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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s)76:1-12(구원과 심판의 하나님)

by 미류맘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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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삽은 시온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함과 전쟁에서 승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꾸짖음에 적의 용사들과 병거와 말들도 깊은 잠으로 잠잠해집니다. 구원과 심판의 하나님은 사람의 분노조차 찬양으로 바꾸시며, 누구에게나 두려움의 존재이십니다.

 

For the Chief Musician. On stringed instruments. A Psalm by Asaph. A song.

1. In Judah, God is known. His name is great in Israel.
2. His tabernacle is also in Salem; His dwelling place in Zion.
3. There he broke the flaming arrows of the bow, the shield, and the sword, and the weapons of war.
Selah.

아삽의 시, 영장으로 현악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으며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 알려지셨도다
2.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그의 처소는 시온에 있도다
3.  거기에서 그가 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없이하셨도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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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삽의 시, 수석 음악가를 위하여 현악기에 맞춘 노래

1. 유다에서 하나님은 잘 알려져 있고, 그의 이름은 이스라엘에서 위대하다. 2.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고, 그분의 처소는 시온이다. 3. 거기에서 하나님은 활의 불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의 무기들을 꺾으셨다. 셀라.

이 시편에서 시인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승리를 축하합니다. 아삽 시대에서 각 나라마다 신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진정한 계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언약의 후손들인 유대인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역사에 대한 성경학자의 해설을 인용합니다(아래):

다윗이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가져갔을 때 그 성막은 시온 성의 살렘으로 옮겨졌을 것이다 (삼하 6장). 여기서 살렘은 예루살렘의 고대 이름인 것 같다. 다윗이 시온을 정복하고 다윗 성이라 이름지었을 때(삼하 5:6-10)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중심이 되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과 그 백성에 대항하는 자들의 무기를 꺽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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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lorious are you, and excellent, more than mountains of game.
5. Valiant men lie plundered, they have slept their last sleep. None of the men of war can lift their hands.
6. At your rebuke, God of Jacob, both chariot and horse are cast into a dead sleep.

4.  주는 약탈한 산에서 영화로우시며 존귀하시도다
5.  마음이 강한 자도 가진 것을 빼앗기고 잠에 빠질 것이며 장사들도 모두 그들에게 도움을 줄 손을 만날 수 없도다
6.  야곱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꾸짖으시매 병거와 말이 다 깊이 잠들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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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님은 약탈의 산들보다 더 영광스럽고 훌륭하시다. 5. 용감한 자도 약탈을 당하여 누워 마지막 잠에 빠졌다. 어떠한 전사들도 자신의 손을 들지 못한다. 6. 야곱의 하나님, 주님의 꾸짖음에 병거와 말이 다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4절 아삽은 하나님을 '맹수 산(mountains of game)'과 비교합니다. '약탈한 산(개역개정)'으로 번역된 영문은 'mountains rich with game(ESV; 먹이감이 풍부한 산)', 'mountains of prey(KJV; 먹이감의 산)', 또는 'everlasting mountains(NLT; 영원한 산)'입니다. 그는 들짐승의 보금자리가 될 만큼 많은 먹이감이 있는 산의 아름다움과 풍족함을 생각하고, 그러한 산보다 주님이 더 영광스럽고 훌륭하심을 고백합니다. 

저는 이 산을 '약탈의 산'으로 번역했는데, 그 산은 약탈을 하러 온 자들이 약탈을 당하는 산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약탈의 산'은 들짐승들이 배회하고 자신보다 힘 없는 동물들을 잡아먹는 산, 즉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원칙이 통하는 산(山)입니다. 여기에서 떠오르는 성경은 이사야서인데, 주의 천사가 앗시리아의 산헤립 군대를 하룻밤 사이에 무찌른 기적(사 37:36)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리적인 힘으로는 당시 유다가 앗시리아를 이길 수 없었지만, 하나님이 한 천사를 보내서 약탈하러 온 적군 십팔만 오천 명을 하룻밤에 죽였습니다. 

