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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골로새서(Colossians)2:16-23(머리를 붙들라!)

by 미류맘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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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지나갔고 예수님의 실체가 왔기 때문에 먹고 안식일 같은 것으로 비난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몸의 근원인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을 굳게 붙잡으라고 골로새 교인들에게 경고합니다.  

 

16. Let no one therefore judge you in eating, or in drinking, or with respect to a feast day or a new moon or a Sabbath day,
17. which are a shadow of the things to come; but the body is Christ’s. 

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17.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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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고 마시는 것과 명절이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 여러분을 비난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17. 이런 것들은 장차 올 것에 대한 그림자이고, 그 본체는 그리스도입니다. 

이 구절은 '그러므로'(therefore)로 시작합니다. 앞에서 바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영광스러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우리가 먹고 마시고 절기를 지키는 일에 있어서 그 누구의 비난도 받을 필요가 없음을 말합니다.  예수님과 그가 십자가에서 행하신 일을 중심으로 하는 삶에는 그 어떠한 영지주의나 율법주의도 설 자리가 없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구약의 율법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과 안식일과 같은 것(예수님 안에서 없어진 조항들)에 대해 명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그런 것들이 장차 올 것에 대한 그림자일 뿐이고 그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 자체라고 말합니다. 모세 율법에 따라 지켜진 이런 것들은 새 언약의 사람들에게는 구속력이 없습니다. 그림자는 지나갔고 실체가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다고 바울은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딤전 4:4-5)

 

구약의 율법은 장차 올 것에 대한 그림자일 뿐이고
그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 자체입니다.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골 2:17, 이미지 소스: https://stewardshipdiaries.wordpress.com/)

이는 구약의 모세의 율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바울이 예수님 이전과 이후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아닐까요? 따라서 구약의 율법을 지키지 않는 형제나 자매를 비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학자는 말합니다. 고대 유대교의 율법은 이스라엘이라는 "특정한 인종, 문화와 지리적 단위로 구성되었던 시기를 위해 고안되었고 (하나님의) 백성이 전세계적인 가족이 되고 있는 지금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 그것들은 다가오는 새 시대가 드리우는 '그림자'였다." (W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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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Let no one rob you of your prize by a voluntary humility and worshiping of the angels, dwelling in the things which he has not seen, vainly puffed up by his fleshly mind,
19. and not holding firmly to the Head, from whom all the body, being supplied and knit together through the joints and ligaments, grows with God’s growth.

18.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19.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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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겸손한 척 하면서 천사를 숭배하는 것으로 여러분이 받을 상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그들은 보이는 것에만 의지하여 그 육신의 마음에 따라 헛된 교만에 부풀어, 19. 모든 몸의 근원인 머리를 견고히 붙들지 않습니다. 모든 몸은 각 마디와 힘줄을 통하여 공급되고 연결되어,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척 하면서 천사를 숭배하는 것"(18a절): 당시 골로새 교인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바울이 지적합니다. 한글성경도 뜻 파악이 어렵고 영어성경도 번역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겸손과 천사 숭배는 골로새 교인들을 괴롭히는 잘못된 가르침이었는데, 바울은 골로새서 전반에서 이러한 주제를 돌아봅니다. 천사를 숭배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그들에게는 겸손의 표현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그들의 잘못은 몸의 근원인 머리, 즉 예수 그리스도를 견고히 붙들지 않은데 있었습니다. 모든 몸이 각 마디와 힘줄로 

"그들은 보이는 것에만 의지하여..."(18b절): 영문으로 'dwelling in the things which he has not seen'을 번역하면 그들이 보지 않은 것에 의지하여'인데 모든 한글번역도 긍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성경학자는 이것을 '오역'으로 보면서 '그들이 본 것들을 과시하면서'로 번역하고, 영지주의자들은 평범한 남녀가 볼 수 없는 은밀한 것들에 대한 특별한 환상을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설명합니다. 왜 부정으로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헛된 교만에 부풀어" (18c절): 그래서 그들의 지적 자부심은 부풀어 올랐습니다. 위선적인 겸손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그들은 일종의 사기꾼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상하고 신비로운 움직임이 교회에서 일어났고, 이는 일부의 소위 '엘리트' 기독교인에게 호소력이 있었습니다. 교회는 머리이신 예수님 아래에서 모든 지체가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모든 몸이 각 마디와 힘줄을 통해 연결되어 머리이신 주님 아래에서 성장하듯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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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If you died with Christ from the elements of the world, why, as though living in the world, do you subject yourselves to ordinances,
21. “Don’t handle, nor taste, nor touch”
22. (all of which perish with use), according to the precepts and doctrines of men?
23. Which things indeed appear like wisdom in self-imposed worship, and humility, and severity to the body; but aren’t of any value against the indulgence of the flesh.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새 사람

20.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
21.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22.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느냐
23.  이런 것들은 자의적 숭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게 하는 데는 지혜 있는 모양이나 오직 육체 따르는 것을 금하는 데는 조금도 유익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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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세상의 원리에서 벗어났다면, 왜 이 세상에서 사는 것처럼  21. "이것은 다루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마라"라는 세상의 규칙에 따릅니까? 22. (이 모든 것들은 한번 쓰고 나면 없어져 버리는 것으로) 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에 따르는 것이 아닙니까? 23. 이러한 것들은 제멋대로의 예배와 겸손과 몸을 괴롭히는 것으로 매우 지혜롭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육체의 욕망을 이겨내는 것에는 조금도 유익이 없습니다.

바울은 하라는 것보다 하지 말라는 세상의 규칙을 따르는 율법주의의 본질을 질책합니다. 성경학자는 말합니다. "기독교는 분명한 도덕적 경계를 가지고 있지만 도덕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의 종교이다. 우리가 예수와 함께 죽음과 부활에서 동일시하는 것이 율법대신 우리 기독교 삶의 토대가 된다. 그들이 주장하는 그것들은 한번 사용하면 없어져 버리는 것으로(예로, 음식은 한번 먹으면 더 이상 음식이 아니다),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사람을 따르는 것이다." 

실제 그러한 몸을 괴롭히는 금욕주의는 매우 지혜롭게 보일 수 있지만 아무런 유익이 되지 않는다고 바울을 말합니다. 왜 그들은 그러한 식으로 기독교에 접근했을까요? 이는 인간이 만든 규칙과 원리를 따르는 것으로, 인간 스스로를 정당화하려는 영적 교만에서 시작된 것 같습니다.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골 2:19, 이미지 소스: https://www.pinterest.co.kr/pin/488007309596083126/)

골로새 교인들의 잘못은 모든 몸의 근원인 머리이신 예수님을 견고히 붙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몸은 각 마디와 힘줄을 통하여 공급되고 연결되어,
하나님이 자라게 하심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colossians-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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