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돌려보내면서 자신을 맞는 것처럼 맞아달라고 호소하면서 그가 빚진 일이 있으면 자신이 책임을 질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바울을 로마에 있는 포로된 동료들로부터 빌레몬에게 안부를 전하면서 편지를 마칩니다.
17. If then you count me a partner, receive him as you would receive me.
18. But if he has wronged you at all, or owes you anything, put that to my account.
19. I, Paul, write this with my own hand: I will repay it (not to mention to you that you owe to me even your own self besides).
20. Yes, brother, let me have joy from you in the Lord. Refresh my heart in the Lord.
21. Having confidence in your obedience, I write to you, knowing that you will do even beyond what I say.
22. Also, prepare a guest room for me, for I hope that through your prayers I will be restored to you.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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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대가 나를 동료로 여긴다면, 나를 맞는 것처럼 그를 맞아 주기 바랍니다. 18. 그러나 만일 오네시모가 그대에게 빚진 일이 있으면 그 책임을 나에게 돌리십시오. 19. 나 바울이 친필로 이 편지를 씁니다. 내가 그것을 갚을 것입니다(이 외에도 그대가 나에게 빚진 것을 그대에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20. 형제여, 주님 안에서 그대로 인해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주님 안에서 새롭게 되기를 바랍니다. 21. 그대가 복종할 것을 확신하고 편지를 쓰고 있으니, 그대가 내가 말한 것 이상으로 더 행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22. 그리고 나를 위한 방 하나도 준비해 주십시오. 그대의 기도로 당신에게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빌레몬이 자신을 동료로 대하듯 이전에 자신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를 맞아 주기를 간청합니다. 바울은 주인을 배신한 종 옆에 서서 주인에게 호소합니다. '그에게 죄가 있어 벌을 받아야 한다면 내가 대신 받겠소.(그러나 친구가 과거에 나에게 빚진 일은 언급하지 않겠소.)' 여기에서 괄호의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빌레몬, 그대가 나에게 빚진 것이 있으나, 그 건은 왈가왈부하지 않겠다. 더 이상 계산할 것이 없는 것으로 털겠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빚진 것이 없고 오히려 빌레몬이 그에게 계산할 것이 있다는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예전에 고객사의 제안서를 작성할 때 고객사가 다른 기업에게 자사에 투자를 제안할 때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s)를 제출합니다. 소위 자사가 회계측면에서 얼마나 건강한지를 입증하는 자료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재무제표를 제출하면 받을 것이 남고 오히려 빌레몬은 바울에게 줄 것이 남지만, 그것을 제로(0)로 털어버리겠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맥락에서 예수님은 늘 우리를 대상으로 손해가 되는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바울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 주인 하나님 앞에서 우리 죄인을 위해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는 이 편지를 친필로 쓰고 있다고 하나님 앞에 공증을 합니다. 성경학자 루터는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를 위해 하신 것처럼, 바울도 오네시모를 위해 빌레몬에게 그렇게 했습니다. 제 생각에 우리는 모두 그분(예수님)의 오네시모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각자의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바울, 사람들=오네시모, 하나님=빌레몬' 바울의 행동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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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paphras, my fellow prisoner in Christ Jesus, greets you,
24. as do Mark, Aristarchus, Demas, and Luke, my fellow workers.
25. The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be with your spirit. Amen.
끝 인사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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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포로된 나의 동료 에바브라도 그대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도 문안합니다.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대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은 포로된 동료들 이름을 부르면서 끝 인사를 합니다. 이 이름들은 골로새서의 끝에서도 언급되기 때문에 두 편지가 같은 곳으로 갔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골로새서에서 오네시모를 부를 때,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골 4:9)라고 호칭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오래전에 오네시모라는 종을 대상으로 노예제도의 폐지를 사회적 이슈화한 바울은 시대를 앞서서 살아간 주의 종이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서기 110년 에베소 교회의 주교가 오네시모라고 불렸는데 같은 사람으로 추측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그의 나이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이었다면 서기 110년에는 70세쯤 되었을 것이라네요.
그리고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대와 함께하기를 기도하면서 편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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