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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사무엘상(1 Samuel)15:1-16(사울의 승리와 변명)

by 미류맘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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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아말렉을 공격하고 남기지 말고 다 파괴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러나 사울은 쓸모있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없앴고, 사울을 만난 사무엘은 그의 죄를 설명하고 사울은 자신의 죄를 변명합니다. 

 

1. Samuel said to Saul, “Yahweh sent me to anoint you to be king over his people, over Israel. Now therefore listen to the voice of Yahweh’s words.
2. Yahweh of Armies says, ‘I remember what Amalek did to Israel, how he set himself against him on the way, when he came up out of Egypt.
3. Now go and strike Amalek, and utterly destroy all that they have, and don’t spare them; but kill both man and woman, infant and nursing baby, ox and sheep, camel and donkey.’”

사울이 아말렉을 치다

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1.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시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을 다스리는 왕으로 임명하셨소.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시오. 2.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소. '아말렉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 한 것, 즉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이스라엘을 대적한 것을 내가 기억한다. 3. 그러니 이제 가서 아말렉을 치고,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파괴하고, 아무도 살려 주지 마라. 남자와 여자, 아이와 갓난아기뿐만 아니라,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들도 모두 죽여 버려라.'"

사무엘상 15:1-3. 하나님의 명령 '아말렉을 파괴하라!'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1절). 이것은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가 이스라엘의 정치적, 군사적 지도자에게 보낸 전갈이었다. 그 메시지는 분명했다: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한 것을 심판하라...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파괴하고, 아무도 살려 주지 마라.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아말렉을 완전히 심판하고 파괴하라고 사울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완전히 파괴하고" (3절) Utterly destroy(히브리어: heherim)란 표현이 이 구절에서 일곱 번 사용된다. 완전한 심판이라는 생각은 확실히 강조된다.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아말렉이) 길에서 이스라엘을 대적한 것" (2절). 아말렉 사람들이 왜 완전히 심판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세기 전에 그들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민족이었다 (출애굽기 17장).

수백 년 전, 주께서 아말렉에게 이런 심판을 내리실 것을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다'의 뜻)라 하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출 17:14-16)/ 신명기 25장 17-19절은 이런 생각을 반복한다.

아말렉 자손은 이스라엘에게 큰 죄를 지었습니다. 아말렉은 여러 나라들 중에서 가장 약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쳤습니다 (신 25:18).  그들은 아무 이유 없이 그저 폭력과 탐욕으로 그런 일을 했기 때문에 성경은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라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약한 자가 하나님의 백성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죄는 더더욱 용서될 수 없었습니다. 사백 년 전에 일어난 일을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성경의 기록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한 학자의 설명입니다(아래): 

이런 일이 400여 년 전에 일어났지만, 시간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우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여전히 아말렉 사람들의 일을 기억하셨다. 사람들 사이에서 시간은 죄를 지우고, 세월은 서로를 용서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시간은 죄를 속죄할 수 없다. 시간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죄를 지울 수 있다. 사실, 아말렉 사람들은 회개할 기회가 있었지만 회개하지 않았다. 수백 년 동안 굳어진 뉘우치지 않는 마음이 그들의 죄악을 더 크게 만들었다.

"이제 가서 아말렉을 치고" (3절).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의 성읍들을 치신 것처럼, 아말렉을 직접 심판하실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특별한 나라 이스라엘을 위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다. 주님은 그것이 사울과 온 이스라엘에 대한 순종의 시험대가 되기를 원하셨다. 게다가, 아말렉의 이스라엘에 대한 죄는 군사적 공격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죄에 맞는 심판을 내리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악을 뿌리 뽑기 위해 악을 사용하십니다. 사백 년 전 이스라엘을 행한 아말렉의 군사적 공격에 대한 죄를 또 다른 죄인인 사울을 사용하셔서 심판하십니다. 죄의 칼로 죄를 심판하십니다. 한 학자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그의 백성들을 불러서 그런 심판의 전쟁을 치르겠습니까?" 

하나님이 이전의 언약(구약) 아래에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부름과 새 언약(신약) 아래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하시는 부름이 완전히 다르다고 학자는 설명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후에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모든 죄는 단번에 용서받았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대적하는 원수에게 무기를 들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구하시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오늘도 죄의 심판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4. Saul summoned the people, and counted them in Telaim, two hundred thousand footmen, and ten thousand men of Judah.
5. Saul came to the city of Amalek, and set an ambush in the valley.
6. Saul said to the Kenites, “Go, depart, go down from among the Amalekites, lest I destroy you with them; for you showed kindness to all the children of Israel, when they came up out of Egypt.” So the Kenites departed from among the Amalekites.

