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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사무엘상(1 Samuel)4:12-22(떠나간 하나님의 영광)

by 미류맘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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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는 진영에서 달려온 전령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겼고 두 아들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죽습니다. 한편 산통이 찾아온 비느하스의 아내도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하고 '영광이 이스라엘에게 떠나갔다'말하고 죽습니다.

 

12. A man of Benjamin ran out of the army, and came to Shiloh the same day, with his clothes torn, and with dirt on his head.
13. When he came, behold, Eli was sitting on his seat by the road watching; for his heart trembled for God’s ark. When the man came into the city and told about it, all the city cried out.
14. When Eli heard the noise of the crying, he said, “What does the noise of this tumult mean?” The man hurried, and came and told Eli.
15. Now Eli was ninety-eight years old. His eyes were set, so that he could not see.
16. The man said to Eli, “I am he who came out of the army, and I fled today out of the army.” He said, “How did the matter go, my son?” 
17. He who brought the news answered, “Israel has fled before the Philistines, and there has been also a great slaughter among the people. Your two sons also, Hophni and Phinehas, are dead, and God’s ark has been captured.”
18. When he made mention of God’s ark, Eli fell from off his seat backward by the side of the gate; and his neck broke, and he died; for he was an old man, and heavy. He had judged Israel forty years.

엘리가 죽다

12.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영에서 달려나와 자기의 옷을 찢고 자기의 머리에 티끌을 덮어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13.  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옆 자기의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오며 알리매 온 성읍이 부르짖는지라
14.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이르되 이 떠드는 소리는 어찌 됨이냐 그 사람이 빨리 가서 엘리에게 말하니
15.  그 때에 엘리의 나이가 구십팔 세라 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이르되 내 아들아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17.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사십 년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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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같은 날, 베냐민 사람 하나가 진영에서 달려 나와서 실로에 이르렀다. 옷이 찢기고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쓴 채 13. 그가 이르렀을 때, 엘리가 기다리면서 길가의 의자 위에 앉아 있었다.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인해 떨렸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성읍에서 와서 소식을 전하자 온 성읍이 크게 부르짖었다. 14. 엘리가 그 우는 소리를 듣고 말했다. "이 소란스러운 소리는 무엇이냐?" 베냐민 사람이 서둘러 와서 엘리에게 말했다. 15. 엘리는 그때 98세였으며 눈이 어두워 앞을 보지 못했다.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했다. "저는 싸움터에서 왔고, 오늘 싸움터에서 도망쳤습니다." 엘리가 물었다. "싸움은 어떻게 되었느냐?" 17. 소식을 가지고 온 베냐민 사람이 대답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 앞에서 도망쳤습니다. 백성 중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습니다." 18. 그가 하나님의 궤 이야기를 하자, 엘리는 문 옆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서 죽었다. 그는 나이가 많았고 몸이 무거웠기 때문이었다. 그는 사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사무엘상 4:12-18. 엘리의 예견된 죽음

아래는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지도를 학자의 설명과 함께 올립니다(아래):

  1. 실로: 지도 상의 우측 노란 부분이 '실로'이다. 사무엘상의 이야기는 시작되는 장소. 실로에서 엘리와 그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장이었고, 어린 사무엘이 사역을 시작한 장소. 
  2. 아벡: 이스라엘과 블레셋 간의 전쟁이 있었고 블레셋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은 장소. 
  3. 벳세메쉬: 여호와께서 블레셋을 재앙으로 괴롭히셨고, 블레셋은 궤를 벳세메쉬(Beth-shemsch)의 이스라엘 성읍으로 돌려줄 때까지 그들의 성읍에 보관함
  4. 여부스(예루살렘): 궤를 벳세메쉬에서 기럇 여아림(Kiriath Yearim)으로 보내서 그곳에서 궤를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가져갈 때까지 있었음

https://dwellingintheword.wordpress.com/

"같은 날, 베냐민 사람 하나가 진영에서 달려 나와서 실로에 이르렀다" (12a절). 전투는 아벡 근처에서 벌어졌고(삼상 4:1), 아벡에서 실로까지는 30km가 넘는 길이었다. 그 전령은 갈 길이 멀었고 (아벡에서 실로로 가는 길은 대부분이 오르막길이었다), 그는 매우 나쁜 소식을 전했다.

아래 지도를 보면(위 지도의 부분 확대) 아벡에서 실로로 가는 길이 산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 소스: https://calvaryvc.org/

"옷이 찢기고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쓴 채" (12b절). 베냐민 전령의 이 모습에서 우리는 애도의 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거나 큰 재앙이 왔을 때 당시 사람들은 옷을 찢고 머리에 재를 쓰고 통곡을 하였습니다. 

