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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레위기(Leviticus)13:1-17(나병과 영적 치료)

by 미류맘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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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나병을 진단하는 상세한 기준을 제사장에게 지시하십니다. 나병으로 부정하다고 판단된 환자는 격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환자의 피부에 생살이 생기면 부정한 것으로, 환부가 전신에 퍼지면 깨끗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1. Yahweh spoke to Moses and to Aaron, saying,
2. “When a man shall have a rising in his body’s skin, or a scab, or a bright spot, and it becomes in the skin of his body the plague of leprosy, then he shall be brought to Aaron the priest, or to one of his sons, the priests:
3. and the priest shall examine the plague in the skin of the body: and if the hair in the plague has turned white, and the appearance of the plague is deeper than the body’s skin, it is the plague of leprosy; and the priest shall examine him, and pronounce him unclean.
4. If the bright spot is white in the skin of his body, and its appearance isn’t deeper than the skin, and its hair hasn’t turned white, then the priest shall isolate the infected person for seven days.
5. The priest shall examine him on the seventh day, and, behold, if in his eyes the plague is arrested, and the plague hasn’t spread in the skin, then the priest shall isolate him for seven more days.
6. The priest shall examine him again on the seventh day; and behold, if the plague has faded, and the plague hasn’t spread in the skin, then the priest shall pronounce him clean. It is a scab. He shall wash his clothes, and be clean.
7. But if the scab spreads on the skin, after he has shown himself to the priest for his cleansing, he shall show himself to the priest again.
8. The priest shall examine him; and behold, if the scab has spread on the skin, then the priest shall pronounce him unclean. It is leprosy.

피부에 나병 같은 것이 생기거든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만일 사람이 그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뾰루지가 나거나 색점이 생겨서 그의 피부에 나병 같은 것이 생기거든 그를 곧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의 아들 중 한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갈 것이요
3.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부의 털이 희어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라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
4.  피부에 색점이 희나 우묵하지 아니하고 그 털이 희지 아니하면 제사장은 그 환자를 이레 동안 가두어둘 것이며
5.  이레 만에 제사장이 그를 진찰할지니 그가 보기에 그 환부가 변하지 아니하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제사장이 그를 또 이레 동안을 가두어둘 것이며
6.  이레 만에 제사장이 또 진찰할지니 그 환부가 엷어졌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피부병이라 제사장이 그를 정하다 할 것이요 그의 옷을 빨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7.  그러나 그가 정결한지를 제사장에게 보인 후에 병이 피부에 퍼지면 제사장에게 다시 보일 것이요
8.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병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라 이는 나병임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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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누구든지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부스럼이나 얼룩이 생겨서 그의 피부에 나병이 생긴 것 같으면 그 사람을 제사장 아론이나 그의 아들 중 한 제사장에게 데려가라. 3. 제사장은 그의 피부에 난 병을 살펴보고 병든 부분에 털이 희어지고 병든 부분이 다른 부분보다 우묵하게 들어갔으면, 그것은 나병의 환부이다. 제사장은 그를 잘 살피고 그를 부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4. 만일 그 얼룩이 피부에서 희어졌지만 다른 피부보다 우묵하게 보이지 않고 그 털도 희어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 병든 사람을 칠 일 동안 격리시켜라. 5. 칠일 째 되는 날 제사장은 그를 다시 살펴보고 자신이 보기에 병이 멈추었고 병이 피부에 퍼지지 않았다면, 그들 칠 일 동안 다시 격리해야 한다. 6. 칠일 째 되는 날 그를 다시 살펴보아라. 병든 부분의 상태가 좋아졌고 피부에 병이 퍼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 사람을 깨끗하다고 선언하여라. 그것은 부스럼이고, 그는 옷을 빨아 입으면 깨끗해질 것이다. 7. 그러나 병자가 자신이 깨끗하다고 제사장에게 보이고 난 후 피부에 다시 부스럼이 퍼지면, 그는 다시 자신을 제사장에게 보여야 한다. 8. 제사장은 그 사람을 살펴보고 부스럼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 사람이 부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것은 나병이다.

레위기 11-15장의 내용은 각종 정결례를 말하는데 큰 흐름은 순결의 법칙을 따릅니다. 11장은 동물을 먹는 것에 관해서, 12장은 출산에 관해서 순결의 법칙이 제시되었습니다. 13장은 피부에 생기는 나병, 의복이나 가죽에 생기는 곰팡이, 14장은 집에서 생기는 곰팡이에 대한 순결의 법칙이 제시됩니다. 이것들을 조사한 것은 나병 때문이라고 합니다. 