4.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5.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시키니라
6.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4. 그래서 사울은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이고, 유다 사람이 만 명이었다. 5.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서 군인을 잠복시켰다. 6. 사울이 겐 사람들에게 말했다. "떠나라, 아멜렉에서 떨어져 내려오라! 당신들은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었기 때문에 아말렉과 같이 멸하지 않기를 바라오."

사무엘상 15:4-6. 사울이 아말렉 공격을 준비하다

"그래서 사울은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세어 보니" (4절). 사울은 확실히 유능한 군사 지도자였다. 그는 대군을 모아 조직할 수 있었다. 그는 또한 공격할 때를 알았고 그들은 골짜기에서 잠복하며 기다렸다. 

"사울이 겐 사람들에게 말했다. '떠나라'" (6절) 여기서 사울은 겐 사람들을 풀어주는 지혜와 자비를 보여 준다.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에게 있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아말렉 사람과 함께 그들을 멸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7. Saul struck the Amalekites, from Havilah as you go to Shur, that is before Egypt.
8. He took Agag the king of the Amalekites alive, and utterly destroyed all the people with the edge of the sword.
9. But Saul and the people spared Agag, and the best of the sheep, of the cattle, and of the fat calves, and the lambs, and all that was good, and were not willing to utterly destroy them; but everything that was vile and refuse, that they destroyed utterly.

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7. 사울이 하윌라에서 이집트의 앞에 있는 술까지 아말렉 사람들을 공격했다. 8. 그리고 아말렉 사람들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모든 백성을 모조리 죽였다. 9. 그러나 사울과 백성은 아각과 가장 좋은 양과 소와, 기름진 소와 양과 좋은 모든 것들을 남겼다. 그것들을 없애버리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혐오스럽고 쓸모없는 모든 것들은 모두 없애버렸다. 

사무엘상 15:7-9. 사울이 아말렉을 공격하다

"사울이... 아말렉 사람들을 공격했다" (7절). 이것은 선한 일이었고 주님께 순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선택적이고 불완전한 복종이었다. 사울은 먼저 아말렉 사람들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모든 백성을 모조리 죽였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왕을 포함한 모든 백성을 심판하라고 명령하셨다.

사울이 왜 아말렉 왕 아각을 죽이지 않고 사로잡았을까? "사울은 요셉푸스가 지적한 자신의 선함에 대한 어리석은 연민; 또는 자신과 관계있다고 생각한 왕의 위엄에 대한 존경; 또는 자신의 승리의 영광을 위해 아각을 살려주었다." (Poole)

"그러나 사울과 백성은 아각과 가장 좋은 양과 소와, 기름진 소와 양과 좋은 모든 것들을 남겼다. 그것들을 없애버리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a절). "하나님은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모든 소와 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삼상 15:3) 명령하였으나 사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고대의 일반적인 전쟁에서, 군대는 정복한 적들을 약탈하는 것을 자유롭게 허락받았다. 이것은 종종 군대가 보상받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아말렉 사람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누구든지 전쟁으로 인해 이익을 얻는 것은 옳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심판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방금 살인죄로 처형당한 사람의 주머니를 터는 것만큼이나 잘못된 일이었다.

"그들은 혐오스럽고 쓸모 없는 모든 것들은 모두 없애버렸다" (9b절). 그들은 전투 후에 자신이 얻은 것에 매우 기뻐했을 것입니다. 수고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좋은 것들만 취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울과 그의 부하들은 하나님께 복종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필요에 따라 순종했습니다. 좋은 것은 남기고 (가져갈 가치가 없는) 쓸모없는 것은 없애서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여 전리품을 취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기 위함이 아닌 수고를 덜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말렉의 가장 좋은 것들을 (없애지 않고) 남기는 것은 확실히 악의 뿌리, 타당한 것 같은 방종, 그리고 선호하는 죄의 뿌리를 남기는 것과 같다. 우리에게 아각은 우리 모두에게 존재하는 사악한 성향, 자기만족을 나타낸다. 아각을 살려주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자비롭고, 우리의 실패를 용서(변명)하고, 죄에 빠지기 쉬운 우리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다." (Meyer)

학자들의 설명이 타당성이 있고 의미가 있어서 번역.정리해서 올립니다. 상징적인 아각은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이기심, 자기만족, 악의 뿌리, 용서하고 싶은 우리의 사악한 성향입니다. 그 아각을 사울은 죽이지 않고 살려두었습니다. 자신의 아들 요나단이 자신이 정한 명령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죽이려 했던 그가 왜 사악한 아각은 살려주었을까요? 사울은 지독한 자기연민에 빠져있었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울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잘못된 관계에 그 원인이 있었습니다.


