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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사무엘하(2 Samuel)6:12-23(춤추는 다윗과 미갈)

by 미류맘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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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궤가 머물렀던 오벧에돔의 집이 복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궤를 예루살렘으로 성공적으로 옮깁니다. 기쁨에 다윗은 춤을 추고 온 이스라엘도 기뻐하나, 다윗의 부인 미갈은 그를 업신여기고 그는 미갈을 비난합니다. 

 

12. Now it was told King David, saying, “The LORD has blessed the house of Obed-Edom and all that belongs to him, because of the ark of God.” So David went and brought up the ark of God from the house of Obed-Edom to the City of David with gladness.
13. And so it was, when those bearing the ark of the LORD had gone six paces, that he sacrificed oxen and fatted sheep.
14. Then David danced before the LORD with all his might; and David was wearing a linen ephod.
15. So David and all the house of Israel brought up the ark of the LORD with shouting and with the sound of the trumpet.

12.  ○어떤 사람이 다윗 왕에게 아뢰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로 말미암아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가매 다윗이 소와 살진 송아지로 제사를 드리고
14.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

사무엘하 6:12-15. 예루살렘으로 오는 하나님의 궤

12. 누군가가 다윗 왕에게 말하였다. "하나님의 궤로 인해,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것을 축복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기쁜 마음으로 오벧에돔의 집으로 가서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윗 성으로 올라갔다. 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이나 걸었을 때, 그는 소와 살진 양으로 제물을 바쳤다. 14. 그리고 다윗은 주님 앞에서 온 힘을 다해 춤을 추었다. 다윗은 베 에봇을 입고 있었다.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소리를 지르고 나팔을 불며 여호와의 궤를 옮겨 왔다. 

그래서 다윗은 기쁜 마음으로 오벧에돔의 집으로 가서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윗 성으로 올라갔다 (12절): 앞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하나님의 궤를 옮기다가 웃사가 죽는 일이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결과 축복을 주심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궤를 가지고 다윗 성으로 올라갑니다. 역대상은 그때 하나님이 그들을 왜 치셨는지 다윗이 제사장들에게 한 설명을 기록합니다. 학자는 성경을 인용합니다: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그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니" (대하 15:13)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이나 걸었을 때 (13절): 첫 번째 실수 이후로 다윗은 매우 조심합니다. 의식이 시작되면서 의식을 잠시 멈추고 하나님께 제물을 드립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역대상 15:11-15절에서 다윗이 특히 제사장들에게 궤를 올바른 방식대로 어깨에 메라고 명령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새 수레' '힘(strength)'이나 '친절, 우정(friendly)'의 방식이 하나님의 존재와 영광을 가져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그의 존재와 영광이 거룩하고 순종적이며 찬양하는 사람들의 어깨에 있기를 원하신다."

학자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하여 '새 수레'에 '힘'을 뜻하는 웃사와 '우정'을 뜻하는 아효를 앞세워 흥겹게 궤를 운반하였음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아론과 레위 자손들이 수레를 직접 어깨에 메고 운반할 것을 명령하셨고, 이번에 다윗은 그 명령을 지킵니다. 다윗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는 방식을 선택하고 그 행동을 신중히 이행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주님 앞에서 온 힘을 다해 춤을 추었다. 다윗은 베 에봇을 입고 있었다 (삼하 6:14, 이미지 소스: https://newlifenarrabri.wordpress.com/)

 다윗은 주님 앞에서 온 힘을 다해 춤을 추었다 (14절): 흥미롭게도 다윗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식으로 택한 것은 진심으로 그의 안에서 우러나오는 흥겨운 춤사위였습니다. 궤를 하나님의 명령대로 메고 옮기면서 다윗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는 흥에 넘치는 춤을 춥니다. 그의 이러한 - 어떻게 보면 의식적이지 않은 광대 같은 태도에서 하나님과의 진정한 감정적 우정(friendship)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축구나 야구 경기에서 선수가 원하는 홈런이나 결승골이 나올 때 관중들 앞에서 볼 세레머니를 하면서 흥겹게 춤을 추는 것을 흥겹게 보곤 합니다.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흥이 나는 장면입니다. 마찬가지로 다윗도 춤을 춥니다. 성경은 '다윗과 궤를 멘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자... 모두'... 세마포 겉옷을 입었고, 다윗은 베 에봇'을 입었다고 기록합니다 (역상 15:27). 위 그림은 당시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고대와 현대 문화에 대한 우리의 지식으로 볼 때, 우리는 다윗의 춤이 단독 공연이 아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는 아마도 오늘날 정통 유대교 사람들이 춤추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단순한 리듬이 있는 스텝으로 춤을 추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다윗의 베 에봇은 그가 왕실의 예복을 벗고 행렬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옷을 입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윗이 속죄일에 온 나라가 모인 가운데 이런 일을 했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맥락에서 그의 춤은 적절했다."

학자의 추정대로 사른 사람들과 같은 의상을 입고 있든 단독 공연이든 그의 춤은 적절했습니다.