여기에서 주님은 잠에 빠진 적들을 혼란스럽게 하여 그의 백성을 돕습니다. 하나님의 꾸짖음에 아무리 용감한 적의 전사들도 그들의 병거와 말들도 깊은 잠에 빠집니다. 시인은 영원한 산보다도 휼륭하신 하나님께 찬송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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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ou, even you, are to be feared. Who can stand in your sight when you are angry?
8. You pronounced judgment from heaven. The earth feared, and was silent,
9. when God arose to judgment, to save all the afflicted ones of the earth. Selah.

7.  주께서는 경외 받을 이시니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
8.  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선포하시매 땅이 두려워 잠잠하였나니
9.  곧 하나님이 땅의 모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신 때에로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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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주만이 두려워할 분이니, 주께서 노하시면 주가 주의 목전에 설 수 있겠습니까? 8. 주께서 하늘에서 심판을 선포하시니, 땅이 두려워 떨고 잠잠합니다. 9. 그 때에 하나님이 이 땅의 모든 고통받는 자들을 구원하시려고 심판하러 일어나셨습니다. 셀라.

시인은 7절에서 '당신, 당신 자신이 두려워할 대상이다(You, Yourself, are to be feared)'라고 2인칭으로 글을 씁니다. 성경학자는 하나님의 의로우심, 재판관으로서의 권능과 권위를 생각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가장 나쁜 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분명 두려움(공포)의 대상은 친구보다는 그 반대의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구원자로서의 하나님께서 구원하기 위하여, 그리고 심판하기 위하여 일어나셨습니다. 이 땅의 모든 억압받는 자들은 구원하고, 죄 없는 자들을 억압하는 자들은 심판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이 둘 다 보상으로 갚으십니다. 악을 행한 자는 심판으로, 선을 행한 자는 보상으로, 소위 페이 플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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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Surely the wrath of man praises you. The survivors of your wrath are restrained.
11. Make vows to Yahweh your God, and fulfill them! Let all of his neighbors bring presents to him who is to be feared. 
12. He will cut off the spirit of princes. He is feared by the kings of the earth.

10.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
11.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갚으라 사방에 있는 모든 사람도 마땅히 경외할 이에게 예물을 드릴지로다
12.  그가 고관들의 기를 꺾으시리니 그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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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고, 사람의 남은 분노는 주께서 금하실 것입니다. 11.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서약하고 그것을 지키라! 너희의 모든 이웃 나라들도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그분에게 예물을 드릴지어다. 12. 하나님께서 통치자들의 영을 꺽으시리니, 그는 세상의 왕들에게 두려움이시다. 

앞에서 아삽은 하나님이 심판을 사용하여 어떻게 억압받는 자들을 구원하시는지 생각했습니다(9절). 여기에서 그는 하나님의 비할 데 없는 지혜와 섭리를 보는데, 하나님은 인간의 분노를 이용해서 찬송을 받으신다고 선언합니다. 요한복음에서 하나님을 부인하는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있었고, 하나님은 종교 지도자들의 분노를 이용하여 역으로 찬양을 받으십니다. 우리는 이 원칙이 역사 속에서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0절 "사람의 남은 분노는 주께서 금하실 것이다"에서 '남은 분노(The survivors of your wrath)'의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되는 학자의 설명입니다(아래):

하나님은 인간의 분노를 억제할 것을 약속하신다. 먼저 인간의 분노에서도 선함을 만드실 것을 약속하시고, 그 다음 약속은 그 분노를 억제하신다는 것이다. 또는, "하나님은 한계에 다다랐을 때, 그 진노를 억누르시고, 진노를 스스로 짊어지셔서, 사람의 뜻에 따라 더 이상 행동을 못하도록 막으실 것이다"(Morgan).

뚜렸한 역사적 배경도 없어서 이 시편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시인은 대상에 따라 심판과 구원을 사용하셔서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섭리에 감격합니다. 그를 경외하고 두려워함은 그의 백성에게도 그를 미워하는 세상의 왕들에게도 두려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심지어 사람의 진노조차 찬양으로 만드는 주님이십니다. 그런 놀라운 주님에게 찬양과 서약과 예물을 드려야 한다고 시인은 찬양하고 이 시편을 마칩니다. 

주께서는 경외 받을 이시니 주께서 한 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시 76:7, 이미지 소스: https://womenlivingwell.org/

주만이 두려워할 분이니, 주께서 노하시면 주가 주의 목전에 설 수 있겠습니까?(시 76:7)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psalm-76/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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