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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빌레몬서(Philemon) 1장: 용서와 회개를 통한 관계의 회복

by 미류맘 2016.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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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서신인 빌레몬서의 저자가 누군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미지 소스: http://hopehelphealing.com/)

바울 서신 가운데 분량이 가장 짧고 사신(私信) 성격이 매우 강한 본서신은 주인 빌레몬의 집에서 로마로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주인에게 돌려보내면서 너그럽게 용서하기를 당부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본서신에는 심오하고 어려운 교리나 신학적 내용도 없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비참하게 사형당할 수밖에 없는 노예의 죄를 너그럽게 용서하고 형제처럼 받아들여 달라는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만 있을 뿐이다. 그러기에 본서신이야말로 ‘서로 사랑하라’(요 13:34)는 주님의 가르침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 지를 보여 주는 가장 모범된 사례라 하겠다. [네이버 지식백과] 빌레몬서 [PHILEMON]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생명의말씀사)

단 1장으로 이루어진 바울신서인 빌레몬서는 내용이 어렵지 않아 영어로 타이핑하는데 술술 되더군요.  제가 배내신앙이라고 하면서도 성경을 너무 모릅니다. 빌레몬서가 구약인가 신약인가도 몰랐습니다. 빌레몬서는 디도서와 같이 '빌레몬에게(to Philemon)'란 뜻에서 제목이 유래되었다 합니다. 2절 '네 집에 있는 교회'는 빌레몬은 자신의 집을 개방하여 '골로새 교회'를 세웠다고 합니다.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 Paul, a prisoner of Christ Jesus, and Timothy our brother, To Philemon our dear friend and fellow worker,  

2. to Apphia our sister, to Archippus our fellow soldier and to the church that meets in your home:  
3.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1-3절은 옥중에 갇힌 바울이 사랑하는 형제이자 동역자인 빌레몬에게 전하는 인사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주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빕니다.  
4.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5. 주 예수와 및 모든 성도에 대한 네 사랑과 믿음이 있음을 들음이니 
6. 이로써 네 믿음의 교제가 우리 가운데 있는 선을 알게 하고 그리스도께 이르도록 역사하느니라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4. I always thank my God as I remember you in my prayers,  

5. because I hear about your faith in the Lord Jesus and your love for all the saints.  
6. I pray that you may be active in sharing your faith, so that you will have a full understanding of every good thing we have in Christ.  
7. Your love has given me great joy and encouragement, because you, brother, have refreshed the hearts of the saints. 
4-7절 바울은 빌레몬을 기억하며 기도할 때 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빌레몬의 주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모든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빌레몬의 '믿음(faith)'과 '사랑(love)'이 성도들에게 '큰 기쁨(great joy)'과 '격려(encouragement)를 주었다고 합니다. faith + love = joy + encouragement.  이 구절에서 빌레몬을 향한 바울의 끝없는 사랑이 느껴집니다. 
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8. Therefore, although in Christ I could be bold and order you to do what you ought to do,  

9. yet I appeal to you on the basis of love. I then, as Paul -- an old man and now also a prisoner of Christ Jesus --  
10. I appeal to you for my son Onesimus, who became my son while I was in chains.  
8-10절  바울은 옥중에서 낳은 아들인 오네시모를 위해 간구합니다. 옥중에서 어떻게 아들을 낳았나 이상했는데...~~ 매일성경에 '영적 아들'로 묘사되어 있네요.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담대하게 빌레몬이 해야 할 일을 명령할 수도 있지만(be bold and order you to do)' 그러지 않고 당부한다(appeal)는 동사가 두 번이나 나옵니다.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11. Formerly he was useless to you, but now he has become useful both to you and to me.  

12. I am sending him -- who is my very heart -- back to you.  
11-12절 이전에는 빌레몬에게 '무익(useless)'했던 종 오네시모가 빌레몬과 바울 둘 다에게 '유익(useful)'하게 변화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심복(my very heart)'으로 부르면서 그에게 돌려보낸다고 합니다. 심복에 대한 영어 표현에서 바울의 오네시모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바울이 갇힌 로마 감옥에서 만난 오네시모와 두기고가 편지 전달자라 합니다 (http://blog.naver.com/ktyhbgj). 이 구절에서 난 공동체에서 유익한 존재일까 무익한 존재일까 돌아보게 됩니다. 
13.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13. I would have liked to keep him with me so that he could take your place in helping me while I am in chains for the gospel.  

