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골로새인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안을 빌고, 주의 종 에바브라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편지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가 주님께 감사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흑암의 권세에서 구원하여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를 사함에 감사드립니다.
1. Paul, an apostle of Christ Jesus through the will of God, and Timothy our brother,
2. to the saints and faithful brothers in Christ at Colossae: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인사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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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우리의 형제 디모데는 골로새에 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과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를 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은혜와 평안이 함께하기를 빕니다.
이 편지는 사도 바울이 로마 구금 기간(AD 63년 경) 중, 골로새에서 온 에바브라가 방문 중에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편지의 수신인은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과 형제들인데, 그 당시 골로새는 사도인 바울에게는 그리 중요한 도시가 아니었다 합니다. 당시의 문제는 초기 영지주의와 결합된 신비주의적이고 법리주의적인 유대교의 요소들을 가진 기독교의 타락이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당시 골로새 출신이었던 에바브라가 골로새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책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6-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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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e give thanks to God the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praying always for you,
4. having heard of your faith in Christ Jesus, and of the love which you have toward all the saints,
5. because of the hope which is laid up for you in the heavens, of which you heard before in the word of the truth of the Good News,
6. which has come to you; even as it is in all the world and is bearing fruit and growing, as it does in you also, since the day you heard and knew the grace of God in truth;
7. even as you learned of Epaphras our beloved fellow servant, who is a faithful servant of Christ on our behalf,
8. who also declared to us your love in the Spirit.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다
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5.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8.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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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합니다.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들었습니다. 5. 이는 여러분을 위해 하늘에 쌓은 소망으로 인한 것이며, 그 소망에 대해 여러분이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6. 그 복음은 여러분에게 이르러,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을 듣고 알게 된 이후로 여러분 안에서와 같이 온 세상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습니다. 7. 그 복음을 우리의 사랑하는 동료이자 종인 에바브라에게 여러분이 배웠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이며, 8. 성령 안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바울은 우선 골로새인들의 믿음과 성도를 향한 사랑에 감사하면서 편지를 시작합니다. 그의 편지에서 '믿음, 소망, 사랑' 세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바울에게 신학적 사상뿐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그의 사상을 지배했습니다. 바울은 에바브라가 가져온 복음의 진리가 골로새인들에게 영향을 준 것을 감사합니다. 그는 에바브라를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으로 부르며, 바울이 감옥에 있는 동안에서 복음이 온 세상(아마도 로마 전역에?)에서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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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For this cause, we also, since the day we heard this, don’t cease praying and making requests for you, that you may be filled with the knowledge of his will in all spiritual wisdom and understanding,
10. that you may walk worthily of the Lord, to please him in all respects, bearing fruit in every good work, and increasing in the knowledge of God;
11. strengthened with all power, according to the might of his glory, for all endurance and perseverance with joy;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교회의 머리시라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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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 일로 인해, 우리도 이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구하기를 그치지 않고 있으니, 여러분이 모든 영적인 지혜와 판단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10. 또 주님께 합당한 일을 하고, 모든 점에서 그분을 기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을 더욱 잘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11. 그분의 영광의 힘에 따라 모든 능력으로 강해져서, 기쁨으로 오래 견디고 참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바울은 골로새인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우선 그들이 참된 영적 지혜와 이해로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그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아는 것이 우리의 첫째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에서 바울은 지식과 지혜를 자주 암시합니다(9절 '영적 지혜와 판단). 그리고 영적 지혜와 판단이 없는 영적 무지의 상태가 끝임없는 실수와 불안과 슬픔의 근원임을 바울은 잘 알고 있습니다.
10절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더욱 잘 알게 되기를 그는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7-8)" 예수님의 말씀대로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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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giving thanks to the Father, who made us fit to be partakers of the inheritance of the saints in light;
13. who delivered us out of the power of darkness, and translated us into the Kingdom of the Son of his love;
14. in whom we have our redemption, the forgiveness of our sins;
12.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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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우리를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을 상속받을 수 있도록 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13. 그분은 우리를 암흑의 권세에서 구원하셔서 그의 사랑의 아들 나라로 우리를 옮기셨습니다.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원과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감사드립니다.
하나,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을 받도록 우리를 적합하게 하심'(who made us fit)에 감사합니다.
우리를 적합하게 하신(who qualified us) 당사자는 주님이시지 우리 인간의 공로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둘, '흑암의 권세(the power of darkness)에서 구원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를 사탄의 권세보다 더욱 크고 전능하신 권능으로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한 성경학자의 '흑암의 권세'(power us darkness)에 대한 설명입니다.
- 어둠의 힘은 우리를 안심시켜 잠들게 한다.
