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아들에게 남을 위하여 보증을 서지 말라고 경고하고, 개미에게서 그 부지런함을 배우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미워하시고 혐오하시는 예닐곱 가지의 죄악을 나열합니다.
1. My son, if you have become collateral for your neighbor, if you have struck your hands in pledge for a stranger;
2. You are trapped by the words of your mouth. You are ensnared with the words of your mouth.
3. Do this now, my son, and deliver yourself, since you have come into the hand of your neighbor. Go, humble yourself. Press your plea with your neighbor.
4. Give no sleep to your eyes, nor slumber to your eyelids.
5. Free yourself, like a gazelle from the hand of the hunter, like a bird from the snare of the fowler.
실제적 교훈
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2.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3.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4. 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고
5.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
1-5절 "1. 내 아들아, 만일 네가 이웃을 위하여 담보를 하거나 모르는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섰다면, 2. 네 입의 말로 덫에 걸린 것이고, 네 입의 말에 빠진 것이다. 3.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진 것이니, 이렇게 하여 자신을 구하라.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라. 4. 네 눈이 잠들게 하지 말고 네 눈꺼풀이 감기지도 않게 하라. 5.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듯, 새가 그물치는 자에서 벗어나듯 거기서 빠져나오라."
보증, 일, 죄와 유혹에 빠진 아들을 위한 지혜를 말합니다. 우선 남의 빚을 담보하는 어리석음에 대한 조언입니다. 이웃이나 남을 위해 담보나 보증을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그들이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자신이 갚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는 자신의 입으로 한 말의 함정에 빠진 것이니, 그 사람에게 겸손히 가서 부탁해서 자신을 구하라고 아버지는 조언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노루나 새처럼 빠져나오라고 합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친구의 빚보증을 서 주다가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이는 자신의 재산과 친구와 자신의 인생을 동시에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친구의 지불능력을 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친구의 통제력을 잃게 하고 결국 자신의 삶 또한 파멸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도 필요한 것은 지혜롭게 이웃을 사랑하는 방식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6. Go to the ant, you sluggard. Consider her ways, and be wise;
7. which having no chief, overseer, or ruler,
8. provides her bread in the summer, and gathers her food in the harvest.
9. How long will you sleep, sluggard? When will you arise out of your sleep?
10. A little sleep, a little slumber, a little folding of the hands to sleep:
11. so your poverty will come as a robber, and your scarcity as an armed man.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8.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9.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11.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
6-11절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지만, 8. 여름에는 먹이를 준비하고 추수 때에 음식을 모은다. 9. 게으른 자여 네가 얼마나 오래 누워 있으려느냐? 언제 잠에서 깨어나겠느냐? 10.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조금만 더 쉬자. 11. 그러면 네 가난이 강도처럼 오고, 빈곤이 무장한 군사처럼 올 것이다."
솔로몬은 게으름뱅이라고 부르면서 개미에게 가서 그 부지런한 지혜를 보고 배우라 말합니다. 개미는 부지런함을 대변하는 작은 곤충이지요. 우두머리도 감독도 통치자도 없지만 개미는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게으른 사람은 개미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개미는 먹이를 준비하고 모을 때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게으른 자에게 묻습니다. '얼마나 오래 누워 있겠느냐? 언제 잠에서 깨겠느냐?' 게으름뱅이는 말합니다. '좀 더 자고, 좀 더 졸고, 좀 더 쉬자!' 그 결과는 강도처럼 오는 가난과 무장한 군사처럼 몰려오는 빈곤뿐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말합니다. '좀 더 자고 나중에 일하자!' 부지런한 사람은 말합니다. '먼저 일하고 나중에 쉬자!'
어제의 저의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머리가 어지럽다, 현재 상황이 힘들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핑계로 천장만 바라보고 한참을 누워있었습니다. 마치 솔로몬이 말하는 (스스로의 게으름을 정당화하는 현실 도피자) 게으름뱅이의 모습이었지요. '먼저 쉬고, 나중에 생각하고, 일하자!' 생각하면서 온 몸과 마음을 감도는 것은 두통과 불안감이었습니다.
오전에 출근하신 선생님들과 아이문제로 상의를 드린 후 결론을 내지 못해 두통으로 저희 딸 친구 엄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언니 같은 동생이 말합니다. "언니, 그냥 '주여 주여!'만 외쳐요" 저는 속으로 주님을 부르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래! 이러면 안되. 현실을 즉시하지 못하면, 마늘이라도 까자!' 오후에 일어나서 전날 대책없이 사온 마늘 반 접을 저희 딸 방에서 깠습니다. 다 끝나니 무엇이라도 한 것 같아 스스로 위안이 되더군요. 지저분해진 방을 치우고,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아이 밥 주고, 씻고 누우니 편안히 잠이 들었습니다.
