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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골로새서(Colossians)3:12-4:1(주께 대하듯...)

by 미류맘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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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선택된 새 사람으로서 해야 할 덕목들을 나열하고, 그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합니다. 그리고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그리고 종과 주인의 관계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 마음을 다해 사람이 아닌 주께 대하듯 하라고 명령합니다. 

 

12. Put on therefore, as God’s chosen ones, holy and beloved, a heart of compassion, kindness, lowliness, humility, and perseverance;
13. bearing with one another, and forgiving each other, if any man has a complaint against any; even as Christ forgave you, so you also do.
14. Above all these things, walk in love, which is the bond of perfection.
15. And let the peace of God rule in your hearts, to which also you were called in one body; and be thankful.
16. Let the word of Christ dwell in you richly; in all wisdom teaching and admonishing one another with psalms, hymns, and spiritual songs, singing with grace in your heart to the Lord.
17. Whatever you do, in word or in deed, do all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giving thanks to God the Father, through him.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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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거룩하고 사랑을 받는 사람들로, 긍휼과 친절함과 낮음과 겸손과 오래 참음의 옷을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다면, 서로를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여러분을 용서하심 같이 여러분도 그래야 합니다. 14. 이 모듯 것 위에 사랑으로 행하십시오. 사랑은 온전함의 띠입니다. 15.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그 평화를 위해 여러분은 한 몸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십시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풍부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충고하십시오. 그리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로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기 바랍니다. 17. 무엇을 하든지 말이나 행동이나 모두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으로 행하여야 할 덕목을 말합니다. '선택(elect)'란 두려운 말일 수도 있습니다. 선택을 받아 거룩하고 사랑을 받지만 그 대가로 해야 할 덕목들이 있습니다. 긍휼, 친절함 등의 자질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의 질에서 발견되는 단어들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으로의 선택은 행운의 로또와 같이 선택된 것이 아닌 성취해야 할 운명일 수 있습니다.

인간 관계의 덕목이 아닌 개별적인 자질을 생각하면,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현명함, 부지런함, 영민함, 설득력, 경제적 능력 등을 실천해야 한다면 마다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이 기독교의 기본적인 덕목들은 인간관계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불만이 있다면 용납하고 용서하라 말합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불만이 있을 경우, 그 문제점이 나에게서 비롯되었다면 (할 수없이) 상대방을 용서하지만, 문제점이 상대방 때문이면 우리는 용서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습관(세상적 생활에서 터득한 지혜?)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가 우리를 용서함 같이 남을 용서하라고 명령합니다. 또 말합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으로 행하십시오.
사랑은 온전함의 띠입니다. (골 3:14)


그 모든 것 위에 '사랑으로 행하라(WEB: walk in love)', '사랑을 입히라(NIV: put on love)' 말하면서, 사랑은 '온전한 띠(the bond of perfection)'라고 요약합니다. 사랑이란 단어가 이 구절의 요약입니다. 사랑은 하나님께서 인간관계에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을 완전히 충족시키는 최상위의 덕목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겉옷이 모든 옷을 덮는 것처럼 사도는 '사랑으로 입히라' 말합니다.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15a절):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다 '다스리게 하라(let rule)'. 그리스어로 중재한다(arbitrate)는 뜻이다. 결정되어야 할 의심스러운 사안이 있을 때마다, 그리고 한 가지 과정으로 당신의 평화가 방해될 수 있고 또 다른 과정으로 평화가 유지될 수 있을 때, 당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든 평화를 이루는 것을 선택하라. 하나님의 평화가 심판으로 활동하게 하라." (Meyer)

마치 올림픽 경기에서 심판이 판단하고 결정하듯,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지 말고 하나님의 평화가 그 일을 하도록 하라는 설명입니다. 여기에서 평화는 개인적인 내면의 마음의 평화가 아닌 공동체, 즉 '몸' 전체의 평화를 말합니다. 그리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로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고, 그 모든 것을 예수의 이름으로 하라고 합니다. 주 예수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를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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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Wives, be in subjection to your husbands, as is fitting in the Lord.
19. Husbands, love your wives, and don’t be bitter against them.

주께 하듯 하라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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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이는 주 안에서 당연한 것입니다. 19. 남편들은 자기 아내를 사랑하고 괴롭게 하지 마십시오. 

