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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사무엘하(2 Samuel)18:19-33(내 아들 압살롬아!)

by 미류맘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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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결과를 알리기 위해 두 명의 전령이 다윗에게 달려옵니다. 먼저 도착한 아히마아스는 승전보를 전하고, 뒤에 도착한 구스 사람은 압살롬의 죽음도 전달합니다. 아들 압살롬의 죽음을 들은 다윗은 아들을 부르짖으며 크게 슬퍼합니다.

 

19. Then Ahimaaz the son of Zadok said, “Let me run now and take the news to the king, how the LORD has avenged him of his enemies.”
20. And Joab said to him, “You shall not take the news this day, for you shall take the news another day. But today you shall take no news, because the king’s son is dead.”
21. Then Joab said to the Cushite, “Go, tell the king what you have seen.” So the Cushite bowed himself to Joab and ran.
22. And Ahimaaz the son of Zadok said again to Joab, “But whatever happens, please let me also run after the Cushite.” So Joab said, “Why will you run, my son, since you have no news ready?”
23. “But whatever happens,” he said, “let me run.” So he said to him, “Run.” Then Ahimaaz ran by way of the plain, and outran the Cushite.
24. Now David was sitting between the two gates. And the watchman went up to the roof over the gate, to the wall, lifted his eyes and looked, and there was a man, running alone.
25. Then the watchman cried out and told the king. And the king said, “If he is alone, there is news in his mouth.” And he came rapidly and drew near.
26. Then the watchman saw another man running, and the watchman called to the gatekeeper and said, “There is another man, running alone!” And the king said, “He also brings news.”
27. So the watchman said, “I think the running of the first is like the running of Ahimaaz the son of Zadok.” And the king said, “He is a good man, and comes with good news.”

압살롬의 죽음과 다윗의 울음

19.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빨리 왕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왕의 원수 갚아 주신 소식을 전하게 하소서
20.  요압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오늘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지 말고 다른 날에 전할 것이니라 왕의 아들이 죽었나니 네가 오늘 소식을 전하지 못하리라 하고
21.  요압이 구스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본 것을 왕께 아뢰라 하매 구스 사람이 요압에게 절하고 달음질하여 가니
22.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아무쪼록 내가 또한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하소서 하니 요압이 이르되 내 아들아 너는 왜 달려가려 하느냐 이 소식으로 말미암아서는 너는 상을 받지 못하리라 하되
23.  그가 한사코 달려가겠노라 하는지라 요압이 이르되 그리하라 하니 아히마아스가 들길로 달음질하여 구스 사람보다 앞질러가니라
24.  ○때에 다윗이 두 문 사이에 앉아 있더라 파수꾼이 성 문 위층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보니 어떤 사람이 홀로 달려오는지라
25.  파수꾼이 외쳐 왕께 아뢰매 왕이 이르되 그가 만일 혼자면 그의 입에 소식이 있으리라 할 때에 그가 점점 가까이 오니라
26.  파수꾼이 본즉 한 사람이 또 달려오는지라 파수꾼이 문지기에게 외쳐 이르되 보라 한 사람이 또 혼자 달려온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도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27.  파수꾼이 이르되 내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음질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의 달음질과 같으니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오느니라 하니라

사무엘하 18:19-27. 전쟁의 결과를 알리는 두 명의 전령

(개인번역) 19. 그 때에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말하였다. "제가 지금 달려가서, 주님께서 원수들에게 어떻게 복수를 하셨는지 그 소식을 왕께 전하겠습니다. 20. 그러나 요압이 그에게 말하였다. "오늘은 그 소식을 전하지 마라. 다른 날에 그 소식을 전해도 된다. 오늘은 어떤 소식도 전하지 마라. 왜냐하면 왕의 아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21. 그리고 나서, 요압이 구스 사람에게 명령하였다. "가서, 네가 본 것을 왕에게 말씀드려라." 구스 사람은 요압에게 절을 하고 달려갔다. 22.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말하였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좋으니, 저도 저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해 주십시오." 요압이 말했다. "아히마아스야, 너는 아직 전할 소식이 없는데, 왜 같이 가려고 하느냐?" 23.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저는 가겠습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그래서 요압이 그에게 말했다. "가거라!" 그래서 아히마아스는 평야길로 달려가서 구스 사람을 앞질렀다. 24. 그 때에, 다윗은 두 성문 사이에 앉아 있었다. 파수꾼이 성문의 지붕으로 망대로 올라가서 눈을 들어 바라보았다. 그런데 한 남자가 혼자서 달려오고 있었다. 25. 그러자 파수꾼이 큰 소리로 그 사실을 왕에게 알렸다. 왕이 말했다. "그가 혼자이면,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올 것이다." 그리고 그는 빠르게 달려와서 가까이에 이르렀다. 26. 그때에 파수꾼은 또 다른 사람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파수꾼이 문지기에게 외쳤다. "또 다른 사람이 있는데, 혼자 달려오고 있다!" 왕이 말했다. "그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다." 27. 파수꾼이 또 말했다. "앞에서 달리는 사람은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 같습니다." 왕이 말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올 것이다."