10. Then Yahweh’s word came to Samuel, saying,
11. “It grieves me that I have set up Saul to be king; for he has turned back from following me, and has not performed my commandments.” Samuel was angry; and he cried to Yahweh all night.
12. Samuel rose early to meet Saul in the morning; and Samuel was told, saying, “Saul came to Carmel, and behold, he set up a monument for himself, and turned, and passed on, and went down to Gilgal.”
13. Samuel came to Saul; and Saul said to him, “You are blessed by Yahweh! I have performed the commandment of Yahweh.”

여호와께서 사울을 버리시다

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0.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했다.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 그가 나를 따르지 않고 등을 돌렸고, 내 명령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무엘이 근심하여 밤새도록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12. 다음날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러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사울이 갈멜에 가서 자신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지금 길갈로 내려갔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렀을 때, 사울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여호와의 복을 받으소서! 나는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습니다." 

사무엘상 15:10-13.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다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 (11a절). 겸손하게 시작해 하나님께 순종한 사울은 결국 불복종하면서 자기 길을 갔습니다. 사울의 불복종으로 하나님은 그를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십니다.

"사무엘이 근심하여 밤새도록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11b절) 사무엘에게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었다. 사울을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께 상처를 주었고, 사울이 거부당하는 것을 보는 것은 하나님의 예언자에게도 상처를 주었다. 하나님을 슬퍼하는 일이 우리를 슬퍼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 우리를 기쁘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가까이 있다.

"다음날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러 아침 일찍 일어났다" (12절). 몇 년 전에 사울에게 기름을 부은 사무엘이 하나님을 복종하지 않는 왕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사울은 자기의 죄를 슬퍼하지 않았고, 오히려 스스로 기념비를 세운 것에 매우 기뻐합니다. 사울은 주님을 직접 거역하였으나 부끄러움이나 죄의식은 조금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 장에서 하나님은 사울을 대신할 다른 사람, 즉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세우십니다. 사울과 달리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삼상 13:14)으로 성경은 기록합니다. 다윗 또한 하나님을 거역할 것이지만, 다윗과 사울의 차이는 컸습니다. 다윗은 죄를 지을 때 느껴야 할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꼈지만, 사울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양심은 수치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고 그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양심의 자책감을 느끼지 않고 하나님은 거역하고 자신의 승리를 기리기 위해 자신을 위한 기념비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12절). 

"자신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고" (12절). 사울은 시작할 때 누구보다 겸손했습니다("가장 작은 지파 중 가장 작은 집안"의 출신, 삼상 9:21). 그리고 자신을 부끄러움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보라, 그는 짐들 사이에 숨어 있다", 삼상 10:22). 그의 겸허한 태도는 어디로 갔을까요? 이스라엘 왕좌의 세월과 연속적인 군사적 승리, 그리고 스스로를 향한 명성이 그 안에 내재되어 있던 작은 사울을 죽이고 어느새 (세상적인) 큰 사울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만은 자신을 위한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학자는 말합니다(아래):

"그러나 사실은, 그는 자신의 명예와 이익에 열심이었지만, 오직 하나님만 관련이 있는 곳에서는 미온적이었다." (Poole)

학자는 사울의 태도를 'lukewarm'하다고 지적합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이도 저도 아닌 '미적지근한' 태도를 취합니다. 사울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세상적인 생각으로 우리는 자문하게 됩니다: "그가 어떤 큰 잘못을 저질렀나?" 학자는 또 말합니다:

"사울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여호와의 복을 받으소서! 나는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습니다" (13절). 사울은 자신의 자만심으로  자신의 순종을 자랑하면서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이렇게 대담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사울은 자기기만적이다. 그는 아마 사무엘에게 한 말을 정말로 믿었을 것이다. 그는 "나는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습니다"하고 믿었을 것이다. 교만은 언제나 우리를 자기 기만으로 이끈다.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에게 하는 그의 말에서 우리는 행동에 앞서 말이 빠른 사울의 가벼운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실제로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였다면, 그는 더욱 신중하고 자랑하는데 느렸을 것입니다.


