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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요한복음(John)2:13-25(성전의 정화 & 사람의 속을 아심)

by 미류맘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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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이적을 보이시고, 유월절 예루살렘 성전에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십니다.  무슨 권한으로 이러한 일들을 하느냐는 유대인들의 질문에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삼 일 안에 다시 세우시겠다' 대답하십니다.

 

13. The Passover of the Jews was at hand, and Jesus went up to Jerusalem.
14. He found in the temple those who sold oxen, sheep, and doves, and the changers of money sitting.
15. He made a whip of cords, and threw all out of the temple, both the sheep and the oxen; and he poured out the changers’ money, and overthrew their tables.
16. To those who sold the doves, he said, “Take these things out of here! Don’t make my Father’s house a marketplace!”
17. His disciples remembered that it was written, “Zeal for your house will eat me up.”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

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16.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17.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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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워지자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14.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돈을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께서 밧줄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모두 성전에서 쫒아 내셨다. 그리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아버리고 그 상을 엎으셨다. 16. 그리고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에게 말하셨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17. 그의 제자들이 성경에 "주님의 전에 대한 사모하는 마음이 나를 삼킬 것이다."라고 기록된 것을 생각하였다.

오늘 말씀 공부는 해외 성경관련 사이트에서 검색.번역.편집 등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유대인의 유월절이 다가오자 예수님도 예루살렘으로 가셨습니다. 성전은 축제에 오는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데 특히 성전 안에 모인 사람의 수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한 성경학자의 의하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성전에 모인 사람들이 때로는 250만명에 달했고, 그들은 모두 성전세를 내야 하는데 이는 이틀 분의 노동자 임금과 맞먹었다. 그들은 특별한 성전 동전으로 지불했는데(외국 동전은 사용이 불가), 그런 이유로 많은 환전상들이 성전 안에 있었다." (Barclay)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밧줄로 채찍을 만들어, 기도 소리가 아닌 가축 울음소리와 환전상들이 영업하는 소리로 가득한 성전에게 그들을 쫓아 내십니다. 그리고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버리고 그 상을 엎으시고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16절) 말씀하십니다. 이 성전을 깨끗이 하시는 장면은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서도 묘사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16-17) 우리 안에도 마음의 성전을 더럽히는 악의 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전 성결의식을 우리 마음의 집에 적용해야 합니다. 이 이적을 목격한 제자들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기억하였습니다.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시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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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The Jews therefore answered him, “What sign do you show us, seeing that you do these things?”
19. Jesus answered them, “Destroy this temple, and in three days I will raise it up.”
20. The Jews therefore said, “It took forty-six years to build this temple! Will you raise it up in three days?”
21. But he spoke of the temple of his body.
22. When therefore he was raised from the dead, his disciples remembered that he said this, and they believed the Scripture, and the word which Jesus had said.

18.  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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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그 때에 유대인들이 예수께 물었다. "당신이 이런 일들을 하는 것을 보는데 어떤 표적을 우리에게 보여주겠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울 것이다." 20. 그러자 유대인들이 말했다. "이 성전을 짓는 데 사십육 년이 걸렸는데, 당신은 그것을 삼 일 만에 세우겠다는 것이요?" 21.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몸의 성전을 두고 말씀하셨다. 22.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뒤에야 그의 제자들이 그가 한 이 말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요한복음에서 "유대인"이라는 용어는 서기관, 종교 지도자, 그리고 정치인들을 가리킵니다. 앞 장에서 그들이 요한에게 던진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같은 질문이 이번에는 예수님께 향합니다. '당신이 무슨 권한이 있어 이런 일들을 하시오?' 예수님의 행동은 당시 그들에게 불법이었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당당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정한 예언자는 기적을 행하는 능력으로 증명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에게 표적을 보여달라!'는 직설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예수님은 예상하는 대답과는 전혀 다릅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울 것이다.'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은 유대인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였고 그것을 짓는데 거의 50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파괴된 성전을 단 사흘 만에 재건할 수 있다고 주장했을 때, 그들은 예수님이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가 언급한 것은 예수님 자신의 미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22절)  이 말씀은 예수님이 체포되었을 때 예수님께 불리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하나님을 조롱하는 데 쓰여집니다(마 27:40).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에야 제자들에게 그 연결고리가 분명해집니다. 아래는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

그 성전은 거대하고 아름다웠다. 솔로몬은 이 아름다운 성전을 세웠는데(왕상 6장), 불행하게도 몇 십 년 후 이집트인들에게 습격당한다(대하 12:1-5). 이스라엘은 결국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책에 기술된 대로 성전을 재건했다. '제2성전'은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실 때 헤롯에 의해 재건되고 있었다. 그것은 유대교 예배의 중심이었고, 하느님께 바치는 적절한 희생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슬프게도 서기 70년에, 그 신전은 로마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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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Now when he was in Jerusalem at the Passover, during the feast, many believed in his name, observing his signs which he did.
24. But Jesus didn’t trust himself to them, because he knew everyone,
25. and because he didn’t need for anyone to testify concerning man; for he himself knew what was in man.


