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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요한복음(John)7:1-13(다른 세상, 다른 때)

by 미류맘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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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불신하는 그의 형제들은 초막절이 다가오자 예수께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자신을 드러내라고 빈정거립니다. 다른 세상과 다른 때에 속한 것을 아시는 예수는 그에 대한 많은 웅성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조용히 올라가십니다. 

 

1. After these things, Jesus was walking in Galilee, for he wouldn’t walk in Judea, because the Jews sought to kill him.
2. Now the feast of the Jews, the Feast of Booths, was at hand.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하다

1.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2.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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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일이 있은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셨다. 유대인들이 그를 죽이려 했기 때문에 유대에서 다니려 하지 않으셨다. 2. 때는 유대인들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웠다. 

열두 제자를 제외한 예수를 따르던 추종자들이 떠난 후의 일입니다. 성경학자들은 5장의 끝과 6장의 시작 사이의 시차는 약 6개월로 봅니다. 이곳에도 비슷한 기간의 간격이 있는데 7장에서는 유월절부터 초막절(요 7:2)까지 예수가 결국 십자가에 못 박히기 약 6개월 전의 사건들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유대인)과의 갈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예수님은 가급적 갈릴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십니다.

유대인들은 매년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절기에 참석해야 했는데, 예수가 베데스다 연못에게 병을 치유한 때는 유월절이었습니다. 7-8장의 절기는 초막절로 출애굽 당시 40년 광야 생활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7일 동안 이스라엘 광야의 여행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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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is brothers therefore said to him, “Depart from here, and go into Judea, that your disciples also may see your works which you do.
4. For no one does anything in secret, and himself seeks to be known openly. If you do these things, reveal yourself to the world.”
5. For even his brothers didn’t believe in him.

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5.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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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래서 예수의 형제들이 예수께 말했다. "이 곳을 떠나 형님이 행하는 일들을 제자들이 볼 수 있도록 유대로 가십시오. 4.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이 알려지기를 바라기 때문에 은밀하게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형님이 이런 일들을 행하려 하신다면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십시오." 5. 이는 그의 형제들도 그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의 형제들이 예수께 제안합니다: '이 곳을 떠나서 예루살렘에서 예수가 행하는 일을 무리들이 볼 수 있도록 예루살렘으로 가십시오'. 여기보다 큰 예루살렘에 가서 소위 대중 앞에서 놀라운 '마술 공연'이라도 하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리고 위로도 합니다. '은밀하게 일하는 사람은 없다. 자신이 하는 일이 알려지기를 모두가 바란다.' 그들의 어투에 비꼬고 조롱이 느껴지는 것은 예수가 가버나움에서 설교한 직후 많은 제자들이 떠났음을 두고 빈정거리는 것 같습니다.

예수의 형제들도 예수를 믿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친숙함이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형제들(brothers)'로 기록된 이 구절에서 그들을 예수의 실제 이복동생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의 형제들 마저 예수의 사역이나 사명을 받아들이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그러나 전통에 따르면 예수의 형제들 중 두 명은 그의 부활 후에 신자가 되었습니다. 신약성경 야고보서의 저자 야고보와 유다서의 저자가 유다가 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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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Jesus therefore said to them, “My time has not yet come, but your time is always ready.
7. The world can’t hate you, but it hates me, because I testify about it, that its works are evil. 
8. You go up to the feast. I am not yet going up to this feast, because my time is not yet fulfilled.”
9. Having said these things to them, he stayed in Galilee.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8.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9.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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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으나, 너희 때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

예수님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요 7:1)을 지연시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멀리하고 계신다. 그가 공개적으로 메시아로 선포된 시대는 아직 미래(요 12:12–15)이며, 그의 희생제사(요 19:18)도 마찬가지이다. 반면에 예수의 형제들은 이미 그들의 목적을 성취하고 있다. 그들의 자신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때는 이미 왔다. 그의 형제들이 자신의 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떻게 그러한 축제에 참석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반면에 그리스도는 어떻게 자기를 나타내셨는지, 그리고 언제 나타나시는지 신중히 고려해야만 했다.

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수 없지만 나는 미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세상이 행하는 일이 악해서 내가 그것을 증언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전 구절에서 하나님의 시간표를 언급하며 '나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말씀하셨습니다. 훗날 예수님은 공개적으로 자신을 메시아라고 선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이 곧 이루어질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요 17:1). 그러나 때를 기다리며, 당분간 공적인 활동을 자제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시간표를 염두에 두어야 할 필요가 없는) 예수의 형제들은 두 가지 이유로 그러한 제한이 없습니다. 첫째, 그들은 이미 '그들의 시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자의로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둘째로, 그들은 예수님이 마주치는 영적 저항에 직면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죄와 위선과 정면으로 대항합니다. 성경에서 반복해서 보여지듯, 확신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은 회개가 아니라 증오와 폭력입니다. 예수의 지상 사역과 활동에서 세상은 그의 말씀에 복종이 아닌 박해로 반응한다.