14. Samuel said, “Then what does this bleating of the sheep in my ears, and the lowing of the cattle which I hear mean?”
15. Saul said, “They have brought them from the Amalekites; for the people spared the best of the sheep and of the cattle, to sacrifice to Yahweh your God. We have utterly destroyed the rest.”
16. Then Samuel said to Saul, “Stay, and I will tell you what Yahweh said to me last night.” He said to him, “Say on.”

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14. 사무엘이 말했다. "그러면 내 귀에 들리는 이 양이 우는 소리와 소 우는 소리는 무엇입니까?" 15. 사울이 말했다. "그것들은 군인들이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것입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에게 제사하기 위해 가장 좋은 양들과 소들을 남겨 둔 것입니다. 남은 것들은 모조리 없애버렸습니다." 16.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그만하시오! 지난 밤 여호와께서 내게 하신 말씀을 전하겠소." 사울이 그에게 말했다. "말씀하십시오."

 

사무엘상 15:14-16. 사울이 사무엘에게 자신의 죄를 '변명'한다

"그러면 내 귀에 들리는 이 양이 우는 소리와 소 우는 소리는 무엇입니까?" (14절). 사울이 "나는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였습니다" 말할 때 사무엘은 하나님이 분명히 죽이라고 명하신 가축의 소리를 듣고, 보고, 냄새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교만과 불복종은 우리를 우리의 죄에 대해 장님 또는 귀머거리로 만든다. 사무엘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 사울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살면서 죄의 사각지대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께 그것들을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부탁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진실하게 시편 139편 23-24절 기도자의 기도를 해야 한다: "오 하나님, 나를 살피시고 내 마음을 알아 주소서. 나를 시험하시고 나의 근심을 알아주소서. 내 안에 어떤 악한 길이 있는지 살피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그것들은... 빼앗은 것입니다... 가장 좋은 양들과 소들을 남겨 둔 것입니다" (15a절). 이것은 사울의 일련의 변명 중 첫 번째인데, 사울은 자신이 아니라 백성을 탓했다. 둘째, 그는 순종에 자신을 포함시켰다 (남은 것들은 모조리 없애버렸습니다). 셋째로, 그는 좋은 품질 때문에(가장 좋은 양들과 소들) 자신이 보관한 이유를 정당화하였다. 넷째, 그는 영적인 이유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에게 제사하기 위해) 그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울은 교만과 자기 기만에 빠져 이 모든 것을 완전히 이해했지만, 하나님과 사무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사실, 그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더 나빴다 – 그것은 사울이 말장난과 반쪽의 진실로 필사적으로 자신의 죄를 변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그러나 사울은 변명을 하면서도, 하나님과 사이가 좋지 않은 진짜 문제를 드러냈다. 그가 사무엘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말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에게 제사하기 위해" 주님은 사울의 하나님이 아니셨다. 사울이 사울의 하나님이었다. 주님은 사울이 아니라 사무엘의 하나님이셨다. 자신의 자존심으로 사울은 주 하나님을 자신의 마음속 보좌에서 끌어내렸다.

"남은 것들은 모조리 없애버렸습니다" (15b절). 알고 보니, 이마저도 사실이 아니었다. 아직도 살아남은 아말렉 사람들이 있었다. 다윗은 나중에 아말렉 사람들을 상대해야 했다. 에스더 시대에 모든 유대 민족을 소탕하려 했던 악인이었던 하만은 아각의 자손이었다.

사울이 전장에서 죽임을 당했을 때의 일입니다. 사울이 죽음의 고통 중에 있을 때 한 아말렉 청년이 사울의 부탁으로 그를 칼로 찔러서 자신의 고통을 없애달라고(죽여달라) 부탁하는 기록이 있습니다(삼하 1:8-10). 사울은 사무엘에게 남은 것은 모조리 없애버렸다고 말했으나, 그는 결국 살아남은 아말렉 청년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학자는 이 부분을 아이러니하다고 설명하면서 또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지 않을 때, '남은' 부분은 반드시 돌아와서 우리를 죽이지는 않더라도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그만 하시오!" (16절). 사무엘은 들을 만큼 들었다. 그는 사울의 말을 더 이상 듣지 않을 것이다. 그 변명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밝혀졌다. 단지 구차한 변명일 뿐이다. 이제 사울은 조용히 하고 사무엘을 통해 주의 말씀을 들어야 할 때이다.

위의 이미지는 말합니다: "때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어렵다." 사무엘상 15절은 내용도 길고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는 up-and-down이 많습니다. 사울의 실수를 통해서 우리는 자만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운명이 사울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삼상 15:16)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1-samuel-15/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WEB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텔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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