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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전도서(Ecclesiastes)1:12-18(세상적 지혜의 한계)

by 미류맘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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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전도자는 지혜로 모든 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것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지식이 쌓이면 걱정도 늘어난다고 세상적 지혜의 한계를 인정합니다.

 

12. I, the Preacher, was king over Israel in Jerusalem.
13. And I set my heart to seek and search out by wisdom concerning all that is done under heaven; this burdensome task God has given to the sons of man, by which they may be exercised.
14. I have seen all the works that are done under the sun; and indeed, all is vanity and grasping for the wind.

15. What is crooked cannot be made straight,
And what is lacking cannot be numbered.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다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3.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15.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

전도서 1:12-15. 세상의 지혜는 바람을 잡으려는 것

(개인번역) 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었다. 13. 나는 하늘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을 지혜로 구하고 찾으려 마음을 다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아들들을 훈련시키기 위하여 그들에게 주신 무거운 짐을 알게 되었다. 14. 나는 해 아래서 행해지는 모든 일을 보았다. 그 모든 것은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다. 15. 구부러진 것은 곧게 할 수 없고, 부족한 것은 셀 수 없다.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었다 (12절): 전도서에서 설교하는 전도자로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은 솔로몬입니다. 앞 다니엘서에서 다니엘 하면 사자를 떠올리듯, 우리는 솔로몬 하면 지혜의 왕을 떠올립니다. 

솔로몬이 기브온에 있을 때 여호와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셔서 "네가 원하는 것을 나에게 구하라"(왕상 3:5) 하셨을 때 솔로몬은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구했습니다(왕상 3:9). 그래서 하나님은 그를 지혜롭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하늘 아래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을 지혜로 구하고 찾으려 마음을 다했다 (13a절): 솔로몬은 지혜로 모든 일을 구하고 찾으려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구하는 것(to seek)과 찾는 것(to search)는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학자는 설명합니다: 

  • "두 단어는 동의어가 아니다. 구하는 것은 사물의 깊이를 먼저 꿰뚫는 것을 의미하고, 찾는 것은 사물을 더 멀리서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Deane)

성경에서 지혜서는 잠언, 욥기, 그리고 전도서로 3권이 있습니다. 지혜를 대변하는 책 잠언과 인생의 허무함의 고백으로 시작하는 전도서의 설교자가 같은 솔로몬이라는 것은 이해가 되다가도 안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그가 말한 대로 지혜로 구하고 찾을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솔로몬이 왜 인생의 무의미함과 허무함을 한탄하였을까요? 그는 그가 전도서의 저자라면, 그는 답을 알고 우리에게 질문했을 것입니다.

누군가가 지식과 지혜 중에 무엇을 택하겠냐고 물으면, 우리는 무엇을 구할까요? 그는 앞에서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사람의 수고가 무슨 유익이 있을까?" 질문했습니다. 그러나 "해 아래의 지혜"는 삶의 무의미함과 허무함의 문제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아들들을 훈련시키기 위하여 그들에게 주신 무거운 짐을 알게 되었다 (13b절):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지혜를 받은 솔로몬은 그의 지혜로 깨닫습니다. 그가 3절에서 한탄한 '삶의 무의미함'과 '사람의 무의미한 수고'가 바로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것임을 그는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살아가야 할 삶도, 살기 위해 해야 하는 수고의 짐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훈련시키기 위함입니다. 

구부러진 것은 곧게 할 수 없고, 부족한 것은 셀 수 없다 (15절): 전도자가 처음에 (해 아래에서) 지혜로 답을 찾는 것은 그에게 절망만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은 무슨 의미일까요? 학자들은 말합니다:

"본질적으로 우리가 설명할 수 없는 명백한 불규칙성(irregularities)과 변칙(anomalies)들이 많고 채워질 수 없는 결함(defects)도 많다. 이것은 자연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에서 본 생각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의 작동을 더 연구하고 조사할수록, 우리는 모든 것이 연속적이고 질서정연한 완전체라는 것을 더 확신할 것이다. 그리고 자연의 사슬에서 하나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거나, 결핍되거나, 손실되지 않는다." (Clarke 설명)

"제3의 결론은 '해 아래' 사상가가 왜 그렇게 좌절하는지를 설명한다. 모든 사고에는 뒤틀림(구부러진 것)과 빈틈(부족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사상가가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도 삶의 변칙을 곧게 할 수 없고, 보이는 모든 것을 깔끔한 체계로 줄일 수도 없다." (Eaton)

생각해봅니다. '해 아래에서' 허무함을 찾은 지혜로운 설교자는 인간의 모든 사고와 인간 세계에는 구부러진 것(불규칙성, 변칙)들이 많고 부족한 것(결함)들도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의지로 그것들을 곧게 펼 수도 없고 결함들을 채울 수도 없다는 것도 그의 지혜로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우주)은 모든 것이 완전하기(연속적이고 질서정연한 시스템의)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인간의 영역이 아닌 하나님의 영역임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고 하나님은 완전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세상 왕국의 모든 구부러진 것들과 부족한 것들을 주님의 왕국을 통해서만 펼 수 있고 채울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께 의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6. I communed with my heart, saying, “Look, I have attained greatness, and have gained more wisdom than all who were before me in Jerusalem. My heart has understood great wisdom and knowledge.”
17. And I set my heart to know wisdom and to know madness and folly. I perceived that this also is grasping for the wind.

18. For in much wisdom is much grief,
And he who increases knowledge increases sorrow.

16.  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17.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전도서 1:16-18. 지혜가 많으면 걱정도 많다

(개인번역) 16. 나는 스스로 말하였다. "보아라, 나는 크게 되었고 예루살렘에서 나 이전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더 많은 지혜를 얻었다. 내 마음이 큰 지혜와 지식을 깨달았다." 17.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와 미친 것과 어리석은 것을 알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일 또한 바람을 잡으려는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18.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지식이 쌓이면 걱정도 늘어난다.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와 미친 것과 어리석은 것을 알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 일 또한 바람을 잡으려는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전 1:17, 이미지 소스: https://letterpile.com/)

그래서 '해 아래에서' 자신에게 허락된 지혜에 힘입어 솔로몬은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거듭되고 심화된 지혜에 대한 탐구는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 노력은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몸부림과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합니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지식이 쌓이면 걱정도 늘어난다 (18절)

학자는 그의 고민을 설명합니다: "그는 해 아래에서 삶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그의 절망도 비례하여 더 커진다. 더 많이 배울수록 자신이 모르는 것이 더 많음을 깨달았다. 더 많이 알수록 인생의 슬픔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솔로몬의 문제는 그의 지혜가 '해 아래'의 영역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자신의 뛰어난 지혜로도 '지혜와 미친 것과 어리석은 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해 아래에서는 만물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순환을 따라 돌고 돌기 때문에 해 아래의 자신의 지혜로는 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결론을 내립니다.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이미지 소스: https://stjohnscathedral.org.au/

위의 제목처럼 전도서는 의미를 찾는 책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의미를 찾습니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사는 의미는 무엇일까?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나는 왜 수고를 해야 할까?" 그에 대한 대답은 해 아래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저 높은 곳에 계시는 분만이 아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탄생부터 나의 죽음까지 말이지요.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ecclesiastes-1/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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