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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누가복음(Luke)22:39-53(감람산에서 기도, 순종, 배신, 체포)

by 미류맘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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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에서 마지막 기도를 하신 예수님은 결정하시고 일어나십니다. 그리고 배신자 유다가 이끄는 한 무리가 무장을 하고 예수를 체포하러 옵니다. 그리고 제자 중 하나가 칼을 휘둘러 대제사장 종의 귀를 떨어뜨립니다. '어둠과 세력'의 때가 임한 듯합니다.

 

39.  He came out, and went, as his custom was, to the Mount of Olives. His disciples also followed him.
40.  When he was at the place, he said to them, “Pray that you don’t enter into temptation.”
41.  He was withdrawn from them about a stone’s throw, and he knelt down and prayed,
42.  saying, “Father, if you are willing, remove this cup from me. Nevertheless, not my will, but yours, be done.”

감람 산에서 기도하시다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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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2절 "39. 예수께서 나가셔서 늘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에 가셨고, 제자들도 그를 따랐다. 30. 그 곳에 이르셔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41. 돌을 던져 닿을 정도의 거리로 그들을 떠나셔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42. '아버지, 만일 아버지의 뜻이라면 저에게서 이 잔을 없애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눅 22:42)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고뇌에 찬 기도를 하십니다. 예수님은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에 가셔서 마지막 주 동안 밤을 보내셨고,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쉽게 찾을 수 있음을 알면서도 마지막 순간에도 제자들과 같이 그 일과를 반복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명하시고, 자신에게 다가올 시련을 이길 힘을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열두 제자 중 하나였던 누가는 매우 구체적인 증언을 합니다. 제자들로부터 '돌을 던져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는.  

42절은 인간으로서 이 고뇌를 잔을 받아야 하는 고통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 고통의 잔을 거두는 것은 인간으로서 예수님의 마지막 절박한 간구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리를 원하나니다.' 당시 예수의 고뇌에 대한 해외의 성경학자의 설명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 괴로움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욕망이 전혀 없는 데서 온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의)죄의 제물로 십자가에 가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의 희생자가 아니었고, 다른 동물들의 희생제물과는 달리, 그는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계셨고, 기꺼이 목숨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소스 참조: enduringword.com)" 

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결정을 내리십니다.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아버지의 원대로 될 것(not my will, but yours, be done)'을 스스로 결론 내리시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사탄, 죄, 자아, 유혹과 싸워서 승리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그 잔을 마시기로 결론을 내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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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An angel from heaven appeared to him, strengthening him.
44.  Being in agony he prayed more earnestly. His sweat became like great drops of blood falling down on the ground.
45.  When he rose up from his prayer, he came to the disciples, and found them sleeping because of grief,
46.  and said to them, “Why do you sleep? Rise and pray that you may not enter into temptation.”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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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6절 "43. 하늘에서 천사가 예수께 나타나 힘을 주었다. 44. 고통스럽게 예수께서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많은 핏방울 같이 되었다.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셔서 슬픔으로 인해 그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자고 있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여라.'"

예수님은 체포 직전까지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더욱 간절히 고통 중에 기도하십니다. 그때 하늘에서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께 힘을 줍니다. 예수님의 기도에 응답하여 하나님은 '고통의 잔'을 거두시지 않고 대신 천사를 통해 그 잔을 마실 힘을 주십니다. 그 고통을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처럼 될 정도라고 현장에 있었던 누가는 기록합니다. 

기도 후에 일어나 보니 제자들이 슬픔으로 잠든 것을 보시고 그들을 깨워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격려하십니다.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을 기다리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시험과 재판일 것입니다. 그런 그들을 위해 예수님은 격려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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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While he was still speaking, behold, a multitude, and he who was called Judas, one of the twelve, was leading them. He came near to Jesus to kiss him.
48.  But Jesus said to him, “Judas, do you betray the Son of Man with a kiss?”
49.  When those who were around him saw what was about to happen, they said to him, “Lord, shall we strike with the sword?”
50.  A certain one of them struck the servant of the high priest, and cut off his right ear.
51.  But Jesus answered, “Let me at least do this”—and he touched his ear, and healed him.
52.  Jesus said to the chief priests, captains of the temple, and elders, who had come against him, “Have you come out as against a robber, with swords and clubs?
53.  When I was with you in the temple daily, you didn’t stretch out your hands against me. But this is your hour, and the power of darkness.”

잡히시다

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51.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52.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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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3절 "47. 예수께서 아직 말씀하실 때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는 사람이 무리를 이끌고 있었다. 그는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왔다. 48.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했다. '유다야, 입맞춤으로 인자를 배반하느냐?' 49. 예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일어난 일을 보고 예수께 말했다. '주님, 칼로 칠까요?' 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처서 그 오른쪽 귀를 베었다. 5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만두어라!'하시고 그의 귀를 만져서 고쳐주셨다. 52. 예수께서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강도를 잡듯이 칼과 몽둥이를 가지고 왔느냐? 53. 내가 성전에서 매일 너희와 같이 있었을 때, 너희는 내게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너희의 때, 어둠의 세력의 때이다."

그때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 종교 지도자들이 포함된 한 무리가 오고 그 무리를 유다가 이끕니다. 저항을 하지 않는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 온 무리에는 대제사장, 성전 경비원, 장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따르는 백성의 폭동이 두려워서 이 일을 실패 없이 이행해야 할 위험한 작전으로 보았을까요?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들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무리를 이끄는 배신자 유다는 예수임을 확인하기 위해 예수에게 위선된 입맞춤을 합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은 유다를 향해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물으십니다. 그때 예수를 따르는 사람 중 하나가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떨어뜨립니다. 이전 이야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없다면) 겉옷을 팔아서라도 칼을 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에도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제자가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 말했을 때 예수님이 '족하다(That is enough)' 답변하셨습니다.

예수를 보호하기 위해 제자 하나가 실제 칼을 휘두르자 말씀하십니다: "이것까지 참으라/이것으로 족하다: WEB: Let me at least do this,  NIV: "No more of this!" 흥미로는 것은 여기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검객은 베드로란 기록이 요한복음에 있습니다.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요 18:10-11)"

대신 예수님은 종의 귀를 만져서 그를 고쳐주십니다. 예수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행동하는 제자들을 위해 끝까지 그들의 사고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이제 예수님의 때는 끝나고 '그들의 시간, 어둠의 권세(your hour, and the power of darkness)'의 시간이 임한 듯합니다. 이제 우리는 골고다로 향하는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력을 비폭력, 무저항으로 맞서는 예수님은 하실 수 있는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성경에 기록된 대로 무력하게 끌려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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