결혼한 아내와 남편의 관계에 대한 말입니다. 'submit' 또는 'subject'는 직급이 낮은 부하가 직급이 높은 상사에게 복종(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사보다 부하가 더 똑똑하고 재능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부여하신 계급이 낮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 말합니다. 이 두 구절에 대한 성경학자들의 의견이 상당히 많습니다. 바울의 시대에 하나님 앞에서 남녀의 불평등은 존재했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부부의 관계는 평등한 관계로 읽어야 한다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현대에서 찬반의 의견이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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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all things, for this pleases the Lord.
21. Fathers, don’t provoke your children, so that they won’t be discouraged.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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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자녀들은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는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21. 아버지들은 자녀를 화나게 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낙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부모의 보살핌과 부모의 권위 아래에 있는 자녀들은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아이가 자라서 부모의 집에서 벗어나면 더 이상 순종의 의무는 없지만 부모를 공경해야 할 의무는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순종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주님을 기쁘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부모의 권위를 존중하면 삶의 다른 영역에서 하나님의 권위를 존중하게 됩니다.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권위의 질서와 권위의 질서에 대한 순종은 하나님에게 매우 중요해서 이는 하나님 존재의 일부이다. 성 삼위일체의 일격은 아버지(Father), 이격은 아들(Son)이다. 그 제목들에는 권위와 권위에 대한 복종 관계가 내재되어 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권위를 행사하고 아들은 아버지의 권위에 복종한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본성과 존재의 문제이다! 우리가 성경의 권위에 복종하지 않은 것은 단지 잘못되고 슬픈 것이 아니다 – 그것은 하나님의 본성에 거역하는 것이다."

성경은 기록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교만은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삼상 15.23)

"아버지들은 자녀를 화나게 하지 마십시오"(21a절): 아이들은 복종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부모들은 - 여기서 아버지로서 - 그들의 아이들을 자극하지(화나게 하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다. 부모들은 너무 가혹하거나, 너무 요구하거나, 너무 통제하거나, 용서하지 않거나, 또는 그저 화가 나서 그들의 아이들을 자극하게 할 수 있다. 이러한 가혹함은 말, 행동, 또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통해 표현될 수 있다.

대부분의 육아 문제에서 부모는 아이를 탓한다. 보통 아이의 나쁜 행동에서 문제가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울은 현명하게 아이의 나쁜 행동이 실제로 부모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이럴 경우, 그것은 아이의 나쁜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인의 일부를 설명할 수 있다. 자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라는 것이 부모에 대한 명령이다.

바울이 부모 대신에 아버지들(fathers)이라고 지칭한 이유를 한 성경학자는 설명합니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질서 안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Wright) 바울이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아버지(Father)'의 개념을 삼위일체(聖父, 聖子, 聖靈)의 제 일격인 아버지로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낙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21b절): 자신을 자극하는 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은 낙담할 것이다. 부모의 사랑과 지원을 마땅히 느껴야 할 만큼 느끼지 못하고, 부모가 자신에게 반대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온 세상이 자신에게 반대한다고 믿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것처럼 우리의 자식들에게 은혜롭고 온화하고 용서하며 오래 참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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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Servants, obey in all things those who are your masters according to the flesh, not just when they are looking, as men pleasers, but in singleness of heart, fearing God.
23. And whatever you do, work heartily, as for the Lord, and not for men,
24. knowing that from the Lord you will receive the reward of the inheritance; for you serve the Lord Christ.
25. But he who does wrong will receive again for the wrong that he has done, and there is no partiality.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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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종들은 모든 일에서 육신에 따라 주인들에게 복종하되, 보이려고 하지 말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정직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23. 무엇을 하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께 하듯 하십시오. 24. 여러분은 주님으로부터 유업의 상을 받을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주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그가 행한 불의에 대한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불공평이 없습니다. 

새 사람의 종과 주인의 관계에서 종들은 주인에게 복종할 것을 명령합니다. 현대적 맥락에서 고용주나 상사에게 부하 직원이 순종하는 태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인과 종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바울이 도망친 종 오네시모와 그의 주인 빌레몬에 대한 빌레몬서의 편지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사람에게 하는 복종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마음으로 섬길 것을 명령합니다. 그 관계가 남편과 아내이든, 부모와 자녀이든, 상사와 부하이든, 마음을 다하고 사랑을 입혀 주님 대하듯 하면 주님이 기뻐하고 '잘 했다' 칭찬하십니다. 그리고 의(善, good)를 행한 자는 '유업(inheritamce)'으로 보상받을 것이고, 불의(惡, wrong)를 행한 자는 그에 응당한 대가를 받을 것입니다. 모두 보상을 받기 때문에 여기에는 편파성이 없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세상적인 판단에서는 이런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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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asters, give to your servants that which is just and equal, knowing that you also have a Master in heaven.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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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주인된 자들은 여러분의 종들에게 공정과 공평으로 대하십시오. 여러분에게도 하늘에 주인이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부모들을 향한 명령과 같이, 바울은 그들의 종들에게 공평하기를 명령합니다. 왜냐하면 주인된 사람들도 하늘에 계신 주인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 3:23)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colossians-3/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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