서로의 뜻이 다르고 때가 다른 예수님과 그의 형제들입니다. 그들은 당시 같은 시기를 살고 있지만 서로 속한 세상이 다릅니다. 예수님은 하늘(천상)에 속하시고 형제들은 세상(땅)에 속해 있습니다. 7절 예수의 형제들은 선과 악에 대한 당시의 일반적인 의견에 동의하였기 때문에, 세상은 그들을 미워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희망과 행동은 세상 고유의 정신에 있기 때문입니다 (Dods). 그러나 예수님은 그 시대 세상의 악한 행동을 아시고 증언하시기 때문에 많은 증오의 대상이 되셨습니다.

8. 너희는 명절에 지내러 올라가라. 나의 때는 아직 이르지 않았으니, 나는 이 명절에는 아직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9. 예수께서 형제들에게 이 말씀을 하시고 그냥 갈릴리에서 머무르셨다.

때는 초막절이었고 매년 이 시기 동안 예루살렘은 순례자, 방문객, 여행객들로 붐볐을 것입니다. 형제들에게 하는 예수님의 말씀은 명확합니다. '너희는 지금 가라, 나는 (아직) 아니다.' 예수님은 형제들에게 먼저 올라가라 하시고 나중에 조용히 참석하십니다. 예수님은 형제들을 보내시고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리며 갈릴리에서 머무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특별한 축제 기간 동안 설교하거나 가르치지 않으십니다. 물론 기적을 행하지 않으십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나의 때(kairos)'는 '기회'의 의미인데 어떤 일을 할 가장 좋은 때, 상황이 가장 적합한 순간을 의미합니다 (Barclay). 하나님의 뜻은 이미 있으나 그에 대한 때가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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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But when his brothers had gone up to the feast, then he also went up, not publicly, but as it were in secret.
11. The Jews therefore sought him at the feast, and said, “Where is he?”
12. There was much murmuring among the multitudes concerning him. Some said, “He is a good man.” Others said, “Not so, but he leads the multitude astray.”
13. Yet no one spoke openly of him for fear of the Jews.

명절을 지키러 올라가시다

10.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
11.  명절 중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그가 어디 있느냐 하고
12.  예수에 대하여 무리 중에서 수군거림이 많아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한다 하나
13.  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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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러나 예수의 형제들이 명절을 지내러 올라간 후에 자신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은밀히 올라가셨다. 11. 그래서 명절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예수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12. 그리고 무리들 중에 많은 수군거림이 있어 그에 대해 어떤 사람은 "그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아니다. 그는 오히려 군중을 속이고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13. 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아무도 예수에 대해 내놓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 구절의 배경인 초막절은 유대력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나와 광야 여행을 기념하는 의식과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모든 유대인의 참여가 요구되는 절기들 중 하나(신 16:16)로 예수님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그가 오기를 무척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이 '유대인'이라고 부르는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만큼 관심을 가진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10절 예수님은 자신의 때가 아직 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며 형제들을 먼저 예루살렘으로 보내시고, 나중에 조용히 개인적으로 올라가십니다.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아래):

이 며칠간의 익명성은 예수님에게 예루살렘에서 소용돌이치는 소문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을 것이다. 11-13절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얼마나 궁금해하는지, 그리고 그가 축제에서 무엇을 하실지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 가십은 약간의 두려움과 함께 퍼진다. 이는 유대인들이 이미 예수를 신성모독자로 지목(요 5:18; 요 7:1)하였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형제들과 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 것 같다(요 7:4-5). 그들은 예수가 원하는 것이 홍보와 인기와 권력이라고 추측한다. 반대로 예수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를 떠나더라도 진리를 설교할 것이다. 그런 이유로 예수는 홀로, 그리고 그의 가족이 이미 도착한 후(요 7:8-10) 사적으로 축제에 입장했다. 

여기에서 '무리'는 초막절 절기에 참석한 일반 군중을 가리키며, 여기에는 예루살렘 주민뿐만 아니라 유대인 순례자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무리들의 예수에 대한 반응이 중간이 없는 찬반으로 나뉩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아니다 그는 군중을 속이는 사람이다'. 그러나 강력한 종교 지도자들이었던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예수에 대해 내놓고 말하지는 못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요 7:6)

우리와 다른 세상에 속하신 예수님은 이 세상의 행악을 증언하셨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세상의 미움과 증오의 대상이 되십니다.

 

성경은 공부할수록 점점 더 어렵기만 합니다. 오늘을 말씀과 제목을 선택하면서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신 예수님과 우리는 소속이 다릅니다. 예수님은 하늘(천상), 우리는 땅(세상)입니다. 또한 지켜야 하는 시간표도 다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시간, 우리는 세상의 시간입니다. 이 세상에 속해서 세상의 시간에 맞추어 사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현재)입니다. 미래의 문제는 예수님께 맡기고 우리는 현재를 가장 소중하게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는 (옳던 그르던) 세상의 규범에 따라 살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미움을 받지 않습니다. 미움은 예수님이 받으십니다. 위 이미지의 말씀에서, '예수님이 (유다로) 가는 것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으나,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유다(예루살렘)는 우리가 속해있는 세상으로 들립니다. 예수님께는 '지금'의 행동에 제약이 있었으나, 우리에게는 '지금' 행동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스스로 정리하고 스스로 혼동이 옵니다. 지금도 우리 때의 시간은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는 오늘을 가장 소중하게 살고,
지금 바로 올바른 행동을 할 때입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hn-7/
https://www.bibleref.com/John/7/John-chapter-7.html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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