------------------
12. A worthless person, a man of iniquity, is he who walks with a perverse mouth;
13. who winks with his eyes, who signals with his feet, who motions with his fingers;
14. in whose heart is perverseness, who devises evil continually, who always sows discord.
15. Therefore his calamity will come suddenly. He will be broken suddenly, and that without remedy.
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13.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을 하며
14.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15.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하여 살릴 길이 없으리라
------------------
12-15절 "12. 쓸모없고 악한 사람은 비뚤어진 입을 하고 돌아다닌다. 13. 그들은 눈짓으로 발 신호로 손가락질을 하며 14. 그들의 비뚤어진 마음으로 항상 악을 꾀하고 싸움의 씨를 만든다. 14.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오게 되어, 그는 갑자기 망하고, 회복될 수 없다."
솔로몬은 쓸모없고 악한 자의 운명을 말합니다. 그들도 죄에 대하여 게으름뱅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비뚤어진 입으로 잘못되고 부패한 생각을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쓸모없고, 비뚤어지고, 냉소적이고, 왜곡되고, 부정직하고, 악한' 말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유익하고, 곧고, 긍정적이고, 솔직하고, 옳고, 정직한' 말일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입과 말처럼 잘못된 눈짓, 발짓, 손짓으로 자신의 비뚤어지고 부정직한 성격과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이 악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 또한 비뚤어져 있고, 늘 악을 꾀하고, 싸움의 씨를 만듭니다. 그 결과로 오는 것은 재앙과 멸망과 사망입니다. 어떤 종류의 죄이던지 그 결과는 사망에 이릅니다.
------------------
16. There are six things which Yahweh hates; yes, seven which are an abomination to him:
17. haughty eyes, a lying tongue, hands that shed innocent blood;
18. a heart that devises wicked schemes, feet that are swift in running to mischief,
19. a false witness who utters lies, and he who sows discord among brothers.
16.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18.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
16-19절 "16.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주님이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가 있다. 17. 교만한 눈, 거짓된 혀, 죄없는 사람을 피 흘리는 손, 18. 악한 계획을 꾀하는 마음, 범죄하러 급히 달려가는 발, 19. 거짓말을 하는 거짓 증인, 형제들 사이에 불화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이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혐오하시는 것이 6-7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앞에 나열된 6가지는 주님이 싫어하시는 것이고, 마지막 일곱째는 그 결과로 '형제들 사이의 불화의 씨를 뿌리는 자들'입니다. 대부분의 이 죄목들은 우리의 신체 내에서 또는 신체를 통해서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는 것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예로 눈은 교만한 표정을 하고 있고, 혀로 거짓을 말하고, 손으로 죄 없는 사람의 피를 흘리는, 마음으로 악한 계획을 꾀하는 등등... 로마서에서 바울은 '죄'가 아닌 '의'의 일을 위하여 우리 몸의 일부(our members: 지체)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에 대해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체를 죄에 내맡겨서 불의의 연장이 되게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여러분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답게, 여러분을 하나님께 바치고,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연장으로 하나님께 바치십시오.(롬 6:13)
Do not offer the parts of your body to sin, as instruments of wickedness, but rather offer yourselves to God, as those who have been brought from death to life; and offer the parts of your body to him as instruments of righteousness.
이 일곱 가지의 죄악은 하나님과 우리, 그리고 우리와 다른 사람들 간의 관계 사이에서의 죄악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의 6가지 죄악의 궁극적인 결과인 일곱째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는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시는 것입니다.
31장으로 구성된 잠언 중 1-9장은 '지혜의 가치'에 대한 솔로몬의 글입니다. 그의 지혜에 대한 글을 읽으니 지혜가 없으면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인간의 지혜는 어디까지일까요? 솔로몬은 말합니다. '너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너의 명철을 의지하지 마라. 너의 모든 길에서 주님을 인정하라. 그러면 주님께서 네 길을 곧게 만들어 주실 것이다."(잠 3:5-6)
오늘 새벽에는 머리기 맑더니 오후가 되니 다시 둔탁해지기 시작하네요. 우리 뇌의 지혜와 명철은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1장에서 솔로몬이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식의 시작'이라고 말하면서 잠언을 시작한 이유가 아닐까요? 내일 새벽에 산책하면서 개미를 유심히 들여다 보아야 하겠습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이 아닌 '개미의 지혜'를 배우기 위함입니다.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Proverbs)7:1-9(유혹의 이야기) (0) | 2021.05.14 |
---|---|
잠언(Proverbs)6:20-35(음녀와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0) | 2021.05.14 |
잠언(Proverbs)5:1-23(음행에 대한 경고) (0) | 2021.05.12 |
잠언(Proverbs)4:10-27(네 몸과 마음을 다하여) (0) | 2021.05.10 |
잠언(Proverbs)4:1-9(지혜로 너를 단장하라) (0) | 2021.05.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