그가 이르렀을 때, 엘리가 기다리면서 길가의 의자 위에 앉아 있었다.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궤로 인해 떨렸기 때문이다" (13a절). 그때 엘리는 성막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전쟁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아들의 운명보다 궤의 운명을 더 걱정한 것 같습니다. 그는 왜 떨렸을까요? 그는 궤를 전쟁터로 보낸 것이 현명하지 않았고 미신적인 결정이었음을 이미 인지했었고, 그의 양심은 그를 그 사건이 재앙으로 끝날 것을 두려워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궤 이야기를 하자, 엘리는 문 옆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서 죽었다" (18절). 엘리를 놀라 죽게 한 것은 이스라엘이 전투에서 패했다는 소식이나 군사들의 죽음 소식도, 심지어 그의 아들들의 죽음 소식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빼앗겼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는 블레셋의 칼로 죽지 않았습니다. 그를 죽인 것은 가슴 깊이 울려 나오는 그의 양심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의 두 아들이 엘리의 집안에 대한 심판을 약속하셨고 그것을 이루셨습니다: "이것이 너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에게 일어날 너에 대한 증표가 될 것이다. 한 날에 그들 모두 죽을 것이다" (2:34) 하나님은 같은 날 엘리의 죽음은 약속하지 않으셨으나, 그의 죽음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의 사건을 학자는 말합니다(아래): 

다른 성경구절들에 따르면,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군대를 물리친 후, 실로 성)을 파괴하기 위해 나아갔다. (시 78:60-64, 렘 7:12;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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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His daughter-in-law, Phinehas’ wife, was with child, near to be delivered. When she heard the news that God’s ark was taken, and that her father-in-law and her husband were dead, she bowed herself and gave birth; for her pains came on her.
20. About the time of her death the women who stood by her said to her, “Don’t be afraid; for you have given birth to a son.” But she didn’t answer, neither did she regard it.
21. She named the child Ichabod, saying, “The glory has departed from Israel”; because God’s ark was taken, and because of her father-in-law and her husband.
22. She said, “The glory has departed from Israel; for God’s ark has been taken.”


비느하스의 아내가 죽다

19.  ○그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가까웠더니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20.  죽어갈 때에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하지도 아니하며 관념하지도 아니하고
21.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며
22.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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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엘리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가 임신하여 해산 때가 다 되었다. 그녀는 하나님의 궤를 빼앗긴 것과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은 소식을 듣고 몸을 구부려 해산하였다. 산통이 그녀에게 왔기 때문이다. 20. 그녀가 죽어갈 때에 그녀 옆에 서 있던 여인들이 그녀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그녀는 대답하지도 관여하지도 않았다. 21. 그 아기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영광이 이스라엘에게 떠나갔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의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기 때문이다. 22. 그녀는 또 말했다.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기 때문에 영광이 이스라엘에게서 떠났다."

사무엘상 4:12-18. 엘리 가족의 비극

"소식을 듣고 몸을 구부려 해산하였다" (19a절). 한편 임신 중이었던 비느하스의 아내는 어느 날 벼락같은 소식을 접합니다. 남편과 처남, 장인의 죽음, 이스라엘 병사들의 죽음, 패전, 그리고 언약궤의 빼앗긴 사건. 이 모든 소식은 그녀에게 크나큰 고통으로 다가왔고 산통이 와서 해산하게 됩니다. 그 어느 소식 하나 더 크고 더 작은 사건이 없습니다. 

"그 아기의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21a절). 그녀의 아기의 탄생은 죽음의 시작에 지나지 않았을까요? 그날의 개인적 고통과 국가적 비극을 그녀는 아기의 이름에 담습니다. 그녀가 '영광이 이스라엘에게 떠나갔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 이름의 뜻은 '영광이 없다, 불명예'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녀는 다시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빼았겼기 때문에 영광이 이스라엘에게서 떠났다 (삼상 4:22)

학자는 말합니다. (아래):

"하나님의 영광은 정말로 이미 떠났으나,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그 영광이 떠났기 때문에 궤를 빼앗긴 것입니다." (Ellison)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삼상 4:21, 이미지 소스: https://freedailybiblestudy.com/

어떤 문제가 먼저인지는 중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힘을 믿지 않았고 언약궤의 상징을 물리적인 힘으로 받아들이고 믿었습니다. 언약궤의 움직임은 하나님의 의지 또한 움직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오해였고 그 결과는 비극으로 그들에게 다가왔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1-samuel-4/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따라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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