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십자가형을 받으러 '해골'로 가시는 길에도 예루살렘을 위해 비통해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을 학대한 사람들을 위해 용서를 구하고 같이 매달린 죄인 중 회개하는 하나를 천국으로 초대하십니다.
26. When they led him away, they grabbed one Simon of Cyrene, coming from the country, and laid on him the cross, to carry it after Jesus.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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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절 "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 시골에서 오는 구레네 사람 시몬을 붙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뒤따르게 하였다."
당시 십자가형을 당하는 사형수들은 자신이 매달릴 나무를 강제로 운반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일 날 예수님의 채찍질로 몸이 너무 쇠약하여 십자가를 대신 질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로마 병사는 구레네(오늘날 북 아프리카의 리비아) 사람인 시몬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뒤따르게 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려거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눅 9:24)'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는데, 십자가형 당일 예수님의 제자들을 두려움으로 도망을 가서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길 가던 시몬이 자기 십자가가 아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아래에는 성지순례 여행 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신 곳 중 비아돌로로사(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Station 5가 시몬이 예수님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진 곳을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27. A great multitude of the people followed him, including women who also mourned and lamented him.
28. But Jesus, turning to them, said, “Daughters of Jerusalem, don’t weep for me, but weep for yourselves and for your children.
29. For behold, the days are coming in which they will say, ‘Blessed are the barren, the wombs that never bore, and the breasts that never nursed.’
30. Then they will begin to tell the mountains, ‘Fall on us!’ and tell the hills, ‘Cover us.’
31. For if they do these things in the green tree, what will be done in the dry?”
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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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1절 "27. 백성의 큰 무리가 예수를 뒤따랐는데, 그 중에 예수를 위하여 슬픔에 잠겨 애통해하는 여인들도 있었다. 28.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돌아보시고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의 자녀들을 위해 울어라. 29. 보라, '잉태하지 못하는 여인과 아이를 배지 못한 태와 젖을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말할 날이 오고 있다. 30. 그 때에, 사람들은 산들에게 '우리 위에 무너져라' 말할 것이고, 언덕에게 '우리를 덮어라' 말할 것이다. 31. 푸른 나무에서 이렇게 하는데, 마른나무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형으로 가는 길 사형수를 따라 가는 것이 당시의 관행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끔찍한데, 예수님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랐고, 그 중 애통해하며 슬피 우는 여인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갈릴리에서 와서 골고다 언덕에서 멀리 떨어져 십자가형을 지켜볼 여인들, 예수의 무덤에 가서 그의 시신이 잘 누워있는지 확인할 여인들, 그리고 향신료와 기름을 가지고 무덤으로 돌아와 매장 준비를 마칠 여인들이 포함되어 있겠지요.
예루살렘의 딸들을 향해 뒤를 돌아보시며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말씀하십니다. 한 해석을 보니 예수께서 지금 끔찍한 시대를 보고 계신데, 앞으로 남은 그들은 더 끔찍한 시대를 볼 것을 경고하십니다. 그래서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하십니다. 앞으로 아이가 없는 사람들이 아이를 돌볼 부담이 없고 그들의 아이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런 부모들이 행운으로 여겨질 때가 올 것이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도 한 여인의 잉태와 해산과 젖을 먹여서 어린시절을 성장하셨기 때문에, 죽으러 가는 순간 아이를 해산하는 여인들을 향한 이 말씀은 인간의 아들로서의 끔찍한 고통을 드러내시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또 한편으로는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나를 배척하는 자들을 위해 울라'는 말씀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용서, 사랑, 포용을 보여주시는 진정한 그리스도, 우리의 왕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31절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이란 '이것이 예수님과 같은 죄 없는 자의 운명이라면', '마른나무(죄 있는 자)'는 어떻게 될까?'란 물으십니다. 매일성경의 설명을 보니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닥칠 참담한 시련을 내다보고 비통해하십니다. 로마가 '푸른 나무(green tree)'처럼 생명과 평화를 전달하는 무죄한 인자를 십자가형의 운명으로 가게 하는데, '마른 나무(dry tree)'처럼 전쟁과 폭력을 일삼는 죄인(예루살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결국 예루살렘은 많은 우여곡절을 격으면서 로마의 디도(Titus)에 의해 AD70년 예루살렘은 완전히 장악되어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눅 13:35)' 말씀하셨습니다. 헤롯이 세운 화려하기로 유명했던 헤롯성전(AD 64년 완공)도 로마의 습격으로 불타버립니다.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눅 19:44)라는 예수님의 경고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생명과 평화의 '푸른 나무'를 버리고 죽음과 폭력의 '마른나무'를 선택한 예루살렘은 결국 멸망하고, 이스라엘 독립 때까지 예루살렘 백성은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 살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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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There were also others, two criminals, led with him to be put to death.
