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제자들은 동산으로 들어가시고 유다는 무기로 무장한 군대를 거느리고 뒤따릅니다. 예수님은 저항 없이 그들이 찾고 있는 나사렛 예수가 바로 자신이라고 말씀하시고, 베드로가 칼을 들고 대제사장 종의 귀를 자르자 그를 꾸짖으십니다.
1. When Jesus had spoken these words, he went out with his disciples over the brook Kidron, where there was a garden, into which he and his disciples entered.
2. Now Judas, who betrayed him, also knew the place, for Jesus often met there with his disciples.
3. Judas then, having taken a detachment of soldiers and officers from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came there with lanterns, torches, and weapons.
잡히시다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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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곳에 동산이 있었는데 예수님과 제자들이 그 안으로 들어가셨다. 2.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서 만났기 때문에 예수를 배반한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 3.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군대와 경비병들을 데리고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곳으로 왔다.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1a절):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읍에서 나오셨을 때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신다. 이 작은 시냇물은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배수로로, 유월절 어린양 수천 마리의 피로 불그스름한 색을 띠고 있었다. 이것은 예수님께 곧 희생되실 것을 생생히 상기시켜주는 것이었을 것이다.
"제단에서 기드론 골짜기로 내려가는 도랑이 있었는데, 그 도랑을 통해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흘러나왔다. 예수께서 기드론 골짜기를 건느셨을 때에도 여전히 제물로 바쳐진 어린양들의 피로 붉게 물들어 있을 것이다." (Barclay)
"그곳에 동산이 있었는데"(1b절): 이 동산은 우리가 겟세마네 동산으로 알고 있는데 요한은 그 이름을 짓지 않았고 다른 복음서 작가들이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종종 제자들을 만났는데, 올리브 나무 그늘 아래나 가까운 동굴에서 밤을 지새우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몸을 숨기려 하시지 않고 유다가 자신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스스로 가셨습니다. 예수를 배반한 유다는 한 무리의 군사를 거느리고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 동산에 도착합니다. 등불과 횃불과 무기로 무장하고 그곳으로 온 그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처럼 칼과 몽둥이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지만, 너희가 나를 잡지 않았다." (마 26:66)
'군대(detachment)'라는 단어는 세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것은 로마인 집단을 뜻하는 그리스어이고 그 집단은 600명의 남자로 구성되었다. 보조 병사의 집단이라면, 천 명의 병력과 240명의 기병과 760명의 보병이 있었다." (Barclay)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군사력을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은 전쟁을 연상시키는 싸움을 준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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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Jesus therefore, knowing all the things that were happening to him, went out, and said to them, “Who are you looking for?”
5. They answered him, “Jesus of Nazareth.” Jesus said to them, “I am he.” Judas also, who betrayed him, was standing with them.
6. When therefore he said to them, “I am he,” they went backward, and fell to the ground.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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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수께서 자신에게 닥칠 모든 일들을 아시고 앞으로 나아가셔서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 5. 그들이 "나사렛 사람 예수다"라고 대답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 사람이다." 예수를 배반한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들은 뒤로 물러나서 땅에 엎드렸다.
유다는 예수를 기습 공격하려고 하려고 했을까요? 그러나 예수님은 닥칠 모든 일들을 아시고 그들이 찾는 나사렛 사람 예수가 바로 자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시간을 위해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를 찾느냐?' 물으신 이유는 어떠한 폭력도 제자들에게는 향하지 않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 사람이다"(5절): 영어와 원어 모두 두 단어인 'I am(ego eimi)'입니다. WEB 영문버전는 'I am he(내가 그 사람이다)'로 번역합니다. 문법상으로는 자연스러운 회화표현인데, 이 구절을 그 유명한 'I am' 진술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학자는 말합니다(아래):
"... 어둠 속에서 그들은 당당한 인물과 마주하게 되는데, 그는 도망치기는커녕 그들을 만나러 나와 바로 신의 언어로 그들에게 말한다." (Morris)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모세가 누가 자신을 보냈냐고 이스라엘이 물으면 어떻게 대답할지 하나님께 물었을 때, 하나님께서 "I AM WHO I AM(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다)"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그다(I am)'라는 말로 그의 신성을 선포하시자 유다와 병사들을 뒤로 물러납니다. 예수의 적들은 그분을 대적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가 그다'라는 말에 500명의 군사가 그의 앞에 엎드립니다. 예수님이 그들을 대적할 계획이 있으셨다면 그 체포의 현장에서 빠져나갈 방도는 차고도 넘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이 시간을 위해 준비하셨고 지금이 그때이기 때문입니다.
7. Again therefore he asked them, “Who are you looking for?” They said, “Jesus of Nazareth.”
8. Jesus answered, “I told you that I am he. If therefore you seek me, let these go their way,”
9. that the word might be fulfilled which he spoke, “Of those whom you have given me, I have lost none.”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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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러자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 그들이 "나사렛 사람 예수다"라고 대답했다. 8.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 사람이라고 너희에게 말하였으니, 너희가 나를 찾고 있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 9. 이것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들 중에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이루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다시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으시고 그들의 주의를 자신에게 돌립니다. 그리고 그들이 찾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면 제자들은 건드리지 말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한 희생적인 사랑을 몸소 보이십니다.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8b절): "이 말들은 간구의 말이 아니라 권위의 말이다. 나는 스스로 너희에게 내 몸을 맡긴다. 그러나 내 제자 중 한 사람도 다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자신의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어라. 나는 이미 내 능력의 충분한 증거를 너희에게 주었다. 내가 양들을 위하여 내 생명을 내려놓을 것이니, 나는 나 자신을 위하여 내 능력을 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내 양들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을 해치는 것을 용납치 않을 것이다." (Clarke)
어떤 의미에게 제자들은 이 말을 떠나라는 신호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아마 최대한 빨리 조용히 그 현장을 떠났을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예수님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요 6:39, 17:12)라고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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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Simon Peter therefore, having a sword, drew it, and struck the high priest’s servant, and cut off his right ear. The servant’s name was Malchus.
11. Jesus therefore said to Peter, “Put the sword into its sheath. The cup which the Father has given me, shall I not surely drink it?”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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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때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오른쪽 귀를 베어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고였다. 11.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 칼을 칼집에 도로 꽂으라.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당시에 제자들은 때때로 검을 들고 다녔습니다. 누가복음 22장 38절에서 적어도 두 개의 검을 가지고 했었다고 기록합니다. 강도 등에 대비해서 검을 가지고 다닌 것은 타당했습니다. 그때 시몬 베드로의 행동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예수를 지키겠다는 이전의 약속을 이행하기를 원한 것입니다: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마 26:35).
"베드로가 자신의 신앙을 검으로 증명하려 하는 것은 지극히 경솔한 짓이지만, 그는 혀로 그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Calvin, cited in Morris)
베드로의 검이 말고의 귀를 자른 것은 왕권에 도전한 것입니다. 대제사장 말고의 귀는 왕이나 왕권의 권위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학자의 해석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오른손에 검을 들고 말고와 마주하고 있다면 오른쪽 귀를 자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 말은 적을 뒤에서 공격했다는 설명입니다. 베드로의 이 행동은 빛나는 용기를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말고는 나중에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베드로의 용감한 행동을 예수님은 칭찬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적이든 제자이든 생명을 보호하고자 하는 예수님의 마음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누가복음에서는 그 종의 잘린 귀를 예수께서 기적적으로 치유했다고 기록하지만, 요한은 그 말은 하지 않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hn-18/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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