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출애굽기(Exodus)5:22-6:13(I Am and I Will)

by 미류맘 2021. 4. 8.
728x90

하나님은 절망한 모세를 위로하시고, 이스라엘을 향한 자신의 7가지 약속을 수행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고뇌와 가혹한 노동으로 이스라엘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또 다시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같은 명령을 내리십니다.

 

22.  Moses returned to Yahweh, and said, “Lord, why have you brought trouble on this people? Why is it that you have sent me?
23.  For since I came to Pharaoh to speak in your name, he has brought trouble on this people; and you have not rescued your people at all.”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다

22.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23.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

22-23절 "22.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말했다. '주여, 어찌하여 주님은 이 백성에게 고통을 주십니까? 왜 저를 보내셨습니까? 23. 제가 바로에게 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이후로 그는 이 백성을 더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주님도 주의 백성을 전혀 구원하지 않으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명대로 '주님의 이름으로'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했으나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을 더 학대하였습니다. 모세는 담대하게 하나님께 돌아와서 말합니다. 22절 모세는 묻습니다. 하나, '왜 이 백성에게 고통을 주시는지?', 둘, '왜 자신을 보냈는지?' 모세의 질문은 정당합니다. 하나님은 명령하셨고 모세는 이행했고, 그 결과는 더욱 참담했습니다. 이를 본 모세는 다시 하나님 앞에 섭니다. 그는 불타는 덤불에서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잊었을까요?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출 3:19-20)"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출 4:21)"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것(harden his heart)'에 대해 4장을 공부하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음을 완악하게 만드는 주체는 바로, 하나님, 상황 세 개가 다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을까?' 이는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앞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을 관리하기 위해 이집트가 세운 기록원들(officiers)이 모세와 아론을 보고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에게 임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니면 바로를 통해서) 그들에게 고통을 주신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그 상황 또한 완악하게(harden)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키기 전에 그들을 약속된 땅에 부합하는 백성으로 바꾸고 싶으셨습니다. 그 과정은 '빠르지도(quickly), 쉽지도(easily)'않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고난의 과정을 하나님은 선한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실 것입니다.  

------------------

1.  Yahweh said to Moses, “Now you shall see what I will do to Pharaoh, for by a strong hand he shall let them go, and by a strong hand he shall drive them out of his land.”
2.  God spoke to Moses, and said to him, “I am Yahweh;
3.  and I appeared to Abraham, to Isaac, and to Jacob, as God Almighty; but by my name Yahweh I was not known to them.
4.  I have also established my covenant with them, to give them the land of Canaan, the land of their travels, in which they lived as aliens.
5.  Moreover I have heard the groaning of the children of Israel, whom the Egyptians keep in bondage, and I have remembered my covenant.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다

2.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이니라
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4.  가나안 땅 곧 그들이 거류하는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5.  이제 애굽 사람이 종으로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 소리를 내가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

------------------

6:1-5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내가 바로에게 할 일을 볼 것이다. 강한 손으로 그들을 보낼 것이다. 강한 손으로 그는 이 땅에서 쫓아낼 것이다. 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여호와다. 3. 나는 이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 하나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 여호와로 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4. 나는 또한 그들과의 언약을 세워, 그들이 나그네처럼 살았던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약속했다. 5. 이제 나는 이집트 사람들이 속박하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소리를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했다." 

절망한 모세에게 하나님은 확신과 위안을 주십니다. 이 모든 과정의 열쇠를 하나님이 들고 계심을 모세가 이해하도록 하십니다. 바로의 마음이 완악해진 이유는 무엇이고, 이 과정이 왜 이리 더디고 어려운지? 하나님은 그들의 신음소리를 듣고 그들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있음을 상기시키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바로에게 할 일, 주의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빼내고 인도할 것, 그리고 바로가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좇아낼 것'을. '언제, 어떻게'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확신, 위안 그리고 희망을 제시하십니다. 

------------------

6.  Therefore tell the children of Israel, ‘I am Yahweh, and I will bring you out from under the burdens of the Egyptians, and I will rid you out of their bondage, and I will redeem you with an outstretched arm, and with great judgments:
7.  and I will take you to me for a people, and I will be to you a God; and you shall know that I am Yahweh your God, who brings you out from under the burdens of the Egyptians.
8.  I will bring you into the land which I swore to give to Abraham, to Isaac, and to Jacob; and I will give it to you for a heritage: I am Yahweh.’”
9.  Moses spoke so to the children of Israel, but they didn’t listen to Moses for anguish of spirit, and for cruel bondage.