오늘은 그 소식을 전하지 마라 (20절): 다윗과 요압 사이에서 전령의 역할을 하던 아히마아스가 승리에 취하여 그 소식을 누구보다도 먼저 다윗 왕에게 알리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요압은 오늘은 왕의 아들의 죽음을 전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한편,

가서, 네가 본 것을 왕에게 말씀드려라 (21절): 요압은 구스 사람에게는 승전보와 압살롬의 죽음을 다윗에게 전할 것을 명령합니다. 구스 사람은 바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하고, 아히마아스도 가는 것을 허락받습니다. 두 주자가 소식을 들고 평야길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아히마아스는 평야길로 달려가서 구스 사람을 앞질렀다 (23절): 아히마아스는 다윗의 칭찬을 기대했을까요? 그는 달리기 선수가 되어, 앞서 출발한 구스 사람을 앞지릅니다. 이를 망대에서 지켜보던 파수꾼이 앞선 주자가 아히마아스 같다고 말하자, 다윗은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올 것이다). 과연 어떤 소식을 그들은 가지고 올까요?


28. And Ahimaaz called out and said to the king, “All is well!” Then he bowed down with his face to the earth before the king, and said, “Blessed be the LORD your God, who has delivered up the men who raised their hand against my lord the king!”
29. The king said, “Is the young man Absalom safe?” Ahimaaz answered, “When Joab sent the king’s servant and me your servant, I saw a great tumult, but I did not know what it was about.
30. And the king said, “Turn aside and stand here.” So he turned aside and stood still.
31. Just then the Cushite came, and the Cushite said, “There is good news, my lord the king! For the LORD has avenged you this day of all those who rose against you.”
32. And the king said to the Cushite, “Is the young man Absalom safe?” So the Cushite answered, “May the enemies of my lord the king, and all who rise against you to do harm, be like that young man!”

28.  ○아히마아스가 외쳐 왕께 아뢰되 평강하옵소서 하고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이르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리로소이다 그의 손을 들어 내 주 왕을 대적하는 자들을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29.  왕이 이르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하니라 아히마아스가 대답하되 요압이 왕의 종 나를 보낼 때에 크게 소동하는 것을 보았사오나 무슨 일인지 알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30.  왕이 이르되 물러나 거기 서 있으라 하매 물러나서 서 있더라
31.  ○구스 사람이 이르러 말하되 내 주 왕께 아뢸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니
32.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청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사무엘하 18:28-32. 압살롬은 잘 있느냐?

(개인번역) 28. 아히마아스가 큰소리로 왕에게 말했다. "모든 일이 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땅에 얼굴을 대고 왕 앞에서  절을 하며 말했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주님은 나의 주 왕에게 대적한 자들을 넘겨주셨습니다! 29. 왕이 물었다.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아히마아스가 대답했다. "요압이 왕의 종인 저를 보냈을 때, 큰 소동을 보았으나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30. 왕이 말했다. "물러나서 여기 있으라." 그래서 그는 물러나서 가만히 서 있었다. 31. 그때 구스 사람이 와서 말했다. "내 주 왕이시여!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던 모든 자들에게 복수를 하셨습니다." 32. 왕이 구스 사람에게 말했다.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그러자 구스 사람이 대답했다. "내 주 왕의 원수들과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모든 자들이 그 젊은이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젊은 압살롬은 잘 있느냐? (29a절): 아히마아스가 첫 주자로 도착해서 전쟁의 승전보를 전합니다. 그러나 다윗의 관심사는 아들 압살롬의 걱정이었습니다. 그는 두 전령들에게 같은 질문을 두 번 반복합니다. 그는 한 나라의 왕으로 반역자 아들보다 이스라엘을 더 걱정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 나라의 왕이기 전에 한 아들의 아버지였습니다. 학자는 이 상황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최악의 죄악에 빠질지 모르지만, 여전히 우리의 아이들이다. 그들은 우리의 하나님을 비웃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우리의 마음을 그들의 악함으로 갈기갈기 찢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마음에서 그들의 형상을 지울 수도 없다." (Spurgeon)

두 주자의 승전보를 전하는 표현이 다릅니다. 아하마아스는 '왕의 아들의 죽음을 오늘은 전하지 말라'는 요압의 명령을 받았고, 구스 사람은 '네가 본 것을 전하라'는 명령의 받았습니다. 

