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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요한복음(John)18:12-27(예수의 심문과 베드로의 부인)

by 미류맘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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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결박당하여 대제사장에게 끌려가 심문을 받으시나 당당하게 대답하십니다. 그러나 그 뒤를 따르는 베드로는 예수를 세 번 부인하게 되고 예수님의 예언대로 닭이 울었습니다. 

 

12. So the detachment, the commanding officer, and the officers of the Jews, seized Jesus and bound him,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다

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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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 때, 군대와 사령관과 유대인의 경비병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했다. 

그들은 예수를 위험한 범인을 다루듯 많은 병사를 보내고 그를 결박합니다. 이 상황에서 예수님은 결박을 못 푼 것이 아니라 풀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기 때문에 묶인 채로 계셨습니다. 군대에 대한 학자는 설명합니다: "'사령관과 유대인의 경비병'은 두 개의 다른 그룹이다. 사령관은 로마 사령관이고 유대인의 경비병들은 성전 경비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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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and led him to Annas first, for he was father-in-law to Caiaphas, who was high priest that year.
14. Now it was Caiaphas who advised the Jews that it was expedient that one man should perish for the people.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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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를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갔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었다.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는 것이 더 낫다고 권고한 사람이었다. 

안나스는 공식적인 대제사장이 아니라 가야바의 장인이었는데, 가야파를 관직에 앉힌 사람이다. "안나스는 예루살렘 왕좌의 배후세력이었다. 그는 AD 6년부터 15년까지 대제사장이었다. 그의 네 명의 아들도 대제사장을 지냈는데, 가야바는 그의 사위였다." (Barclay)

탈무드에 이런 구절이 있다: '안나스의 집에 재앙이 있으리라! 그들의 뱀의 쉿소리에 재앙이 있으리라! 그들은 대제사장들이고, 그들의 아들들은 국고를 지키고, 그들의 사위는 성전을 지키고, 그들의 종들은 지팡이로 백성을 때린다.' 안나스와 그의 가족은 악명이 높았다." (Barclay)

"어떤 의미에서, 안나스는 예수와의 적대감에서 우선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악랄하고 잔인하며 박해자들 중에서 최고가 될 만큼 비양심적이었다."(Spurgeon)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는 것이 더 낫다고 권고한 사람이었다"(14절): 가야바의 이 알려지지 않은 예언은 요한복음 11장 49-53절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는 예수께서 유대 민족을 위해 죽게 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요 11:49-53) 
요한이 가야바의 말을 인용한 한 가지 이유을 학자는 예수에 대한 심판이 이미 결정되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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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Simon Peter followed Jesus, as did another disciple. Now that disciple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and entered in with Jesus into the court of the high priest;
16. but Peter was standing at the door outside. So the other disciple, who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went out and spoke to her who kept the door, and brought in Peter.

베드로가 제자가 아니라고 하다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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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랐다. 다른 제자는 대제사장을 알고 있어서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뜰 안으로 들어갔다. 16. 그러나 베드로는 문 밖에서 서 있었다. 대제사장을 아는 다른 제자가 밖으로 나와서 문을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고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왔다. 

"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랐다"(15a절): 앞에서 베드로는 예수를 향한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검으로 자른 뒤 예수님께 질책을 들었습니다. 그는 충성심을 보일 수 있는 다른 기회를 기대하며 예수를 따라갑니다. 베드로와 같이 예수를 따른 다른 제자를 대부분의 학자들은 요한 자신이라고 믿습니다: "다른 제자는 요한이었다. 요한은 처음에 다른 제자들과 함께 도망쳤지만, 지금 그의 주인이 어떻게 될지 보기 위해 숨어 들어왔다." (Trapp)

"문을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고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왔다"(16b절): 대제사장과 그 종들과 요한의 관계로 요한은 이런 밤에 대제사장의 뜰 안으로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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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Then the maid who kept the door said to Peter, “Are you also one of this man’s disciples?” He said, “I am not.”
18. Now the servants and the officers were standing there, having made a fire of coals, for it was cold. They were warming themselves. Peter was with them, standing and warming himself.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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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문을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했다. "당신은 이 사람의 제자들 중 하나가 아닙니까?" 베드로가 말했다. "난 아니오." 18. 날이 추웠기 때문에 종들과 경비원들이 불을 피우고 그곳에 서 있었다. 그들은 불을 쬐고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베드로의 예수를 향한 충성심에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문을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께 질문합니다: "당신은 그 사람의 제자들 중 하나가 아닙니까?" 그녀의 질문은 베드로가 이미 예수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 질문에 베드로는 "난 아니오"라고 부인합니다.

"이 사람의 제자들"(17b절): "'이 사람'은 그리스어로 경멸스러운 호칭인데, 영어로  ‘this fellow(이 친구)’ 또는 ‘this person(이 자)’와 비슷하다.” (Tasker)

하녀의 부정적인 질문(아닙니까?)에 베드로는 부정적인(아니오!) 답변을 합니다. 그의 답변은 마치 예수의 제자가 되기를 부인하는 것으로 들립니다. 충성심에 불타던 이전의 성급한 베드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의 'I am not(난 아니오)'라는 답변은 예수님이 동산에서 나사렛 예수를 체포하러 온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내가 그 사람이다(I am he)'대답하신 상황을 떠올립니다. 