14. But I did not want to do anything without your consent, so that any favor you do will be spontaneous and not forced.  
15. Perhaps the reason he was separated from you for a little while was that you might have him back for good --  
16. no longer as a slave, but better than a slave, as a dear brother. He is very dear to me but even dearer to you, both as a man and as a brother in the Lord.  
13-16절 나이가 들어 옥중 생활을 하고 있는 바울은 오네시모가 복음(gospel)을 위해 오네시모의 주인인 빌레몬이 아닌 바울을 도울 수 있게 그의 승낙을 구합니다. 이는 강요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되기를 원합니다. 그를 더 이상 종(slave)으로 여기지 않고 주 안에서 '형제(brother)로 여깁니다. 
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7. So if you consider me a partner, welcome him as you would welcome me.  

17절 더 이상 오네시모를 종(slave)으로 여기지 않고빌레몬이 바울을 동반자(partner)로 여기듯이 오네시모를 그와 같은 동반자로 환영할 것을 요청합니다. 당대에 주인과 종의 관계가 절대적이었던 것을 보면 이는 정말로 놀라운 반전입니다.  
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19. 나 바울이 친필로 쓰노니 내가 갚으려니와 네가 이 외에 네 자신이 내게 빚진 것은 내가 말하지 아니하노라 

18. If he has done you any wrong or owes you anything, charge it to me.  


19. I, Paul, am writing this with my own hand. I will pay it back -- not to mention that you owe me your very self. 
18-19절 바울은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잘못을 하였거나 진 빚이 있다면 자신에게 청구하라고 합니다. 자신이 지불하겠다 하면서요. 오네시모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나 찾아보니 빌레몬의 집에서 종 오네시모가 주인 빌레몬의 재물을 훔쳐서 로마로 달아났가 하네요.

당시 로마법에 따르면 이런 경우 사형에 처해졌다 합니다. 그래서 로마 감옥에서 바울과 오네시모가 만났나 봅니다. 바울의 가르침으로 옥중에서 죄를 회개하고  다른 사람이 되 오네시모는 바울에게 종이 아닌 사랑하는 형제가 되었습니다. 바울의 편지를 받고 빌레몬은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노예에서 해방시키고 다시 바울에게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

미지 검색하다 오늘쪽 이미지가 인상적이네요. (http://en.stphils.org.au/) 빌레몬서의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종에서 형제로'.
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20. I do wish, brother, that I may have some benefit from you in the Lord; refresh my heart in Christ.  

21. Confident of your obedience, I write to you, knowing that you will do even more than I ask.  
 검색하니 이제야 줄거리가 파악되네요. 20-21절 빌레몬이 바울의 요청에 복종할 것을 믿고 그가 요구하는 것 이상의 것을 빌레몬이 할 것을 믿습니다. 결국 빌레몬은 죄를 저지른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영원히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시키게 됩니다.
22.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숙소를 마련하라 너희 기도로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노라 
23.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24.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과 함께 있을지어다 

22. And one thing more: Prepare a guest room for me, because I hope to be restored to you in answer to your prayers.

23. Epaphras, my fellow prisoner in Christ Jesus, sends you greetings.  
24. And so do Mark, Aristarchus, Demas and Luke, my fellow workers.  
25. The grace of the Lord Jesus Christ be with your spirit. 
22-25절에서 바울을 빌레몬서를 마무리합니다.  사랑에 기반한 진정한 용서를 통해 주인과 종의 관계가 주 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형제(brother),  동반자(partner)의 관계로 발전하는 기적을 보면서 용서와 회개에 대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공동체 안에서 잘못을 용서하고 회개를 통해 회복의 기적을 기도합니다. 

오늘 빌레몬서 공부하면서 제목을 이렇게 정했습니다 '용서와 회개을 통한  관계의 회복'. 

오늘 선택한 성경구절입니다. 


7. 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 


믿음과 사랑으로 인해 공동체 내의 성도들이 받을 큰 기쁨과 격려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용서와 회개를 통한 회복의 역사인 것 같습니다. 사진은 얼마 전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매일 산책을 다녀도 강산의 풍경은 늘 다릅니다. 나의 마음에 따라 경치는 다르게 다가오네요. 


정치판이나 사회에서는 늘 '갑'과 '을'의 관계가 존재합니다. 요즘 정치판에서 돌아가는 갑질을 보면서 '갑'과 '을'이 형제, 자매의 관계로 바뀌게 되면 '회복'의 역사가 이루어질 터인데... 그런 기적이 우리 사회에서는 어렵지 싶네요...


계속 일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불안하기도 한데... QT를 통해 스스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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