소동을 보았으나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29b절): 아하마아스는 달리기는 잘했지만 자신이 전해야 하는 소식을 알지 못했습니다. 한편 구스 사람은,

내 주 왕의 원수들과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모든 자들이 그 젊은이와 같이 되기를 바랍니다 (32절): 아들의 죽음이 왕을 슬프게 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말을 돌려서 압살롬의 죽음을 왕에게 알립니다.


33. Then the king was deeply moved, and went up to the chamber over the gate, and wept. And as he went, he said thus: “O my son Absalom; my son, my son Absalom; if only I had died in your place! O Absalom my son, my son!”

33.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사무엘하 18:33. 다윗의 큰 슬픔과 애도

(개인번역) 33. 그제야 왕은 마음이 심히 아파, 성문 위의 방으로 올라가서 울었다. 그는 올라갈 때 울부짖었다. "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 대신에 죽었다면! 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 대신에 죽었다면! 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삼하 18:33절, 이미지 소스: https://ifiwalkedwithjesus.com/

왕은 마음이 심히 아파 (33절): 압살롬의 죽음의 소식을 들은 다윗은 절규합니다. 성경에서 우리는 '마음이 심히 아파(deeply moved)'라는 표현을 자주 봅니다. 직역하면 '많이 감동받았다'인데, 사람이 죽었을 때, 또는 어떤 비극적인 상황 하에서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내포하는 표현입니다. 

아들 압살롬의 비극의 씨앗은 다윗이 공급했고, 압살롬은 아버지를 대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반역죄를 저질렀습니다. 다윗은 이 비극이 자라게 하는 토양을 공급했기 때문에 '마음이 심히 아팠다'라고 학자는 말합니다. 그 토양은:

  • 그 토양은 다윗의 너무도 관대한 훈육에서 비롯되었다.

  • 그 토양은 다윗의 밧세바에 대한 죄악과 우리아를 죽인 죄에서 나온 것이다. 그 뒤에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네가 나를 멸시하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으므로, 칼이 네 집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보아라, 내가 너와 너의 집에서 재앙을 일으키고..." (삼하 12:11-11)

  • 그 토양은 다윗의 정욕에  죄악을 향한 관용과 하나님에 대한 반항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죄악과 약점은 그의 아들들에게서 더욱 커졌다.

우리는 다윗의 슬픔에서 부모로서 우리의 자녀를 경건하도록 훈련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 교훈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훈육하지 전에 우리 자신에 대한 훈육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악을 알고 있었고, 같은 죄를 범하는 자녀들을 올바르게 훈육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 대한 토양을 그 자신이 마련했고 그 결과에 비통하는 다윗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절규합니다. 

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33a절): 다윗은 찢어지는 마음으로 '내 아들'을 다섯 번 되풀이합니다. 이 내부 전쟁에서 승리자는 없었습니다. 내전이 일어나듯 다윗의 범죄는 그 가족의 범죄로 커지고, 그 결과로 무고한 이스라엘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이 이야기의 모든 것은 그의 죽은 아이에 대한 고뇌의 통곡으로 이어지고 끝난다... 그는 '내 아들'이라는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다... 아버지는 자신이 아들을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지 인식했다.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그는 참으로 내 아들이요, 그의 약점은 나의 약점이며, 그의 열정은 나의 열정이며, 그의 죄는 나의 죄이다." (Morgan)

차라리 내가 너 대신에 죽었다면 (33b절): 다윗은 반항적인 아들을 위해 대신 죽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반항적인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셨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절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절규를 듣는다. 그의 잃어버린 자식들을 위한 절규... (Smith)

David and Absalom by Marc Chagall, 1956. (그림 소스: https://dwellingintheword.wordpress.com/)

위의 그림은 샤갈의 작품 <다윗과 압살롬, 1956>입니다. 화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 그리고 압살롬의 죽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악, 자신이 뿌린 죄의 토양에서 자란 자식의 더 큰 죄악, 아들과 화해하지 못한 후회, 그리고 아들의 죽음... 자신의 아들 압살롬을 향한 슬픔과 애도의 눈물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닌 한 아버지의 눈물이었고, 하나님을 향한 회개의 눈물이었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2-samuel-18/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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