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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쓰는일기

병원일지21: DIY페인팅 <마티스: 석류가 있는 정물> (2021.10.18-10.20)

by 미류맘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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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화가의 작품 DIY페인팅입니다. 앙리 마티스의 <석류가 있는 정물>라는 그림이 모티브입니다., 작업은 삼일 소요됬습니다. 이 때도 죽어라고 페인팅만 했는데, 퇴원 직후까지 작업하고 퇴원했습니다. 프랑스 야수파 화가 마티스에 대한 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문학은 윌리엄 세익스피어, 심리학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처럼 야수파 운동하면 앙리 마티스의 영향을 우리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앙리 마티스의 '석류가 있는 정물', DIY 페인팅 40x50cm 개인작업

작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

  • 프랑스 화가 (야수파)
  • 원본 작품명: <Still Life With Pomegranates>, Henri Matisse, 1947

1896년, 그 당시 무명의 미술 학생이었던 마티스는 브르타뉴 해안의 벨일르 섬에 있는 호주 화가 존 러셀을 방문했다. 러셀은 마티스에게 인상주의와 러셀의 친구였던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소개했고 그에게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중 하나를 주었다. 마티스의 스타일은 완전히 바뀌었다; 밝은 색을 위해 그의 흙색 팔레트를 버렸다. 그는 나중에 "러셀은 나의 스승이었고, 러셀은 나에게 색 이론을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1898년 카밀 피사로의 조언으로 그는 J. M. W. 터너의 그림을 공부하기 위해 런던으로 갔고 코르시카로 여행을 떠났다. 1899년 2월 파리로 돌아온 그는 알베르 마르케와 함께 작업했고 앙드레 데랭, 장 푸이, 쥘 플랑드린을 만났다. 마티스는 다른 사람들의 작품에 몰두했고 그가 존경하는 화가들로부터 작품을 사서 빚을 졌다. 그가 자신의 집에 걸어놓고 전시한 작품에는 로댕의 석고 흉상, 고갱의 그림, 반 고흐의 그림, 폴 세잔의 '목욕하는 세 여인' 등이 있다. 세잔의 회화적 구조와 색채감각에서 마티스는 그의 주된 영감을 얻었다.

1907년 아폴리네르는 라 팔랑주에서 출판된 한 기사에서 마티스에 대해 언급하면서 "...마티스의 예술은 대단히 합리적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마티스의 작품은 격렬한 비판에 부딪혔고, 그가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어려웠다. 그의 1907년 논란이 된 그림 <푸른 누드>는 1913년 시카고의 아모리 쇼에서 모조품으로 불태워졌다.

1904년경 마티스는 자신보다 12살 어린 파블로 피카소를 만났다. 그 둘은 라이벌이자 평생의 친구가 되었고 종종 비교되기도 한다; 그들 사이의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은 피카소가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품을 그리는 경향이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이다. 두 화가들이 가장 많이 그린 주제는 여성과 정물화였다.

예술가는 결코 죄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죄수? 예술가는 결코 자신의 죄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스타일, 명성, 성공의 죄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 앙리 마티스 -

파리 이후
1917년 마티스는 니스 교외로 이주했다. 이사 후 10년 동안 그의 작업은 휴식과 부드러운 접근법을 보여준다. 이러한 '질서로의 회귀'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많은 예술의 특징이며, 피카소와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그리고 드렝의 전통주의로의 회귀와 비교할 수 있다. 그의 동양주의 오달리스크 작품들은 그 시대의 특징인데, 당대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천박하고 장식적이라고 여겼다.

1930년 이후 그의 작품에는 새로운 활력과 과감한 단순화가 나타났다. 미국의 미술품 수집가 앨버트 C. 반스는 반스 재단을 위해 1932년에 완성된 춤 II (Dance II)라는 큰 벽화를 그리도록 그를 설득했다. 이 재단은 수십 점의 다른 마티스 그림들을 소유하고 있다.

1939년 그의 아내는 별거했다. 1941년, 그는 결장 절제술이 시행되는 수술을 받았다. 그 후 그는 휠체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죽을 때까지 그의 모델 중 한 명인 러시아 여성의 보살핌을 받았다. 조수의 도움으로 그는 크게 오려진 종이 콜라주(gouaches découpés)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블루 누드(Blue Nudes) 시리즈는 그가 "가위를 이용한 그림 그리기"라고 불렀던 이 기술의 주요 예들을 보여준다.