33. When they came to the place that is called The Skull, they crucified him there with the criminals, one on the right and the other on the left.
32.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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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3절 "32. 다른 두 명의 죄수도 사형 선고를 받아 예수와 함께 끌려갔다. 33. 그들이 '해골'이라는 곳에 이르러, 거기에서 예수를 죄수들과 함께 못 박았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매달렸다."
다른 두 명의 죄수들과 함께 예수님은 '해골(The Skull)'이란 곳으로 끌려가서 십자가에 박히십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골고다 언덕이란 표현을 마가는 사용하지 않고 '해골'이란 섬찟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성경에 십자형이 언덕에서 일어났다는 기록이 없고 그저 언덕일 것이라는 추측이라고 하네요. 십자가형은 당시 최악의 범죄자들에 대한 로마식 처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가운데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에 다른 죄인들이 매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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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Jesus said, “Father, forgive them, for they don’t know what they are doing.” Dividing his garments among them, they cast lots.
35. The people stood watching. The rulers with them also scoffed at him, saying, “He saved others. Let him save himself, if this is the Christ of God, his chosen one!”
36. The soldiers also mocked him, coming to him and offering him vinegar,
37. and saying, “If you are the King of the Jews, save yourself!”
38. An inscription was also written over him in letters of Greek, Latin, and Hebrew: “THIS IS THE KING OF THE JEWS.”
39. One of the criminals who was hanged insulted him, saying, “If you are the Christ, save yourself and us!”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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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9절 "3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예수의 옷을 나누기 위해 제비를 뽑았다. 35. 사람들이 서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들과 함께 있던 지도자들이 예수를 비웃으며 말했다. '이 자가 다른 사람들을 구원했으니, 만일 그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라면 자기나 구원하라지!' 36. 군인들도 예수께 가서 신 포도주를 주며 37. 말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38. 예수의 위에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로 쓰여 있었다. 39. 십자가에 매달린 죄수 중 하나가 예수를 욕하며 말했다. '네가 그리스도라면 너와 우리를 구원하여라!'"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은 원수들의 용서를 구합니다. 열두 제자를 사도로 택하시고 '원수를 사랑하라' 가르치셨습니다. 이 기도는 NRSV버전에서는 괄호로 표시되어 진정성에 대한 질문이 있다고고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원수를 학대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막 6:27-28)"
예수님은 누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실까요? 예수를 학대한 군인들, 십자가로 죽음을 선동한 유대 지도자들, 대제사장들, 이를 요구한 군중들, 두려움에 도망갔을 그의 제자들, 자신을 배반한 유다도 포함될 것입니다. 외국의 한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예수님의 기도가 이스라엘이 그들의 악행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이미 예루살렘(19:41-44)을 두고 눈물을 흘리셨고, 성전(21:5-6)과 예루살렘(21:20-24)의 파괴를 예언하셨지만, 예수님이 돌아가심으로 하나님은 이들을 용서하실 것이다."
그 와중에 그들은 예수의 옷을 나누기 위해 군인들은 제비를 뽑습니다. 죄수의 옷을 벗기는 행위는 대중 앞에서 수치심을 완전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죄인의 옷을 벗기고 그들 사이에서 나누는 것은 그런 일을 늘상하는 군인들에게는 일상이었을 것입니다. 죄의식도 없고 그냥 일상이었고 기분 전환의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생각하기도 끔찍한 일이지만요...
