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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74:12-23(일어나소서!)

by 미류맘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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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하나님의 위대함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조롱하고 모독하는 들짐승과도 같은 원수들을 갚고, 비둘기 같은 그의 백성을 보호해 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언약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빨리 일어나서 원수를 멸해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12. Yet God is my King of old, working salvation throughout the earth.
13. You divided the sea by your strength. You broke the heads of the sea monsters in the waters.
14. You broke the heads of Leviathan in pieces. You gave him as food to people and desert creatures.
15. You opened up spring and stream. You dried up mighty rivers.
16. The day is yours, the night is also yours. You have prepared the light and the sun.
17. You have set all the boundaries of the earth. You have made summer and winter.

12.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13.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14.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15.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 물을 내시며 주께서 늘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
16.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
17.  주께서 땅의 경계를 정하시며 주께서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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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 땅 위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13. 주께서 주의 힘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물 가운데 바다 괴물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습니다. 14.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고, 그것을 사막의 사람들과 짐승들에게 먹이로 주셨습니다. 15. 또한 샘물과 시냇물을 여시고, 흐르는 강들도 말리셨습니다. 16. 낮도 주의 것이고, 밤도 주의 것입니다. 주는 빛과 해도 만드셨습니다. 17. 주께서 땅의 모든 경계를 정하시고 여름과 겨울도 만드셨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위대함을 생각하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왕권과 그분의 크신 권능을 묵상하고, 지금 위기의 상황에서 그의 백성을 구원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누구보다도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을 직시하고, 그 현실의 고뇌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고, 시인은 구원을 보고 있습니다. 바다 괴물들이 언급되는데 학자의 설명입니다(아래):

몇 군데에서 성경은 바닷뱀과 리워야단을 종종 창조의 맥락에서 언급한다. 보통 리워야단(또는 라합)은 선원들과 어부들을 공포에 떨게 한 바다 괴물이나 용으로 여겨진다. 어떤 이들은 이것들이 역사적 사실로 생각하고, 다른 이들은 전설로 생각한다. 대부분의 논평가들은 바닷뱀과 리워야단에 대한 언급을 이집트에 대한 시적 언급으로 본다. 그러나 이 시는 더 많은 창조(낮과 밤, 빛과 태양)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출애굽기보다는 창조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리워야단이라는 이름은 '비틀린 것(twisting one)'을 뜻하고 다음을 포함한 성경의 많은 곳에서 언급된다:

  • 리워야단을 바닷뱀으로 언급하며, 하나님이 오래 전(아마 창조하실 때) 리워야단의 머리를 꺽으셨다고 언급(시 74:12-14)
  • 바다 생물로 리워야단을 언급(시 104:26)
  • 바다에 사는 꼬불꼬불한 뱀인 리워야단을 하나님이 멸하심을 언급(사 27:1)
  • 하나님의 큰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이 무찌른 바다와 연관된 뱀을 언급하는데, 이 뱀을 라합(자랑스러운 것)이라는 이름과 동일시함(사 51:9; 시 89:8-10)
  • 바다와 연관된 날렵한 뱀을 무찌르신 것을 언급(욥 26:12-13)

사탄이 종종 용이나 뱀으로 표현되고(창 3:12, 13), 바다는 사람의 마음에서 위험하거나 위협적인 장소로 여겨진다(사 57:20; 막 4:39; 계 21:1). 리워야단은 사탄의 또 다른 뱀 같은 존재의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성경에서 이런 무시무시한 생물의 존재에 대한 기록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성경에서 요동하는 바다는 악인을 비유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평온함을 얻지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사 57:20) 그런 동물이 실제적이든 신화와 같은 존재이든, 예나 지금이나 우리의 마음은 동요하는 바다와도 같은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모습으로 이 상상의 괴물을 묘사한 그림들이 많이 있습니다(예로 아래의 그림):

Image borrowed from STEAM.

18. Remember this, that the enemy has mocked you, Yahweh. Foolish people have blasphemed your name.
19. Don’t deliver the soul of your dove to wild beasts. Don’t forget the life of your poor forever.
20. Honor your covenant, for haunts of violence fill the dark places of the earth.
21. Don’t let the oppressed return ashamed. Let the poor and needy praise your name.

18.  여호와여 이것을 기억하소서 원수가 주를 비방하며 우매한 백성이 주의 이름을 능욕하였나이다
19.  주의 멧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에게 주지 마시며 주의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
20.  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
21.  학대 받은 자가 부끄러이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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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여호와여, 기억하소서! 원수들이 주를 조롱하여, 어리석은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모독했습니다. 19. 주의 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들에게 주지 마시고, 주의 불쌍한 자들의 목숨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 20. 주의 언약을 기억하소서. 폭력의 소굴이 땅의 어두운 곳에 가득합니다. 21. 학대받는 자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불쌍하고 궁핍한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해 주소서.

앞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선포한 후,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를 갚고 주의 백성을 보호해 달라(주의 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들에게 주지 말라)고 간청합니다. 비둘기는 들짐승과는 달리, 약하고 온순하고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 설명을 하고, 아삽은 주를 조롱하고 모독하고, 또 그의 백성을 학대하는 상황에서 주님이 하신 언약을 기억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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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Arise, God! Plead your own cause. Remember how the foolish man mocks you all day.
23. Don’t forget the voice of your adversaries. The tumult of those who rise up against you ascends continually.

22.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
23.  주의 대적들의 소리를 잊지 마소서 일어나 주께 항거하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항상 주께 상달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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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일어나소서, 하나님! 우리를 위해 변호해 주소서. 어리석은 자들이 어떻게 종일 주를 조롱하는지 기억하소서. 23. 주의 원수들의 소리를 잊지 마소서. 주께 맞서 대항하는 자들의 떠드는 소리가 계속해서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22절 'Plead your own cause'를 한글로 '우리를 위해 변호하다'로 번역하는데, 실제로는 '주님을 위해 주님의 사건을 변호하다'로 이해됩니다. '송사하다'는 원고와 피고 사이의 권리나 의무를 법원에 요구하는 행위인데, 하나님이 재판관이시니 스스로 변호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원수들이 그의 백성을 괴롭히고 주님의 영광을 조롱하기 때문입니다. 아삽은 하나님께 불쌍한 그의 백성을 잊지 말고, 종일 주를 조롱하는 어리석은 자들을 질책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들이 주께 맞서 대항하는 소리가 계속 높아져만 가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빨리 행동해 주실 것 - 일어나서(22절), 주님의 발을 옮기시고(3절), 오른손을 빼서 (11절) 그들을 멸해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 (시 74:16)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psalm-74/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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