마티스는 1954년 84세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니스 근처에 있는 묘지에 묻혔다. 문학에 대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심리학에 대한 지그문트 프로이트처럼 야수파 운동에 대한 앙리 마티스의 영향은 엄청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림에 끼친 영향 덕분에, 앙리 마티스의 명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마티스는 20세기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며, 그 시대의 결정적인 인물이다. 마티스는 그림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보지 않고, 색채와 아라베스크 선의 명확한 회화적 언어를 정의함으로써 20세기 예술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미래의 움직임과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자료: https://www.henrimatis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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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작업 중에 적은 병원일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2021년 10월 18일(월):

날씨는 맑음. 새벽에 깨서 간식으로 빵 먹고 6:30분 기상. 오늘부터 7시 산책 나가서 5바퀴 뛰기 시작함. 오전 산책 후, 자기성장 수업에 발표할 내용 정리함. 점심 먹고 사이클과 러닝머신 2시간 운동. 오후에는 부천에서 진행하는 줌수업에 참가함. 옆에 성격 쿨한 어린 친구 다른 방으로 옮기고 다른 환자가 입원했는데 처음에는 말도 없고 뚱하고 밥도 안 먹어서 '골치덩어리 물건왔네, 큰일이다!' 싶었는데 너무나 재미있는 친구였다. 변호사 사무실에 다니는데 엄마는 간식비를 안 주고, 자기가 모시는 변호사가 간식을 보내준다. 일을 매우 잘 한다고... 오래 재미있게 있을 것 같았는데 10일 안되서 퇴원했다. 아래는 일지에 적은 내용이다. 

- 감사 -

아침 산책하면서 붉은 해를 보았다. 시원한 공기, 붉은 해,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 
일상의 시작, 오랜만에 옥상에서 뛰었다. 시원한 공기를 가르며...
쉼 주심에 감사하고, 움직일 수 있어 감사한다. 
하나님, 예수님! 건강한 하루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래는 퇴원준비를 하면서 해야 할 목록이다. 

  1. 아침밥(을 너무 빨리 먹기도 하고) 먹으면서 새벽설교 듣기(매일성경)
  2. 식사량 줄이기
  3. 새직업 바라보기: 현재의 인터넷쇼핑몰(수입부터 판매까지)에서 수출사업 고려, 비즈/페인팅 활용한 집안공예 연어로 진행하기(주민센터 연계 등)...

의도는 좋았는데 실천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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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9일(화): 건강하게 먹기

날씨는 맑음. 새벽에 깨서 간식으로 또 빵 먹고 6시 기상 후 사이클 타고 산책함. 수업은 빠지지 않고 참여함. 저녁 식사 후 러닝머신 1시간. 산책은 하루 두 번하고 아침 먹으면서 교회 새벽묵상을 들었다. 건강-당관리 수업 중 건강을 위해 먹는 순서가 (1) 채소 또는 해조류 또는 견과류, (2) 단백질(고기 또는 생선), (3) 탄수화물(밥) 순서로 먹으라고 함. 이렇게 먹으면 밥 먹는 양이 준다고. 즉 식이섬유를 먼저 먹고, 규칙적으로 소식하라! 그리고 알맞게 먹고 운동관리하기. 달고 짜지 않게 먹기(암 유발 방지). 

그리고 이 선생님 설명이 재미있었는데, 건강하게 먹고 적게 먹지 않으면 '건강한 돼지'가 된다. 원리는 알겠는데 실천이 어렵네요. 제가 입원 후 퇴원할 때 바로 '건강한 돼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저녁 투약 후에 방식구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콘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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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0일(수): 퇴원 D-20 days 준비하기

날씨는 맑음. 새벽에 깨서 간식으로 또 빵 먹고 6시 기상. 산책 오전 1회. 운동은 오전 러닝머신, 오후 사이클 1시간씩. 수업은 빠지지 않고 참여. 

퇴원 D-day 20일이다. 퇴원 전 마지막 외출은 일주일 뒤에 계획. 수업 중 사고기록지를 작성하는 것이 있었다. 상황  → 자동사고 → 감정 기록하고 '부정적 사고 → 합리적 사고로 바꾸기' 이날 감사한 일이다. "양평집 매매와 서울집 이사 계약 감사드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 감사드립니다." 

'Still life with pomegranates' by Henri Matisse (원본)

위의 그림이 마티스의 <석류가 있는 정물> 원본입니다. 작품인 것을 모르고 작업 중에 우측 상단의 액자 그림의 선이 낯에 익어서 검색했더니 마티스의 작품이었습니다. 병원일지 정리하면서 프랑스 야수파 화가 마티스의 인생과 작품 배경을 검색해서 정리합니다. 신기한 것은 비즈나 페인팅을 하면 보석과 물감의 색을 보면 작품인지 아닌지도 구분이 가능하고(사용된 칼라가 다름-마티스의 색은 매우 화려함) 비즈색의 숫자도 화가별로 거의 같습니다. 고흐도 그림별로 비즈의 갯수(약 24개)가 거의 같았습니다. 

화면 안의 과일이 석류인데 하단의 석류를 보니 석류 속과 씨가 보여서 제가 페인팅한 것을 보니 지금이야 속과 씨가 보입니다. 입원해서 마티스 작품이 마지막 작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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