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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74:1-11(주님 언제까지?)

by 미류맘 202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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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주의 회중을 기억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원수는 성소를 파괴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그의 백성 가운데 승리의 깃발을 세웁니다. '언제까지?' 이 고난이 계속될 것인가 물으면서, 그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뻗으면 그들을 멸할 수 있음을 믿고 기도합니다.

 

A contemplation by Asaph.

1. God, why have you rejected us forever? Why does your anger smolder against the sheep of your pasture?
2. Remember your congregation, which you purchased of old, which you have redeemed to be the tribe of your inheritance; Mount Zion, in which you have lived.

아삽의 마스길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2.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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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왜  우리를 영원히 버리십니까? 왜 당신 목장의 양떼에게 진노의 연기를 피우십니까? 2. 오래 전에 주께서 값을 지불하시고, 주의 기업의 지파로 주께서 속량하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을 기억하소서.  

'아삽의 묵상'이라는 이 시는 성소 파괴(시 74:3, 7)를 크게 슬퍼하며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대다수의 평론가들은 이 시편이 바빌로니아인들에 의한 성전 파괴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그의 백성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로 시작합니다. 아삽은 다윗과 솔로몬 통치 중에 살았는데, 그 시기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의 안전과 축복의 시기였습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왜 이스라엘을 더 이상 돌보시지 않고 진노하시는지 질문합니다. 하나님의 기업(값을 지불하여 얻은 소유)이고 그의 회중인 이스라엘을 기억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시온 산)에서 그의 백성과 같이 계셨던 것을 기억하라고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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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ift up your feet to the perpetual ruins, all the evil that the enemy has done in the sanctuary.
4. Your adversaries have roared in the middle of your assembly. They have set up their standards as signs.
5. They behaved like men wielding axes, 
cutting through a thicket of trees.
6. Now they break all its carved work down with hatchet and hammers.
7. They have burned your sanctuary to the ground. They have profaned the dwelling place of your Name.

3.  영구히 파멸된 곳을 향하여 주의 발을 옮겨 놓으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4.  주의 대적이 주의 회중 가운데에서 떠들며 자기들의 깃발을 세워 표적으로 삼았으니
5.  그들은 마치 도끼를 들어 삼림을 베는 사람 같으니이다
6.  이제 그들이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7.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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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끝없는 폐허에 주의 발을 옮기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습니다. 4. 주의 원수들이 주의 회중 가운데서 고함을 치며 그들의 깃발을 표적으로 세웠습니다. 5. 그들은 도끼를 휘둘러 나무 덤불을 베는 사람들처럼 행동합니다. 6. 이제 그들은 도끼와 망치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다 부숴 버렸습니다. 7. 그들은 주의 성소를 불지르고 당신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혔습니다. 

시인은 성소(성막이나 성전)가 파괴되어 그들을 도우러 발을 옮기시라고 주께 간청합니다. 아삽이 말하는 성전 파괴에 대한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아래):

다윗이나 솔로몬 시대에 성막이나 성전이 이스라엘의 원수들에게 파괴된 기록이 없다. 다윗의 시대 얼마 전에 엘리가 대제사장이었을 때, 실로에서 성막이 약탈당했었다(삼상 4장). 다른 추론은 다음과 같다. 

  • 아삽은 사무엘상 4장의 실로의 대참사 당시 살아있었거나, 그 사건을 추모하는 글을 썼다.
  • 아삽은 예언적으로 미래의 재앙에 대해 썼다.
  • 이 시편을 쓴 아삽은 다윗과 솔로몬의 통치와 관련된 아삽과 같지 않고, 이 시편은 여러 해가 지난 후에 쓰여졌다.

하나님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성전을 파괴하고, 주의 백성 가운데에 승리의 깃발을 세웁니다. 그들은 도끼와 망치를 휘둘러 성소의 조각품을 다 부수고 성소에 불을 지릅니다. 아삽의 표현에 의하면 그들의 기세는 맹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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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They said in their heart, “We will crush them completely.” They have burned up all the places in the land where God was worshiped.
9. We see no miraculous signs. There is no longer any prophet, neither is there among us anyone who knows how long.

8.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9.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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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들은 마음 속으로 "우리가 이것들을 완전히 으스러뜨릴 것이다" 말하며, 이 땅에 있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모든 곳들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9. 우리는 놀라운 표적은 볼 수 없고, 예언자도 더 이상 없으며, 우리 중에 이 일이 얼마나 오래 계속될 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시 성경학자의 설명입니다(아래):

당시 바빌로니아 포로 이전까지 하나님의 성소(회당)에 대한 존재는 기록에 없으나, 이스라엘 땅 곳곳에 하나님의 만남의 장소가 있었던 것 같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순종할 때 그 곳들은 제사의 장소가 아니라 기도를 하고 성경을 듣는 장소였다.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성경을 가르치라는 명령을 받았다(신 17:9-12, 33:10, 레 10:8-11). 이스라엘의 많은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만남의 장소가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은 이치에 맞다.

우리가 생각하는 회당(synagogue)이 공식적인 하나님의 건물이 아니라(희생 제물을 바치는 제단이 있는), 종교 집회가 열렸던 장소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더 이상 놀라은 표적도, 예언자도 없는 암울한 현실만이 보입니다. 원수들로 인해 이스라엘의 영적 생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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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How long, God, shall the adversary reproach? Shall the enemy blaspheme your name forever?
11. Why do you draw back your hand, even your right hand? Take it out of your pocket and consume them!

10.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11.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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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나님, 얼마나 오랫동안 원수들이 비방할 것이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모욕할 것입니까? 11. 왜 주의 손을, 주의 오른손을 거두십니까? 주의 주머니에서 손을 빼어 그들을 멸하소서. 

아삽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성소와 그들의 삶이 폐허가 되는 것 뿐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이 영적인 고통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그러나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아삽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잃지 않습니다. 언제라도 하나님께서 능력의 오른손을 원수들에게 내밀면 그들을 멸하실 것을 시인은 믿습니다. 

이미지 소스:https://www.scripture-images.com/

 

시인은 앞에서 '당신의 백성을 버리고 진노하는'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징계하시나 원수를 멸하는 것처럼 완전히 버리거나 심판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난 양떼가 다시 돌아오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파괴된 성소는 시인의 시대에서 찾을 수 없듯이 그 파괴된 성소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마음 속 하나님의 집을 파괴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징계와 심판은 다릅니다. 징계는 돌아옴을 위함이고 심판은 멸망을 위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요?

 

무엇을 위한 기다림인지 확실치 않은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을 울리는 구절은 '언제까지?'입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마음의 평화가 오는지, 그 해답을 알면서도 오늘도 한 발 옮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psalm-74/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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