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와 아론은 다시 바로 앞에 서고 지시하신 이적(지팡이가 뱀으로 변하는)을 보입니다. 바로의 마술사들도 똑같이 따라 했고 바로의 마음이 굳어지자, 하나님은 첫 번째 재앙인 이집트의 모든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을 내리십니다.
8. Yahweh spoke to Moses and to Aaron, saying,
9. “When Pharaoh speaks to you, saying, ‘Perform a miracle!’ then you shall tell Aaron, ‘Take your rod, and cast it down before Pharaoh, that it become a serpent.’”
10. Moses and Aaron went in to Pharaoh, and they did so, as Yahweh had commanded: and Aaron cast down his rod before Pharaoh and before his servants, and it became a serpent.
뱀이 된 아론의 지팡이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10.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된지라
---------------
8-10절 "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바로가 너희에게 '이적이 보이라!' 말하면 너는 아론에게 '너의 지팡이를 들어 바로 앞에 던지라' 하여라. 그 지팡이가 뱀이 될 것이다." 10.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다.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서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되었다."
앞에서 하나님은 두 명을 바로에게 가도록 지시하시면서 모세는 바로의 '하나님', 아론의 모세의 '대언자'가 될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이번에 다시 그들을 보내면서 바로가 이적을 보이라고 말하면 이런 순서로 일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이십니다. 1)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시사항을 명령하고, 2) 모세가 아론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고, 3) 아론이 그래로 실시하면, 마지막으로 이집트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이 이루어진다.
이전에도 하나님의 모세에게 바로에게 가라는 사명을 주셨을 때 모세가 계속 자신 없어 하면서 머뭇거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할 증표'를 요구했을 때, 하나님은 비슷한 능력을 주셨습니다.(출 4:1-9) 둘은 순종하고 다시 아론에게 갑니다. 여기에서 사용된 '뱀(serpent)'는 원어로 'tanin'인데 '커다란 뱀, 용, 악어'를 의미하고 악어는 이집트 그 차체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뱀'을 후자인 '악어'로 읽는다면, 평범한 지팡이를 악어(즉 이집트)로 변하게 해서 그들을 마음대로 조절한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보기에는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
11. Then Pharaoh also called for the wise men and the sorcerers. They also, the magicians of Egypt, did the same thing with their enchantments.
12. For they each cast down their rods, and they became serpents: but Aaron’s rod swallowed up their rods.
13. Pharaoh’s heart was hardened, and he didn’t listen to them; as Yahweh had spoken.
11.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13.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
11-13절 "11.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불렀다.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그들의 마술로 똑같은 일을 했다. 12. 그들이 각자 자신의 지팡이를 던지니, 그것들이 뱀이 되었다. 그러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들을 삼켰다. 13.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지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으니, 이는 여호와가 하신 말씀과 같았다."
그런데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의 마술사들도 똑같은 마술을 부립니다. 당시에 이집트에서 마술은 매우 성행했다고 합니다. 이는 바로에게는 그들의 마술사들도 할 수 있는 마술이라는 트릭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의 마음이 굳어집니다. 앞의 설명대로 아론의 지팡이가 악어로 변해고 그 악어가 이집트 마술사의 악어를 먹어버렸다면 바로는 그 메시지를 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냥 무시합니다.
그냥 구절을 읽으면 '재미있네~ 코미디 같네!'라고만 생각이 드는데 목적어인 대상(뱀, 악어, 우상, 죄)과 동사인 행동(삼키다, swallow)을 연관 지어 생각하면 이 구절이 전하는 메시지를 우리는 극명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Charles Spurgeon은 '아론 지팡이의 힘'이라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다른 어떤 것보다 더 크고 우리의 우상과 죄를 '삼킬' 수 있다는 진리의 본보기로 삼았다 (자료: enduringword.com)."
---------------
14. Yahweh said to Moses, “Pharaoh’s heart is stubborn. He refuses to let the people go.
15. Go to Pharaoh in the morning. Behold, he goes out to the water; and you shall stand by the river’s bank to meet him; and the rod which was turned to a serpent you shall take in your hand.
16. You shall tell him, ‘Yahweh, the God of the Hebrews, has sent me to you, saying, “Let my people go, that they may serve me in the wilderness:” and behold, until now you haven’t listened.
17. Yahweh says, “In this you shall know that I am Yahweh. Behold, I will strike with the rod that is in my hand on the waters which are in the river, and they shall be turned to blood.
18. The fish that are in the river shall die, and the river shall become foul; and the Egyptians shall loathe to drink water from the river.”’”