6.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7.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9.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

6-9절 "6.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나는 여호와다. 나는 이집트 사람들의 무거운 짐에서 너희를 이끌어 니고,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고, 나의 팔을 펴서 큰 심판으로 너희를 구원할 것이다. 7. 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여호와 곧 이집트인들의 무거운 짐에서 너희를 이끌어 낸 너희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 소유로 줄 것이다. 나는 여호와이다. 9.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전했으나, 마음의 고뇌와 가혹한 노동으로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의 약속을 전하게 하십니다. '나는 할 것이다(I will)'로 시작하는 7개의 약속입니다. (우측 이미지 소스: hardinbaptist.org/)

  • 너희를 이끌어 내겠다(bring you out)
  •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겠다(rescue you from their bondage)
  • 너희를 구원하겠다(redeem you)
  •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겠다(take you as My people)
  •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다(be your God)
  • 그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겠다(bring you into the land)
  • 기업으로 너희에게 주겠다(give it to you as a heritage)

흥미로운 것은 영어번역의 시제는 다 미래형인데, 히브리어 시제는 과거형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 약속들이 이미 성취된 것으로 간주하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Kaiser). 하나님은 이미 이루신 과거형으로 약속을 제시하셨으나 'I AM WHO I AM(나는 나)'이신 하나님께는 시제가 없지만 그 약속을 받는 백성에게 시제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주님, 언제요? 어떻게요...?' 

모세는 메신저로서 하나님의 언약을 전달했으나 이스라엘은 모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현재형인 '마음의 고뇌(anguish of spirit)'와 '가혹한 노동(cruel bondage)'으로 인해 시제가 없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harden) 한 것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의 전달자인 모세 중 누구를 의심했을까요? 아니면 둘 다였을까요? 그들은 그 현재의 시점에서 누구를 의지했을까요? 그들은 당장 현재의 고통을 (이전 상태로) 줄여줄 수 있는 바로왕을 의지했습니다. 

그들의 주체성은 무엇이었을까요? 언약의 백성, 아니면 노예?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은 시제도 없는 꿈과 같은 약속이었고, 그들에게 절실한 과제는 '노예'로서 현재의 문제를 줄여줄 수(해결은 못하고) 있는 바로의 존재가 더 컸습니다.  

------------------

10.  Yahweh spoke to Moses, saying,
11.  “Go in, speak to Pharaoh king of Egypt, that he let the children of Israel go out of his land.”
12.  Moses spoke before Yahweh, saying, “Behold, the children of Israel haven’t listened to me. How then shall Pharaoh listen to me, who am of uncircumcised lips?”
13. Yahweh spoke to Moses and to Aaron, and gave them a command to the children of Israel, and to Pharaoh king of Egypt, to bring the children of Israel out of the land of Egypt.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들어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하라
12.  모세가 여호와 앞에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도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
1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과 애굽 왕 바로에게 명령을 전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시니라

------------------

10-13절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1.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의 땅에서 내보내라고 이집트 왕 바로에게 말하라.' 12. 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말했다. '보소서, 이스라엘 자손이 저의 말도 듣지 않았는데, 어찌하여 바로가 저의 말을 듣겠습니까? 더구나 저는 말이 능숙하지 않습니다.' 1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고, 그들에게 이스라엘 자손과 이집트 왕 바로에게 명령을 전하게 하시고, 이집트의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게 명령하셨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다시 계획을 말씀하시도 따르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이전에 그대로 전달하고 실패한 똑같은 말씀, 똑같은 일입니다.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출 5:1-2) 

하나님은 집요하게 순종을 요구하시고 모세는 그만두고 싶어합니다. 모세의 말이 맞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도 그의 말을 듣지 않았는데 어떻게 바로가 그의 말을 듣겠느냐?' 하나님은 마치 모세의 인내를 시험하시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지시, 명령을 모세와 아론에게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제로 보면 언제인가, 어떻게인가 성취될 계획, 명령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