1-8절은 제사장들에게 나병 진단을 위한 지침에 대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부스럼이나 얼룩이 있어 나병이 의심되면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 데려가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사제의 임무 외에 공중보건 담당관의 임무가 있었고, 직감이나 추측이 아닌 세심하게 정의된 기준으로 병을 진단했습니다. 나병의 증상에 대한 학자의 설명입니다(아래):

나병이 처음 환자의 피부에 나타날 때 작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곧 그것들은 커지고 하얗게 변하기 시작한다. 곧 반점이 온몸에 퍼지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머리에서 그리고 심지어 눈썹에서 시작하여, 상황이 악화될수록, 손톱과 발톱은 느슨해진다. 그것들은 썩기 시작하고 결국 떨어진다. 그러면 손가락과 발가락의 관절이 썩기 시작하고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입안에서는 잇몸이 줄어들기 시작해 이를 지탱할 수 없어 이빨이 여러 개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 나병은 코가 말 그대로 없어지고, 입천장과 심지어 눈이 썩을 때까지 얼굴을 계속 갉아먹고, 결국 환자는 죽음에 이른다.

"그것은 나병이다": 듣기만 해도 소름 끼치는 모습입니다. 과거에 문둥병으로 불린 나병은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현대 의학에서는 한센병으로 통칭합니다. 나병이란 용어가 구약시대부터 편견과 차별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까지도 한센병은 의사의 기술을 당황시키는 너무도 심각한 질병이다. 그것이 야기하는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한 치료법은 없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 병이 없어졌으나) 이 병의 치료는 이것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이루어진다." (G. Campbell Morgan, 1926년)

"이러한 예방조치는 단지 위생적인 이유나 전염을 막기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나병이 전염병인지 당시에 확실하지 않았지만, 나병의 비유로 백성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죄악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두렵고 혐오스러운 일인가!"(Taylor)

나병은 너무나 끔찍한 질병이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게 다뤄졌습니다. 이유도 확실치 않은 이 병의 정체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범하는 죄악이라는 선상에서 접근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대 랍비들이 나병 환자를 이미 죽은 사람으로 여겼던 몇 가지 타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나병을 죄로 생각한 근거를 학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아래):

  •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시작한다.
  • 그것은 첫 단계에는 고통이 없다.
  • 그것은 천천히 자란다.
  • 그것은 종종 잠시 멈추는 듯하다가 다시 시작한다.
  • 그것은 감각을 마비시킨다. 환자는 통증 부위를 느낄 수 없다.
  • 그것은 부패와 기형을 유발한다.
  • 그것은 결국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준다.

"모든 사람은 천성적으로 나환자와 같고, 그 인격이 혐오스럽고, 그의 모든 행동과 그가 하는 모든 것에서 감염되어 있고, 하나님의 백성과 친교를 맺지 못하며, 그의 죄로 인해 완전히 하나님의 임재와 받아들임에서 배제된다."(Spurgeon)

우리는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마 8:2-3)

어떤 의미에서는 나병에 대한 길고 지루한 이야기를 번역하면서, 고대의 나병이 단순한 병인데 "왜 나병이 부정한 것이고 죄악일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학자들의 설명을 정리하다 보니, 나병이라는 비유를 통해 성경은 우리에게 할 이야기가 많을 수 밖에 없음이 이해됩니다. 현대의 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는 나병을 구약에서 이렇게 심각하게 다룬 이유가 있었습니다:

나병은 우리 죄의 이야기였고,
지금도 진행 중인 죄의 이야기입니다.    

 

9. “When the plague of leprosy is in a man, then he shall be brought to the priest;
10. and the priest shall examine him. Behold, if there is a white rising in the skin, and it has turned the hair white, and there is raw flesh in the rising,
11. it is a chronic leprosy in the skin of his body, and the priest shall pronounce him unclean. He shall not isolate him, for he is already unclean.

9.  ○사람에게 나병이 들었거든 그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10.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피부에 흰 점이 돋고 털이 희어지고 거기 생살이 생겼으면
11.  이는 그의 피부의 오랜 나병이라 제사장이 부정하다 할 것이요 그가 이미 부정하였은즉 가두어두지는 않을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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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사람에게 나병이 생기면 그를 제사장에게 데려가야 한다. 10. 제사장은 그를 살펴보고, 피부에 흰 부스럼이 돋고 털이 희어지고 그 부스럼에 생살이 나면, 11. 그것은 그의 피부에 있는 만성의 나병이다.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는 이미 부정하기 때문에 격리할 필요가 없다. 

"부스럼에 생살이 나면": 나병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매우 구체적인 규칙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것은 살을 파먹는 악질적인 질병이고 그런 이유로 만성적인 질병이라고 선언합니다. 

