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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전도서(Ecclesiastes)6:1-12(삶의 무의미함)

by 미류맘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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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는 재물, 다산, 장수, 명예의 복을 받았어도 행복하지 못한 어떤 사람의 삶을 보고 그가 죽은 후에는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더 나은 일은 없다고 한탄합니다. 

 

1. There is an evil which I have seen under the sun, and it is common among men:
2. A man to whom God has given riches and wealth and honor, so that he lacks nothing for himself of all he desires; yet God does not give him power to eat of it, but a foreigner consumes it. This is vanity, and it is an evil affliction.

재물과 부요와 존귀도 헛되다

1.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불행한 일이 있는 것을 보았나니 이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것이라
2.  어떤 사람은 그의 영혼이 바라는 모든 소원에 부족함이 없어 재물과 부요와 존귀를 하나님께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므로 다른 사람이 누리나니 이것도 헛되어 악한 병이로다

전도서 6:1-2. 어떤 사람의 풍요를 다른 사람이 누린다!

(개인번역) 1. 내가 해 아래에서 악한 일 하나를 보았는데, 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한 일이다. 2.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재산과 부와 명예를 주셔서, 그가 바라는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가 그것들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시고 다른 사람이 그것을 누리게 하신다. 이것도 헛되고 사악한 고통이다.

내가 해 아래에서 악한 일 하나를 보았는데 (1절):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 악한 일(영어 성경으로 'an evil')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재산과 부와 명예를 주셔서... 그가 부족함이 없게 하셨다. 그러나 ... 그가 그것들을 누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시고 다른 사람이 그것을 누리게 하신다 (2절): 이것 또한 솔로몬의 눈에는 부당하게 보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부족한 것 없이 다 채워주셨는데, 당사자는 그것을 누리도록 하지 않으시고(직역하면, "그것을 먹을 힘을 주지 않으시고 - power to eat of it"), 엄한 다른 사람이 그 풍요와 즐거움을 누리게 하신다.

분명히 그 사람은 그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땀흘려 수고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세상적인 모든 풍요 - 재산과 부와 명예를 주셨지만 그것을 즐길 기회를 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그는 결론 내립니다. 

"이것도 헛되고 사악한 고통이다" (2절)


3. If a man begets a hundred children and lives many years, so that the days of his years are many, but his soul is not satisfied with goodness, or indeed he has no burial, I say that a stillborn child is better than he –
4. for it comes in vanity and departs in darkness, and its name is covered with darkness.
5. Though it has not seen the sun or known anything, this has more rest than that man,
6. even if he lives a thousand years twice – but has not seen goodness. Do not all go to one place?

3.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4.  낙태된 자는 헛되이 왔다가 어두운 중에 가매 그의 이름이 어둠에 덮이니
5.  햇빛도 보지 못하고 또 그것을 알지도 못하나 이가 그보다 더 평안함이라
6.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다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

전도서 6:3-6. 행복함을 모르는 어떤 사람의 삶 

(개인번역) 3. 어떤 사람이 백 명의 자녀를 낳고 오랫동안 살아서 그가 사는 날들이 많다 하여도, 그의 영혼이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죽어서 제대로 묻히지도 못하면, 나는 낙태된 아이가 그보다 낫다고 말하겠다. 4. 사산아는 헛되게 왔다가 어둠 속에서 사라지고, 그 이름이 어둠으로 덮이기 때문이다. 5. 비록 사산아가 햇빛도 보지 못했고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해도, 이가 그 사람보다 더 평안하다. 6. 비록 그가 천 년의 두배를 산다 해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모두 한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어떤 사람이 백 명의 자녀를 낳고... 사는 날들이 많다 하여도, 그의 영혼이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거나 죽어서 제대로 묻히지도 못하면  (3절): 전도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그의 영혼이 자신의 행복에 만족을 못하는 어떤 사람을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는 죽어서 제대로 땅에 매장되지도 못합니다. 학자는 설명합니다:

"매장되지 않고 죽는 것은 경멸받고 애도받지 않는 종말의 표시였다. 태어날 때 낙태되는 것이 평생 낙태되는 것보다 낫다."  (Eaton)

나는 낙태된 아이가 그보다 낫다라고 말하겠다 (3절): 솔로몬이 보기에 그 사람의 인생은 너무도 허무해서 오히려 태어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낙태된 아이가 그보다 낫다!). 그가 천 년의 두배를 산다해도 행복을 누리지 못하면 무슨 유익이 있겠냐고 그는 반문합니다. 어차피, 

모두 한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6절)


7. All the labor of man is for his mouth,
And yet the soul is not satisfied.
8. For what more has the wise man than the fool?
What does the poor man have,
Who knows how to walk before the living?
9. Better is the sight of the eyes than the wandering of desire.
This also is vanity and grasping for the wind.

7.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의 입을 위함이나 그 식욕은 채울 수 없느니라
8.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살아 있는 자들 앞에서 행할 줄을 아는 가난한 자에게는 무슨 유익이 있는가
9.  눈으로 보는 것이 마음으로 공상하는 것보다 나으나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전도서 6:7-9. 모두가 만족할 수 없는 삶

(개인번역) 7. 사람의 모든 수고가 다 자신의 입을 위한 것이나 그 영혼은 만족하지 않는다. 8.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보다 더 가진 것이 무엇인가? 가난한 사람이 가진 것이 무엇이며, 세상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는 자가 누구인가? 9. 욕망의 방황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낫다.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다. 