16. Now as the ark of the LORD came into the City of David, Michal, Saul’s daughter, looked through a window and saw King David leaping and whirling before the LORD; and she despised him in her heart.
17. So they brought the ark of the LORD, and set it in its place in the midst of the tabernacle that David had erected for it. Then David offered burnt offerings and peace offerings before the LORD.
18. And when David had finished offering burnt offerings and peace offerings, he blessed the people in the name of the LORD of hosts.
19. Then he distributed among all the people, among the whole multitude of Israel, both the women and the men, to everyone a loaf of bread, a piece of meat, and a cake of raisins. So all the people departed, everyone to his house.

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사무엘하 6:16-19. 기뻐 춤추는 다윗

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에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보고 마음 속으로 다윗을 업신여겼다. 17. 그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다윗이 궤를 위해 세운 장막 가운데 제자리에 두었다. 그때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기를 마쳤을 때,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19. 모든 백성, 곧 남녀를 가리지 않고 온 이스라엘 무리에게 빵 한 조각과 고기 한 점과 건포도 과자 한 개씩을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온 백성은 각기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갔다.

다윗의 딸 미갈이... 마음 속으로 다윗을 업신여겼다(16절): 한편 다윗의 아내 미갈(사울이 전략적으로 다윗에게 주었다가 빼앗은 후, 다시 찾은 다윗의 아내)이 창 밖으로 다윗의 이 모습은 보다가 이스라엘 왕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업신여깁니다. 

'Michal Watching David from a Window', 1896 - 1902 by James Tissot 이미지 소스: https://commons.wikimedia.org/

그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다윗이 궤를 위해 세운 장막 가운데 제자리에 두었다 (17절): 오랜 세월이 지난 후 하나님의 궤는 그 본래의 위치인 지성소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온 이스라엘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먹을 것을 나누어줍니다. 이날은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화목의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20. Then David returned to bless his household. And Michal the daughter of Saul came out to meet David, and said, “How glorious was the king of Israel today, uncovering himself today in the eyes of the maids of his servants, as one of the base fellows shamelessly uncovers himself!”

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사무엘하 6:20. 미갈의 불평

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을 축복하기 위해 돌아왔다. 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맞으러 나와서 말했다. "오늘 이스라엘 왕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요! 왕의 신하들의 여종이 보는 앞에서 비천한 자들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몸을 드러내셨으니 말입니다." 

다윗이 자기의 가족을 축복하기 위해 돌아왔다 (20절): 영광스러운 행사를 마치고 다윗이 온 가족을 축복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그의 아내 미갈이 불평합니다. 

"오늘 이스라엘 왕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요!": 그녀의 불평에서 우리는 신랄한 비아양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하들의 여종들이 보는 앞에서 몸을 드러낸 것을 비난합니다. 춤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왕의 체신을 지키지 않고 몸을 드러내어 비천하게 행동했다는 말로 들립니다. 


21. So David said to Michal, “It was before the LORD, who chose me instead of your father and all his house, to appoint me ruler over the people of the LORD, over Israel. Therefore I will play music before the LORD.
22. And I will be even more undignified than this, and will be humble in my own sight. But as for the maidservants of whom you have spoken, by them I will be held in honor.”
23. Therefore Michal the daughter of Saul had no children to the day of her death.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사무엘하 6:21-23. 미갈을 향한 다윗의 비난

21. 다윗이 미갈에게 말하였다. "여호와 앞에서 그 일을 했소. 여호와께서는 그대의 아버지와 그의 온 집안 대신에 나를 택하시고, 나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셨소. 그러니 나는 주님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오.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내가 보기에도 천하게 보일지라도, 그대가 말한 여종들은 나를 존경할 것이오." 23. 그래서 사울의 딸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식을 낳지 못했다.

여호와 앞에서 그 일을 했소 (21절): 미갈의 비난에 다윗은 당당하게 자신이 그렇게 한 것은 하나님을 위함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이 아닌 '주님의 백성'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도구로 하나님게서 선택하셨음을 말합니다. "나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셨소." 그러니

"나는 주님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오": 이스라엘의 왕은 자신이 아닌 주님임을 확인하면서, 그러니 - 자신은 주님 앞에서 즐거워할 것을 말합니다. 그리도 주님을 위해 더 낮아질 수 있으면 그럴 것을 다짐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겸손과 천박함'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미갈의 눈에 다윗은 체면을 잃은 천박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겸손이었습니다. 

22절 영문을 직역하면 "even more undignified than this, and will be humble in my own sight - (주 앞에서) 나는 이보다 더 위엄이 없을 것이고, 내가 보기에도 겸손해질 것이다."입니다. 즉, 그것이 미갈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게 (위엄 없이) 천박하게 보일지라고, 자신이 보기에는 주님 앞에서 겸손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말한 여종들은 나를 존경할 것이오 (22절): 주 앞에서 겸손하면 겸손할수록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높일 것임을 다윗은 확신합니다. 그래서,

사울의 딸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식을 낳지 못했다 (23절): 그녀가 자식을 낳지 못한 것이 하나님의 심판이었는지 모르지만, 이후 다윗과 미갈의 관계가 어떻게 되었는지 기록은 없습니다. 다윗이 그녀와의 결혼 생활을 그만두지 않았을까 추측되는 대목입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2-samuel-6/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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