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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사사기(Judges)11:12-28(사사 입다과 암몬의 협상)

by 미류맘 2021.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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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입다가 이스라엘을 치러 온 암몬왕에게 사자들을 보내서 그와 협상을 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왜 그 땅이 자신의 땅인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전쟁은 불가피해 보이고 하나님과 거짓 신과의 전쟁이 됩니다.

 

12. Jephthah sent messengers to the king of the children of Ammon, saying, “What have you to do with me, that you have come to me to fight against my land?”
13. The king of the children of Ammon answered to the messengers of Jephthah, “Because Israel took away my land, when he came up out of Egypt, from the Arnon even to the Jabbok, and to the Jordan. Now therefore restore that territory again peaceably.”

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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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여 말했다. "당신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어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는가?"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아르논에서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 영토를 평화롭게 돌려 달라."   

입다가 암몬왕과 협상합니다. 그가 던진 질문은 단순합니다. '너는 왜 이스라엘 땅을 치러 왔느냐?' 암몬왕은 '너희가 내 땅을 빼앗아 갔으니 그 땅을 돌려달라' 간단히 대답합니다. 이들의 협상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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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Jephthah sent messengers again to the king of the children of Ammon;
15. and he said to him, “Thus says Jephthah: Israel didn’t take away the land of Moab, nor the land of the children of Ammon,
16. but when they came up from Egypt, and Israel went through the wilderness to the Red Sea, and came to Kadesh;
17. then Israel sent messengers to the king of Edom, saying, ‘Please let me pass through your land;’ but the king of Edom didn’t listen. In the same way, he sent to the king of Moab; but he would not: and Israel stayed in Kadesh.
18. Then they went through the wilderness, and went around the land of Edom, and the land of Moab, and came by the east side of the land of Moab, and they encamped on the other side of the Arnon; but they didn’t come within the border of Moab, for the Arnon was the border of Moab.
19. Israel sent messengers to Sihon king of the Amorites, the king of Heshbon; and Israel said to him, ‘Please let us pass through your land to my place.’ 
20. But Sihon didn’t trust Israel to pass through his border; but Sihon gathered all his people together, and encamped in Jahaz, and fought against Israel.
21. Yahweh, the God of Israel, delivered Sihon and all his people into the hand of Israel, and they struck them. So Israel possessed all the land of the Amorites, the inhabitants of that country.
22. They possessed all the border of the Amorites, from the Arnon even to the Jabbok, and from the wilderness even to the Jordan.
23. So now Yahweh, the God of Israel, has dispossessed the Amorites from before his people Israel, and should you possess them?
24. Won’t you possess that which Chemosh your god gives you to possess? So whoever Yahweh our God has dispossessed from before us, them will we possess.
25. Now are you anything better than Balak the son of Zippor, king of Moab? Did he ever strive against Israel, or did he ever fight against them?
26. While Israel lived in Heshbon and its towns, and in Aroer and its towns, and in all the cities that are along by the side of the Arnon, three hundred years; why didn’t you recover them within that time?
27. I therefore have not sinned against you, but you do me wrong to war against me. May Yahweh the Judge be judge today between the children of Israel and the children of Ammon.”
28. However the king of the children of Ammon didn’t listen to the words of Jephthah which he sent him.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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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입다는 다시 암몬 자손들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서 말했다. 15. "나 입다가 말한다. 이스라엘은 모압 땅이나 암몬 자손의 땅을 빼앗은 적이 없다. 16.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이스라엘은 광야를 거쳐 홍해를 지나 가데스에 이르렀다. 17. 그 때 이스라엘이 에돔 왕에게 사자를 보내서 '당신의 땅으로 나를 지나가게 해달라' 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돔 왕은 이를 듣지 않았다. 또 그처럼 모압 왕에게도 사자를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가데스에서 머물렀다. 18. 이스라엘은 광야를 지나 에돔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동쪽으로 이르렀다. 그리고 아르논 반대편에 진을 쳤다. 그리고 아르논이 모압의 국경이었기 때문에 모압 국경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19. 이스라엘은 헤스본 왕인 아모리족의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서 우리의 땅에 이르게 해 달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않아 그의 국경을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모든 그의 백성을 모아서 아하스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웠다.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인도하셔서, 이스라엘이 그들을 쳤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그 영토의 주민인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땅을 차지하였다. 22. 이렇게 해서 이스라엘은 아르논강에서 얍복강까지, 그리고 광야에서 요르단강까지 아모리 사람들의 모든 영토를 차지하였다.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내셨다. 그런데 그 땅을 차지하겠다는 것인가? 24. 당신의 신 그모스가 소유하도록 당신에게 준 땅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가 우리 앞에서 빼았아주신 땅을 차지한 것이다. 25.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도 당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다투거나 싸운 적이라도 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주변 마을들, 아로엘과 그 주변 마을들, 아르논 강변의 모든 성읍들에서 300년 동안 살았는데, 왜 당신은 그 동안 그 지역들을 되찾지 않았느냐? 27. 그러므로 나는 당신에게 범죄하지 않았는데 당신이 나와 싸우려 하다니? 심판자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들 사이를 판단해 주실 것이다." 28. 그러나 암몬 자손의 왕은 입다가 그에게 보낸 말을 듣지 않았다.

입다가 암몬왕에게 대답합니다. 입다의 답변은 놀랍도록 논리적이고 체계적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어떤 이유로 암몬이 자신의 땅이라고 주장하는지(땅에 대한 권리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은 모압이나 암몬 땅을 빼앗지 않았다. 이스라엘이 아모리를 무찌를 때 정당하게 아모리 땅(이전에는 암몬 땅이었던)을 차지하였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냈는데(하나님이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기 때문에) 그 땅을 네가 차지하겠다는 것인가?(암몬은 그 땅에 대한 권리가 없다). 너희는 너희의 신 그모스가 준 땅이 있지 않는가? 이스라엘이 그 땅을 300년 동안 소유했기 때문에 그모스는 하나님보다 더 위대하지 않다. '너희 신이 너에게 그 땅을 줄 정도로 강하면 그렇게 하라고 해라. 여호와나 그모스 중 누가 더 강한지 보자!'

그러나 암몬왕은 입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의 논리 정연한 답변은 암몬왕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 사이의 전쟁은 불가피했습니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삿 11:27, 이미지 소스: https://www.scripture-images.com/)

이 이야기에 대한 배경을 찾아보니 민수기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민 21:21-35). 입다의 논리정연한 대답을 번역.정리하다 보니 (이복형제들에게서는 쫓겨난) 한 명의 사생아이자,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사로서의) 큰 용사인 입다라는 인물에 대해 관심이 생깁니다. 번역하는데 재미있어서 자판이 절로 쳐집니다! 그 오래 전에 어떻에 이렇게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밝힐 수 있었을까?

인간의 세상적 상식으로 보면 암몬은 자신이 주장하는 그 땅을 돌려받을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입다는 이 전쟁을 두 군대 사이의 일반적인 전쟁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신과 암몬의 신' 사이의 전쟁으로 보았습니다. 입다는 여기에서 이 전쟁을 영적 싸움으로 보는 진정한 지혜를 보여줍니다. '그럼 여호와와 그모스 중 누가 더 강한지 겨루어 보자!' 영적 전쟁은 일어납니다.

그런데 입다는 그 영적 전쟁을 '이스라엘의 참 하나님'과 '암몬의 거짓 신' 사이의 전쟁으로 보았을까요? 그는 하나님을 가나안의 우상들 중 하나처럼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성경은 입다를 믿음의 영웅 대열에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히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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