첫째 재앙 : 물이 피가 되다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는도다
15. 아침에 너는 바로에게로 가라 보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너는 나일 강 가에 서서 그를 맞으며 그 뱀 되었던 지팡이를 손에 잡고
16.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어 이르시되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길 것이니라 하였으나 이제까지 네가 듣지 아니하도다
17.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니 네가 이로 말미암아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볼지어다 내가 내 손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하고
18.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리니 애굽 사람들이 그 강 물 마시기를 싫어하리라 하라
---------------
14-18절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는 고집이 세서 백성을 내보내기를 거절한다. 15. 아침에 바로에게 가라. 보라, 그는 물가로 나오고 너는 강가에 서서 그를 만나라. 너는 뱀으로 변한 지팡이를 너희 손에 잡고 16. 그에게 말하라.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나를 너에게 보내시면서 "내 백성을 보내어 그들이 광야에서 나를 섬기도록 하여라" 하셨는데, 지금까지 왕은 듣지 않았다. 1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가 여호와인 것을 너는 알게 될 것이다. 보라, 내 손의 지팡이로 강의 물을 치면 그것이 피로 변할 것이다. 18. 강의 물고기가 죽고 강이 냄새가 나서, 이집트 사람들이 그 강물을 먹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의 굳혀진 마음(heardened heart)'에 대하여 다시 말씀하시고 그에게 내릴 첫 번째 재앙을 예고하십니다. 이집트의 젖줄인 나일강의 물이 피로 변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가벼운 경고였을 것입니다.
---------------
19. Yahweh said to Moses, “Tell Aaron, ‘Take your rod, and stretch out your hand over the waters of Egypt, over their rivers, over their streams, and over their pools, and over all their ponds of water, that they may become blood; and there shall be blood throughout all the land of Egypt, both in vessels of wood and in vessels of stone.’”
20. Moses and Aaron did so, as Yahweh commanded; and he lifted up the rod, and struck the waters that were in the river, in the sight of Pharaoh, and in the sight of his servants; and all the waters that were in the river were turned to blood.
21. The fish that were in the river died; and the river became foul, and the Egyptians couldn’t drink water from the river; and the blood was throughout all the land of Egypt.
1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 위에 내밀라 하라 그것들이 피가 되리니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 안에 모두 피가 있으리라
20.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바로와 그의 신하의 목전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21. 나일 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는 악취가 나니 애굽 사람들이 나일 강 물을 마시지 못하며 애굽 온 땅에는 피가 있으나
---------------
19-21절 "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말하라. '너의 지팡이를 잡고 이집트의 모든 물, 곧 강과, 운하와 연못과 물이 고인 모든 곳에 손을 내밀라. 그러면 그것들이 피로 변할 것이다. 이집트의 모든 땅과 나무 그릇이나 돌 그릇 안에도 피가 있을 것이다.'" 20.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가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그가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강에 있던 물을 치니, 강에 있던 모든 물이 피로 변했다. 21. 강 안의 물고기들이 죽고, 강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이집트 사람들은 강의 물을 먹지 못하고 이집트의 온 땅에 피가 있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경고하고, 모세는 아론에게 명령하고, 그들이 명령대로 행하니 나일강의 모든 물 뿐아니라 이집트의 모든 물이 피로 변합니다. 나일강이 피로 변하고 첫 번째 경고인 전염병이 이집트를 덮칩니다. 전체 아홉 가지 재앙은 3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처음 두 개의 재앙은 경고와 회개의 부르짖음 뒤에 오고, 세 번째 재앙은 경고 없이 찾아옵니다.
나일강은 이집트인들에게는 신과도 대등한 존재로 숭배되었는데 나일강이 하나님의 지배 하에 들어옵니다. 그래도 바로는 단순한 자연적인 현상으로 생각했을까요? 꿈쩍도 안 합니다.
---------------
22. The magicians of Egypt did the same thing with their enchantments; and Pharaoh’s heart was hardened, and he didn’t listen to them; as Yahweh had spoken.
23. Pharaoh turned and went into his house, and he didn’t even take this to heart.
24. All the Egyptians dug around the river for water to drink; for they couldn’t drink the river water.
25. Seven days were fulfilled, after Yahweh had struck the river.
22. 애굽 요술사들도 자기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므로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23. 바로가 돌이켜 궁으로 들어가고 그 일에 관심을 가지지도 아니하였고
24. 애굽 사람들은 나일 강 물을 마실 수 없으므로 나일 강 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였더라
25. 여호와께서 나일 강을 치신 후 이레가 지나니라
---------------
22-25절 "22.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자신의 마술로 똑같이 하니, 바로의 마음이 굳어져서 그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23. 바로가 돌아서서 궁궐로 가고, 이 일에 관심도 두지 않았다. 24. 모든 이집트 사람들은 강물을 마실 수 없었기 때문에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해 강 주변을 팠다. 25. 여호와가 강을 치신 후에 칠 일이 지났다."
그런데 기적으로 보이는 같은 일을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행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는 마음이 굳어져서 자신의 궁으로 돌아가고 그의 마음은 그 일에 관심도 없습니다. 이집트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마술사들의 마술이었을까요, 아니면 사탄이 개입한 결과였을까요? 이유야 어쨌든 바로와 하나님과 상황이 바로의 마음을 굳게(harden)합니다. 첫 번째 재앙이 있고 일주일이 지납니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요?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Exodus)8:20-32(넷째: 파리의 재앙) (0) | 2021.04.11 |
---|---|
출애굽기(Exodus)8:1-19(둘째와 셋째, 개구리와 이의 재앙) (0) | 2021.04.10 |
출애굽기(Exodus)6:14-7:7(모세와 아론의 역할) (0) | 2021.04.09 |
출애굽기(Exodus)5:22-6:13(I Am and I Will) (0) | 2021.04.08 |
출애굽기(Exodus)5:1-21(이스라엘의 늘어나는 노역과 고통) (0) | 2021.04.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