"격리할 필요는 없다.": 구약시대에서 어떤 사람이 나병 진단을 받은 경우, 제사장들이 감독하는 곳에서 환자를 격리시키지 않았습니다. 학자는 말합니다(아래):

그들은 이스라엘의 공동체에서 소외된 채 그들 스스로 살았다. "사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 병이 진짜 나병인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것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분리 기간이 있었을 것이고 (공동체로 돌아갈 수 있는) 회복이 있었을 것이다. 그 질환이 나병이라면 환자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Morgan)

이는 그의 피부의 오랜 나병이라 제사장이 부정하다 할 것이요 그가 이미 부정하였은즉 가두어두지는 않을 것이며 (레 13:11, 이미지 소스: http://rtb-bible-study.blogspot.com/)

12. “If the leprosy breaks out all over the skin, and the leprosy covers all the skin of the infected person from his head even to his feet, as far as it appears to the priest;
13. then the priest shall examine him; and, behold, if the leprosy has covered all his flesh, he shall pronounce him clean of the plague. It has all turned white: he is clean.
14. But whenever raw flesh appears in him, he shall be unclean.
15. The priest shall examine the raw flesh, and pronounce him unclean: the raw flesh is unclean. It is leprosy.
16. Or if the raw flesh turns again, and is changed to white, then he shall come to the priest;
17. and the priest shall examine him; and, behold, if the plague has turned white, then the priest shall pronounce him clean of the plague. He is clean.

12.  제사장이 보기에 나병이 그 피부에 크게 발생하였으되 그 환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퍼졌으면
13.  그가 진찰할 것이요 나병이 과연 그의 전신에 퍼졌으면 그 환자를 정하다 할지니 다 희어진 자인즉 정하거니와
14.  아무 때든지 그에게 생살이 보이면 그는 부정한즉
15.  제사장이 생살을 진찰하고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 그 생살은 부정한 것인즉 이는 나병이며
16.  그 생살이 변하여 다시 희어지면 제사장에게로 갈 것이요
17.  제사장은 그를 진찰하여서 그 환부가 희어졌으면 환자를 정하다 할지니 그는 정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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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만일 제사장이 보기에, 나병이 피부 전체에 퍼져서 그 환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퍼졌으면, 13. 제사장은 그를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나병이 그의 모든 피부를 덮었으면 제사장은 그를 나병에서 깨끗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온 몸이 희어졌으므로 그는 깨끗한 것이다. 14. 그러나 생살이 그의 몸에 나타나면 그는 부정한 것이다. 15. 제사장은 그 생살을 살펴보고 그를 부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생살은 부정하다. 그것은 나병이다. 16. 그 생살이 다시 변하여 희어지면, 그는 제사장에게 가야 한다. 17. 제사장은 그를 살펴보고, 만일 병든 부분이 하얗게 변했으면 제사장은 그들 나병에서 깨끗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 사람은 깨끗하다.

9-11절에서는 환자의 부어오른 염증을 검사해서 나병을 확인하는 방법을, 그리고 여기에서는 전신에 퍼진 나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립니다.

"생살은 부정하다... 그 사람은 깨끗하다": 제사장은 이 장의 지시에 따라 환자가 깨끗하거나 부정하다고 선언해야 했습니다. 그 기준은 '환부에서 생살이 나타나느냐, 아니면 나병이 전신을 덮었느냐?' 였습니다.

"만일 나병이 그의 모든 피부를 덮었으면 제사장은 그를 나병에서 깨끗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이 구절은 환자의 상태가 회복이 불가능한 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우리의 상식과는 반대되는 것입니다: "나병이 모든 피부를 덮었는데, 왜 깨끗할까?" 학자는 설명합니다(아래):

이것은 회복에 대한 희망이고, 나병과 인간의 죄악을 연관지을 때 강력한 영적 그림을 제공한다. "첫눈에 이것은 매우 특별한 조항으로 보인다. 나병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자국이 잘 보이지 않으면, 그 불쌍한 환자는 부정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나병이 머리 꼭대기에서 발바닥까지 완전히 퍼지면, 제사장이 그 환자를 깨끗하다고 선언하였다." (Meyer)

위의 학자의 설명처럼 나병의 상태를 인간의 죄악과 연결하면, 우리가 죄을 지었으나 스스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꿈과 희망을 가진다면 회복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자만심과 오만이 스스로 죄인임을 고백할 수 없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만으로 병에서 낫고자 하는 오만으로 발동한 의지를 여기에서 생살(raw flesh)로 표현했습니다. 우리의 죄는 물리적으로 옷을 빤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머리 꼭대기에서 발바닥까지 우리가 죄악으로 가득 차 있음을 고백할 때,
비로서 우리는 주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소스:https://www.biblestudytools.com/)

나병은 성서시대부터 인류를 공포에 떨게 했고, 인도, 중국, 이집트에서 BC600년에 기록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나병은 종종 죄와 관련된 하나님의 저주로 여겨졌습니다. 예수님은 선지자 엘리사를 통해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을 치유하셨습니다. 그가 치유된 이유는 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요단강 물에 몸을 일곱 번 담그자 몸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열하 5장) 그의 기적에서 우리는 배웁니다:

우리의 고집과 오만을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
우리도 영적 치유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BIBLIOGRAPHY
: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leviticus-13/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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