베드로는 불을 쬐고 있는 종들과 경비원들 사이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서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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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The high priest therefore asked Jesus about his disciples, and about his teaching.
20. Jesus answered him, “I spoke openly to the world. I always taught in synagogues, and in the temple, where the Jews always meet. I said nothing in secret.
21. Why do you ask me? Ask those who have heard me what I said to them. Behold, these know the things which I said.”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묻다

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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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대제사장이 예수께 그의 제자들과 그의 가르침에 대해서 물었다. 2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세상에 분명히 말하였다. 나는 언제나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나는 아무 것도 은밀하게 말한 것이 없다. 21. 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나? 내 말을 들은 사람들에게 내가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하였는지 물어 보아라. 보라, 그들은 내가 한 말들을 알고 있다."

"대제사장이 예수께 그의 제자들과 그의 가르침에 대해서 물었다"(19a절): 안나스는 예수의 제자들과 그의 가르침에 대해 물었고, 예수님은 비밀스러운 교리나 가르침이 없었다고, 즉 '세상에 분명히 말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학자는 말합니다(아래): 

"진리는 대담하고 숨길 것이 없다. 그러나 위선은 자신을 숨기고 빛을 혐오한다." (Trapp)

학자는 'Truth is bold and barefaced'라고 말하는데 barefaced는 '민낯'을 말합니다. 소위 '쌩얼'이라고도 말하는...? 진리는 숨길 것이 없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은 어둠을 혐오하시고 빛을 사랑하십니다. 은밀하게 말한 것이 없는 예수님은 그들에게 '왜 나에게 묻느냐?' 질문하시면서, 자신의 법적 권리를 주장하십니다. 학자의 설명입니다(아래):

대제사장의 의무는 증인을 먼저 소환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유대교 율법에 따른 피고인에 대한 이러한 기본적인 법적 보호는 예수의 재판에서 지켜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의 가르침이 의심된다면, 증거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셨다."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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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When he had said this, one of the officers standing by slapped Jesus with his hand, saying, “Do you answer the high priest like that?” 
23. Jesus answered him, “If I have spoken evil, testify of the evil; but if well, why do you beat me?” 
24. Annas sent him bound to Caiaphas, the high priest.

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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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곁에 서 있던 경비병 중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치면서 말했다. "네가 이렇게 대제사장님께 대답하느냐?" 23.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악한 말을 하였다면 그것을 증언하라. 그러나 잘못이 없다면 왜 나를 치느냐?" 24. 안나스가 예수를 묶은 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다.

그 때 익명의 경비병 하나가 예수를 때렸다. 그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의 범죄는 기록되었다. 때린 이유는 대제사장을 존경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악한 말을 하였다면 그것을 증언하라"(23a절): 예수님은 이름 모르는 경비병과 대제사장에게 자신을 때리는 이유를 물었으나, 대답할 말이 없는 대제사장 안나스는 예수를 더 공식적인 재판에 회부했고, 예수를 마치 위험한 범죄자처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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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Now Simon Peter was standing and warming himself. They said therefore to him, “You aren’t also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He denied it, and said, “I am not.”
26. One of the servants of the high priest, being a relative of him whose ear Peter had cut off, said, “Didn’t I see you in the garden with him?”
27. Peter therefore denied it again, and immediately the rooster crowed.


베드로가 다시 제자가 아니라고 하다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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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그 때,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도 그의 제자들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말했다. "난 아니오!" 26. 대제사장의 종들 중 하나가 베드로가 귀를 자른 사람의 친척이었다. 그가 말했다. "내가 당신이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보지 않았소?" 27. 베드로는 다시 부인하였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베드로는 안나스의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예수를 바라보며(눅 22:61), 작은 무리 속에 섞여 눈에 띄지 않게 되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멀리서 예수가 맞는 것을 보고 무리 중에서 서서 불을 쬐고 있을 때 엄청난 스트레스와 공황이 찾아왔을 것입니다. 그는 이미 한 번 예수를 부인한 후였습니다. 

"당신도 그의 제자들 중 하나가 아니냐?"(25b절):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앞의 여종과 같은 부정적인 질문을 했고, 그는 또 부정적인 답변을 합니다: "난 아니오!" 두 번째로 '난 아니오!(I am not)' 대답하면서 다시 한번 예수를 부인합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귀를 자른 사람의 친척이 다시 베드로를 확인하고 다시 부정적으로 묻습니다. 그 친척은 뜰의 야간 불빛 속에서도 그들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세 번째로 부인합니다. 

"베드로는 다시 부인하였다"(27절): 베드로는 다시 부정했다. 마태는 이 같은 상황을 기록합니다: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마 26:74) 우리는 이 시점에서 베드로가 실패한 것은 그의 믿음이 아니라 그의 용기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요 18: 27, 이미지 소스: https://letterpile.com/)

예수님은 자신을 체포하러 온 병사들에게 나사렛 예수를 찾자, 예수는 당당하게 "내가 그다(I am him)"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께 충성을 다짐한 베드로는 "당신도 그의 제자들 중 하나가 아니냐?"는 질문에 "난 아니오(I am not)"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믿음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용기가 부족했습니다. 믿음에도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hn-18/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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