사람의 모든 수고가 다 자신의 입을 위한 것이나 그 영혼은 만족하지 않는다 (7절): 사람은 입으로 먹을 양식을 위해서 일하지만, 육신은 만족할 수 있으나 양식은 영혼은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모세는 말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신 8:3). 그리고 예수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 4:4). 그리고 그는 자문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보다 더 가진 것이 무엇인가? (8a절): 지혜로운 사람도 배고픔 앞에서는 지혜로 배를 채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현자와 어리석은 자 모두 해 아래에서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솔로몬에게 지혜로운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에 비해서 이득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둘 다 살기 위한 필수품도 같고, 병들고 늙고 죽음에 이르는 것도 같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이 가진 것이 무엇이며, 세상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는 자가 누구인가? (8b절): 어떤 의미인지 애매한데, 돌려서 말한 것 같습니다. 한글 성경을 보면 "가난한 사람이 세상 사는 방법을 안다고 해서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로 번역합니다.

욕망의 방황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낫다 (9절): 이러한 불확실함과 무의미한 세상에서 끝없이 바라는 것보다 눈 앞에 보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더 낫다고 솔로몬은 생각합니다. 현실과의 현명한 타협으로 보입니다. 


10. Whatever one is, he has been named already,
For it is known that he is man;
And he cannot contend with Him who is mightier than he.
11. Since there are many things that increase vanity,
How is man the better?

12. For who knows what is good for man in life, all the days of his vain life which he passes like a shadow? Who can tell a man what will happen after him under the sun?

10.  ○이미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전부터 그의 이름이 이미 불린 바 되었으며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안 바 되었나니 자기보다 강한 자와는 능히 다툴 수 없느니라
11.  헛된 것을 더하게 하는 많은 일들이 있나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으랴
12.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전도서 6:10-12. 인생에서 더 나은 일은 없다!

(개인번역) 10. 지금 있는 것이 무엇이든지, 이미 오래 전에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이 무엇인지도 이미 알려져 있다. 사람은 자기보다 강한 이와 싸울 수 없다. 11. 헛된 것을 더하는 많은 일들이 있으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는가? 12. 헛된 삶의 모든 날을 그림자와 같이 보내는 인생에서 무엇이 좋은지를 누가 알겠는가? 그가 죽은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있는 것이 무엇이든지, 이미 오래 전에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10절):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사람이든 사물이든) 이미 오래 전부터 이름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숙명론적인 생각, 즉 하나님께서 만물을 완전히 통제하고 계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보다 강한 이와 싸울 수 없다 (10b절): 사람은 사람에 불과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람은 자기보다 강한 조물주와 싸울 수 없다고 솔로몬은 말합니다. 그는 인간의 한계에 절망했을까요? 하나님과 싸워서 이기기를 원하는 것일까요?

헛된 것을 더하는 많은 일들이 있으니, 그것들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는가? (11절): 학자는 설명합니다: "전도자는 삶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고 느꼈다." 이렇게 이해됩니다. "많이 알수록, 많이 가질수록, 어리석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일수록 바람과 같이 잡을 수 없는 헛된 (무의미한) 것을 더 많이 잡으려고 노력하나, 그 결과는 또한 헛되다!" 

이미지 소스: https://www.pinterest.com.au/butterflysparrow/

11절을 "말이 많으면 허무함도 더해진다"로 번역하는 영어성경 버전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사람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로 연결됩니다.

앞에서 솔로몬은 '욕망의 방황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낫다' (9절)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욕망의 방황'은 끝이 없고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태양 아래에서 끝없이 원하고 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채워질 수 없어서 인생의 허무함과 좌절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인간의 한계이고 인정해야 할 선입니다. 

그가 죽은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을까? (전 6:12, 이미지 소스: https://www.job2ten.org/)

인생에서 무엇이 좋은지를 누가 알겠는가? (12절): 세상에서 객관적으로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부, 명성, 건강 등등. 그러나 그런 것들이 더 나을 것이 없다는 것이 전도자의 결론입니다. 왜냐하면, 

헛된 삶의 모든 날을 그림자와 같이 보내는 인생에서 무엇이 좋은지를 누가 알겠는가? 그가 죽은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그에게 말해 줄 수 있을까? (12절): 삶이란 자체가 헛되고 그림자와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삶은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기차와도 같고, 솔로몬에게 확실한 것은 어둠과 불확실성뿐이었습니다. 해 아래에서의 전제에서, 죽은 후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솔로몬은 생각했을까요? 우울하고 암울한 결론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믿었고 구약시대에는 사후 세계에 대한 이해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자의 설명입니다:

  • 우리는 예수님께서 "복음을 통해 생명과 썩지 않음을 환히 보이셨다"라는 디모데후서 1장 10절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솔로몬의 사후세계에 대한 지식 부족을 설명할 수 있다. 불멸에 대한 이해는 구약성경에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신약성경에서는 훨씬 더 명확하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지옥과 심판을 묘사하실 때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충분히 알고 계셨다고 우리는 말할 수 있다(마 25:41-46). 따라서 사후세계에 대한 이해를 위해 우리는 구약성경보다 신약성경에 의존해야 한다.

전도서를 읽다가 우리는 솔로몬이 사후 세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솔로몬이 전도서를 썼고 (해 아래에서의 전제 하에) 실제로 그가 쓴 것을 믿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ecclesiastes-6/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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