여기에서 예수를 비웃은 세 집단이 있습니다. 그들은 (1) 대중과 함께 있는 지도자들, (2) 군인들, (3) 예수의 옆에 매달린 한 죄인입니다. 그들이 예수를 조롱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도자들) '이 자가 다른 사람들을 구원했으니, 만일 그가 하나님의 택하신 자라면 자기나 구원하라지! (2. 군인들) ''네가 유대인의 왕이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3. 한 죄인) '네가 유대인의 왕이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그들의 예수를 향한 조소는 '예수가 메시아라면 그의 사명은 구원'에 근거합니다. '스스로도 구원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남을 구원할 수 있겠는가?' 한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이 세 가지 조롱은 예수의 초기 세 가지 유혹(4:1-13)을 반영한다.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4:3)
•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4:7)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4:9)
이 여섯 가지 도전은 예수님의 메시아임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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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But the other answered, and rebuking him said, “Don’t you even fear God, seeing you are under the same condemnation?
41. And we indeed justly, for we receive the due reward for our deeds, but this man has done nothing wrong.”
42. He said to Jesus, “Lord, remember me when you come into your Kingdom.”
43. Jesus said to him, “Assuredly I tell you, today you will be with me in Paradise.”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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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3절 "40. 그러나 다른 죄인은 그를 꾸짖으며 말했다. '너도 같은 벌을 받고 있는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의 행악의 대가에 상당한 벌을 받고 있으니 정당하지만, 이 사람은 아무 것도 잘못한 일이 없다.' 42. 그리고 그는 예수님께 말했다. '주님, 주님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43.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네가 말한다.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입장의 두 죄인을 보게 됩니다. 두 죄인 모두 '구원(salvation)'을 요구합니다. 첫째 죄인은 불신으로 구원을 요구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예수를 비판하고, 만일 구원된다면 세상적인 삶을 다시 시작할 것을 원합니다. 그러나 둘째 죄인은 믿음으로 구원을 요구하고, 자신의 죄와 예수의 결백을 인정하고,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결국 첫째 죄인은 아무 것도 받지 못했고, 둘째 죄인은 자신이 요구한 모든 것을 받습니다. 둘째 죄인은 '주님, 주님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요구하였고, 예수님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약속하십니다. 위의 같은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둘째 사형수는 어떻게 예수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결론짓는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는 무리들 가운데 그가 있었습니까? 그는 비밀 제자였나요? 이는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 범인에게 예수의 진짜 신분을 밝히기로 선택하셨음을 암시합니다.
누가복음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 여자들, 아이들, 따돌림받는 사람들, 이방인들에 대한 걱정을 보여주셨고 십자가 위에서도 이를 실천하셨습니다. 인자로서 사시다가 우리의 죄로 돌아가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예수님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조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의 앞뒤가 뒤집히고, 세상의 상식이 뒤집히고, 백성들의 질문 '왜 메시아가 자신을 구원할 수 없고 죽었을까?' 하는 아이러니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면 과제입니다.
예수님의 인간으로서의 누가복음의 마지막 기록이 많이 깁니다(다른 복음서도 마찬가지지만).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예수님을 조명하기 위해 이것 저것 공부하면서 작업하느라 시간도 걸리고, 어떻게 현대의 논리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연결을 해 보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한 말씀, 한 말씀이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을 너무도 많이 줍니다. 오늘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도 그렇고요. 저의 결론은 우리가 기대야 하는 것은 상식이 아닌 절대적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그 믿음, 희망, 비전이 없다면 오늘을 내일을 우리의 상식이 뒤바뀐 이 삭막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의 희망, 구원, 탈출구이자 휴식처입니다. 지난 일주간 지금 세상의 일에서 벋어나고 싶어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어제 멍한 시가을 보내고, 그리고 다시 마주한 성경공부에서 만난 예수님.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께 기도를 하십니다.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저의 현실과 맞추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이기심을 깨달알았습니다. 내가 인간으로서 예수님처럼 '나에게 주어진 (쓰게 느껴지는 두려운) 잔'을 옮기고 싶었구나! 나의 뜻이 나의 의지로 되지 않는 것을 알고, 다시 엎어진 물을 담기로 결정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원하는 것만을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오늘을 살기로 작정하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감사드리고 또 주어진 하루를 살겠습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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