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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61:1-8(두려울 때 희망과 도움)

by 미류맘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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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 사이에 에워싸인 시인은 땅 끝에서 주께 부르짖으며 자신보다 높은 바위, 피난처, 망대, 장막, 주의 날개로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그리고 시인은 주의 보호 하에 주님을 영원히 찬양하고 자신의 서원을 지킬 것를 맹세합니다. 

 

For the Chief Musician. For a stringed instrument. By David.

1.  Hear my cry, God. Listen to my prayer.
2.  From the end of the earth, I will call to you, when my heart is overwhelmed. Lead me to the rock that is higher than I.
3.  For you have been a refuge for me, a strong tower from the enemy.
4.  I will dwell in your tent forever. I will take refuge in the shelter of your wings. Selah.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3.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4.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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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1. 하나님,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내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2. 내 마음이 약해질 때, 땅 끝에서부터 주님을 부릅니다. 나보다 높은 저 바위로 나를 인도하소서. 3. 주는 나의 피난처시며 원수로부터 강한 망대입니다. 4.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무르며, 주의 날개 아래 아래로 피하겠습니다. (셀라)"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시 61:2)

이 시편의 제목은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로 다윗의 시입니다. 그는 고난을 받을 때가 많았는데 이 시편의 배경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학자들 사이에서 그가 왕위에 오른 후, 압살롬의 반란 후, 또는 유프라테스 근처에서 그의 군사 활동 등으로 추측한다고 합니다. 

1-2절 시인은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는 모든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심을 알았을까요? 적극적으로 자신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hear), 기도에 귀 기울이라(listen to) 합니다. 그는 다급한 상황에 있는지 자신이 '땅 끝에서부터(from the end of the earth)' 주를 부른다고 합니다. 그는 이 세상의 종말에 처해 있는 상황일까요?

한 학자는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이 두려울 때(overwhelmed) 그에게 필요한 것은 1. 견고하고 안전한 바위, 2. 자신보다 더 높은 (장소, 지혜, 능력) 바위, 3. 그를 바위로 인도할 신(혼자서는 갈 수 없기에)이었다고. 그는 세상의 왕이었으나 그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3-4절 과거의 믿음에 기반한 현재의 신뢰를 말합니다. 현재까지 피난처, 견고한 망대이셨기 때문에(have been: 현재완료) 주의 장막에 머물 것이며(will dewll in: 미래), 피신처로 삼을 것(will take refuge)이라 합니다. 우리는 늘 '장막(tent)'이라는 말에 익숙합니다. 장막의 뜻은 지친 나그네를 위한 피난처로 영광스러운 손님에게 보호와 환대가 주어지는 곳, 그리고 회합의 성막으로 하나님의 장막, 이스라엘의 제사와 예배의 중심. 

두려울 때 시인이 구하는 곳은 바위, 피난처, 견고한 망대, 장막, 주의 날개라고 말합니다. 설명과 같이 공부하니 이 단어들이 중첩되는 것과 그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각각의 의미를 마음에 담고 우리가 어떤 상황에 어떤 곳을 구해야 할 것인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의 장막은 어디이며, 나의 주의 날개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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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For you, God, have heard my vows. You have given me the heritage of those who fear your name.
6.  You will prolong the king’s life; his years shall be for generations.
7.  He shall be enthroned in God’s presence forever. Appoint your loving kindness and truth, that they may preserve him.
8.  So I will sing praise to your name forever, that I may fulfill my vows daily.

5.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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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절 "5. 하나님, 주님은 저의 서약을 들어주시고,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기업을 내게 주셨습니다. 6. 주께서 왕의 생명을 길게 하시고, 왕의 해를 대대로 이어지게 해 주소서. 7.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왕위에 있게 하시고,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진리로 왕을 지켜주소서. 8. 그러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노래하며, 나의 서원을 날마다 지키겠습니다." 

하나님은 시인의 서약을 들어주셨고(현재완료), 그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기업을 주셨습니다(현재완료). 이전에 다윗에 대한 하나님의 보살핌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연장시킬 것(미래) 그는 믿고, 주님의 사랑과 진리로 지신을 지킬 것을 소원합니다. 그리고 시인은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자신의 맹세를 지킬 것을 약속합니다. enduringword.com의 61절의 구성입니다.

1-2절 시인은 자신이 두려울 때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3-4절 과거의 믿음에 기반하여 현재의 믿음을 확신합니다.
5-7절 다윗 왕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합니다. 
8절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짧지만 구성이 단단하고 시작과 결론이 확실한 다윗의 시입니다. 우리는 언제 두렵고 하나님을 찾을까요?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하였던 것, 해야 할 것을 결심할까요? 그에 기반하여 하나님의 도움, 보호를 요청할까요? 그 결과가 현실로 오던 올 것이던 미리 감사하고 찬양할까요? 

간단한 시인의 기도에서 이 새벽에 우리가 기도해야 할 순서를 생각나게 하는 짧은 시편이었습니다. 늘 투정 부리고 자신의 어려움만 간구하는 다윗으로 보여 매일 어른에게 일러대는 투정꾸러기 아이 같이 보이기도 했는데 그의 기도, 간구에는 기승전결이 있었습니다. 야곱은 땡깡쟁이, 다윗은 투정꾸러기로 보였는데 그 안을 보니 기도의 절차가 보입니다.

다윗의 기도에서 저는 늘 주님과의 관계를 전제로 깔고 받을 것만 요구하는 것으로 보았는데 오늘 짧은 그의 시를 보니 그의 하나님과의 관계는 일방적인 'take'가 아닌 'give and take'였습니다. 하나님과 백성 사이 언약규정의 계약상의 '갑'과 '을'의 관계에서 말이지요.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나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생각하고(무엇을 받고 주었는지), 나의 어려움과 하나님을 연결하고 구원을 간구하고, 감사드리고 찬송 드릴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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