예수는 사람의 마음속을 아신다

23.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24.  예수는 그의 몸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25.  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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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유월절 축제 중에, 많은 사람들이 그가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다. 24. 그러나 예수는 자신을 그들에게 맡기지 않으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을 아셨기 때문이었다. 25. 그리고 사람에 대하여 누군가의 증언이 필요 없으셨으니, 이는 그 자신이 사람의 속을 아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적어도 일 년에 세 번 축제 중에 예수살렘에 오셨을 것입니다. 이 지역에 사는 모든 유다 남자들은 유월절(무교절)과 칠칠절(오순절)과 초막절에 예루살렘에서 축제에 참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이후, 제자들은 예수님의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눈으로 보았고, 많은 사람들도 예수를 메시아로 지목하는 구체적인 증거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수의 이름을 믿기 시작합니다(23a절).

어제 23-24절의 말씀을 읽다가 확실한 이해가 되지 않아 하루 묵상을 쉬었습니다. 내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를 믿기 시작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그들에게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성경학자의 표현을 빌리면 그들은 예수의 불꽃놀이와 같은 화려한 공연을 보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요즘 같으면 그런 공연을 보기 위해 화려한 대형극장에 갑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눈을 즐겁해 할 책임이 있는 연예인이 아닙니다. 당신의 사역의 주요 목적이 알고 있으셨기 때문에 예수님은 한 발짝 물러나십니다. 그들은 뛰어난 연기자의 묘기에 박수를 칠 준비가 된 일종의 관중이었습니다. 마치 위험한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이 대중에게 아슬아슬한 스릴을 제공하면서 뛰어내리기를 바라는 현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 말이지요.

요한은 일곱 가지의 구체적인 표적(또는 기적)을 제시합니다. 성경학자는 말합니다. "24절 설명처럼 메시지가 아닌 기적에만 관심을 가졌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아는 것과 아는 것을 신뢰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즉, 사람들은 그의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지만, 그의 메시지를 믿지는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이 관심이 얇고 피상적인 것임을 아셨습니다. 

"그런 깊이 없는 믿음이 전혀 없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지만... 그런 신앙이 루터가 말하는 '우유 신앙(milk faith)'이며 더 신뢰하는 신앙으로 성장할 수 있다." (Dods) 

이런 경고성 조언은 우리와 같은 일반 신자들 뿐아니라 종교 지도자들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부흥회에서 목사님의 놀라운 안수 능력을 보고 '주여... 주여...' 하면서 함성을 내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런 놀라운 광경을 지도자들은 더 깊은 믿음을 구하는 평신도들에게 더 많은 충성심과 신앙심의 촉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위험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한 일종의 현혹에 이끌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5절 예수님은 각 사람이 알아야 할 것과 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셨습니다. 그래서 24절은 예루살렘에서 주님을 따르겠다고 고백하는 모든 백성을 믿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단지 더 많은 기적을 보기 위해 예수를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1장에서 나다나엘이 예수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요 1:47)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의 앞뒤를 보아도 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없습니다. 그리고 3장에서는 법리주의적이고 교육받은 니고데모와 함께 깊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유대인의 지도자인 니고데모에게 물으십니다.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요 3:10)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25절 "이는 그 자신이 사람의 속을 아셨기 때문이다"(for he himself knew what was in man) 라는 말씀은 성전을 깨끗하게 하는 것과 니고데모와의 대화를 이어주는 일종의 다리입니다. 요한복음 3장 1절은 예수님이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인간 안에 있는 것을 다 아신다고 말한 직후 '바리새파 사람'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그는 예수를 랍비라고 부르면서 예수를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선생'으로 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 대화의 일부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니고데모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영적으로 현명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의 파괴와 삼일 안에 성전의 새로 세움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 유대인들은 예수가 벽돌과 돌로 된 성전을 말하는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뒤에야 제자들은 그리스도가 자신의 몸, 즉 (성전의 벽돌과 돌이) 파괴되고 삼 일 뒤에 회복되실 것을 말씀하고 계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요 2:16, 이미지 소스: https://9gag.com/)

 

오늘 사용할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찾은 그림입니다. 현대 세계 굴지의 경영회사들의 이름이 보이고 채찍을 드신 예수님의 모습에서 예수님이 현대판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환전상을 쫓아내시는 패러디로 보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예측할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요?

 

이 성전을 짓는 데 사십육 년이 걸렸는데,
당신은 그것을 삼 일 만에 세우겠다는 것이요?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몸의 성전을 두고 말씀하셨다 (요 1:20-21)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hn-2/
https://www.bibleref.com/John/2/John-chapter-2.html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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