라보도록 하실 것입니다. 11. 내 백성이 잊지 않게 하기 위해 그들을 죽이지 마십시오. 우리의 방패이신 주님, 주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어 주소서. 12. 그들 입의 죄, 곧 그들의 입의 말로 인해 그들을 그 교만 안에 사로잡히게 해 주소서. 그들이 뱉는 저주와 거짓말로 인해 그렇게 해 주소서. 13. 진노로 그들을 소멸하소서. 그들을 소멸하시고, 하나도 남김없이 하소서. 하나님이 야곱 안에서 다스리심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셀라)"

원수의 포위 속에서 '자비의 하나님'을 찾는 시인입니다. 자신이 승리하도록 도우시는 하나님, 그러나 그는 '내 백성이 잊지 않도록 그 원수들을 죽이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왜일까요? 멸하되 '죽이지 말고 흩으시라(Don't kill them, but scatter them)' 시인은 말합니다. 적들이 죽지 않고 흩어진다면, 그의 백성이 얻는 교훈은 더 길고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적의 패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그들 자신의 입으로 짓는 말의 죄, 교만의 죄 안에 스스로를 사로잡히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스스로 뱉는 저주와 자신의 거짓이 부메랑이 되어 그들을 덮쳐 그물이 되고 구덩이가 될 것을 기도합니다. 결국 스스로의 죄악으로 인해 자멸하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음을 자신과 자신의 백성이 깨닫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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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At evening let them return. Let them howl like a dog, and go around the city.
15.  They shall wander up and down for food, and wait all night if they aren’t satisfied.
16.  But I will sing of your strength. Yes, I will sing aloud of your loving kindness in the morning. For you have been my high tower, a refuge in the day of my distress.
17.  To you, my strength, I will sing praises. For God is my high tower, the God of my mercy.

14.  그들에게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게 하소서
15.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16.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17.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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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7절 "14. 저녁이 되면 그들이 돌아오게 하소서. 개처럼 울다가 마을 주변을 배회하게 하소서. 15.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배를 채우지 못하면 밤을 지새울 것입니다. 16. 그러나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할 것입니다. 아침에 주의 변함없는 사랑하심을 높이 노래하겠습니다. 주님은 나의 요새, 내 어려운 날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17. 나의 힘이신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요새, 내 자비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시 59:16)

다윗의 마을에 다시 저녁이 오고 사냥개들도 돌아옵니다. 변한 것은 없어 보입니다. 시인은 위험 가운데에 있고 사냥개는 그의 집을 서성거립니다. 그러나 그들은 배를 채우지 못하고 밤을 지새웁니다. 시인은 말합니다. '나의 요새, 나의 환난 날의 피난처' 자비의 하나님을 아침에 소리 높여 부르겠다고. 그리고 '나의 힘', '요새', '자비의 하나님'께 시인은 노래합니다. 

시인의 또 다른 밤처럼 우리의 하루 하루도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낮이 지나고 고통의 밤이 오고, 또 아침이 오고.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밖의 상황은 다름이 없는데 그러나 내 마음의 벽은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같은 침략, 또 다른 침략에 대한 방어가 되어 있나? 그 방어벽을 하나님으로 정하고 시인처럼 '주님은 환난 날에 나의 요새, 나의 피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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