- 어둠의 힘은 숨기는 데 능숙하다.
- 어둠의 힘은 인간을 괴롭히고 우울하게 한다.
- 어둠의 힘은 우리를 매료시킬 수 있다.
- 어둠의 힘은 어떤 사람들을 대담하게 한다.
누가복음에서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하고 무리에게 잡히실 때, 예수님은 때가 이르러 어둠의 권세의 때가 임했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고, 우리 인간은 어둠의 권세에 지배되어 하나님의 아들을 어둠에게 넘기게 됩니다.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But this is your hour -- when darkness reigns.)" (누 22:53)
우리는 어둠의 힘에 우리도 모르게 마취되고, 매료되고, 익숙해지고, 대담해져서 그 힘이 이끄는 대로 행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지금도 행하고 있는지 정신을 차리고 우리를 방어해야 하겠습니다. 내 앞에 나를 이끄는 힘이 주님의 권능인지 어둠의 권세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나의 안을 들여다 보아야 하겠습니다. 나의 경비병이신 주님이 나의 내부를 감시하고 감독하고 있는지? 외국의 한 종교학자의 말입니다. (스퍼건)
"우리는 여전히 사탄의 유혹을 받고 있지만, 사탄의 권능 아래 있지 않다. 우리는 그의 노예가 아니다. 그리고 사탄은 우리의 왕이 아니니,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행할) 권리가 없고 우리는 그에게 복종하지 않을 것이며 그의 유혹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셋, '우리를 암흑의 권세에서 구원하셔서 그의 사랑의 아들 나라로 우리를 옮기심(conveyed us)'에 감사합니다.
바클레이에 따르면, 여기서 '옮기다(convey)'란 단어가 고대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고대에 한 제국이 다른 제국을 정복하면 정복당한 제국의 인구를 데려가서 정복자의 땅으로 완전히 옮겼다(이전시켰다). 이런 의미에서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으로 옮겨졌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everything we have)과 현재 우리의 모든 것(everything we are)은 바로 주님의 것이다."
즉, 하나님은 사탄의 권세를 정복하셔서 그 아래에 있던 우리를 정복자의 땅이며 주님의 아들 나라인 '하나님의 왕국'으로 온전히 옮기셨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과, 현재 우리의 존재인 모든 것들의 주인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소유주가 아닌 것을 우리는 인정하고 노예된 신분으로 그분께 복종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사랑의 아들'은 '주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의미입니다.
14절 NKJV의 번역은 "in whom we have redemption through His blood, the forgiveness of sins.", 즉, '그(사랑의 아들)의 피를 통해, 우리는 구원과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 구원과 죄사람의 도구가 됩니다. 그 도구가 속죄함을 받은백성으로 가질 수 있는 일종의 영수증과도 같습니다. 사탄의 포로가 된 죄인인 인간에게 예수의 피와 몸값은 사탄에게 지불된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이 사탄에게 빚진 것이 무엇일까? 그래서 우리의 죄값을 대신해서 예수님이 십자가게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죄의 용서(forgiveness of sins)'는 고대 그리스어로 'aphesis'인데 번역하면 '날려보냄(a sendin g away)'로 번역된다고 합니다. 즉,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일로 인해 우리의 죄가 날아갔습니다(구원받음). 그로 인해 우리를 하나님과 분리하였던 죄악의 장벽이 제거되었습니다.
어제 오랫동안 저희 집안의 고민거리였던 양평집이 매매되어 종일 매매건 종료를 위해 뛰어다녔습니다. 다 끝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사사기를 묵상하면서 마지막 이스라엘과 베냐민과의 전쟁에 대한 한 외국학자의 평이 생각합니다. 그 승리를 '시원섭섭한 승리(bittersweet victory)'리고 불렀는데 '섭섭한' 것보다 '시원한' 결론이라고 불러야 하는데, 허무하고 황당한 생각이 저를 지배했습니다. 사사기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의 죄악에 대한 심판에서 사랑으로 죽이지는 않고 살려두시면서 계속 고난을 주시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20장을 묵상하면서 쓴 글이 있네요. "이스라엘은 자신의 죄악을 후회하고, 회개하고, 겸손함을 되찾고, 가나안에서 그들의 삶에 스며든 악에 대하여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저에 대한 심판을 정리하시면서(힘듬을 덜어주시면서) 저에게 주시는 메시지라 생각합니다.
어제 이런저런 이유로 골로새서 묵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혹자는 따라 읽기가 쉬운 기독교 이론이라는데 도저히 뜻 파악이 어려웠는데, 하루 자고 들여다 보니 내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3구절로 매우 긴 묵상이 되었습니다. 죄와 속죄의 숙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문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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