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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태복음(Matthew)5:13-20(세상의 소금과 빛)

by 미류맘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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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의 소금과 빛에 비유하여 그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제자 됨을 보여주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율법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예수님이 율법을 없애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기 위해 오셨음을 확언하십니다. 

 

마태복음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13.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the salt loses its flavor, how shall it be seasoned? It is then good for nothing bu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underfoot by men.”

소금이요 빛이라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개인번역)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짠맛을 내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어져서 밖으로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짠맛을 내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어져서 밖으로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다. (마 5:13, 이미지 소스: https://dailyverses.net/)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13a절): 예수님은 제자들의 무리를 향해 앞에서 팔복(八福)을 말씀하시고 산상수훈을 계속하십니다. 제자들은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들을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 시대에 소금은 귀한 물건이었고 로마의 군인들은 때로 소금으로 임금이 지불되어 "그의 소금값"이란 말도 생겼다고 합니다. 또 당시에 고기를 보관할 때 부패를 늦추는 데에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13b절): 소금이 이 본래의 맛을 잃으면, 그 역할을 못하여 아무 쓸모가 없어지기 때문에, 버려지고 짓밟히게 됩니다. 


마태복음 5:14-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14.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that is set on a hill cannot be hidden.
15. Nor do they light a lamp and put it under a basket, but on a lampstand, and it gives light to all who are in the house.
16. Let your light so shine before men, that they may see your good works and glorify your Father in heaven.”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개인번역)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겨질 수 없다. 15. 사람이 등불을 바구니 아래에 두지 않고 등잔대 위에 놓는다. 그래야 등불이 집 안에 있는 모두에게 빛을 비춘다.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이 너의 선한 행동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14a절): 예수님은 스스로를 '세상의 빛'으로 선언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하나님과 같은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우리도 같은 이름으로 선언하시면서 칭찬과 큰 책임을 동시에 주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이 너의 선한 행동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4-16, 이미지 소스: https://achildshallleadthemblog.com/)

예수님은 우리에게 빛을 통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빛으로 비추시듯이, 우리도 누군가에게 빛나고 사랑스러운 빛의 존재로 드러나야 합니다. 빛은 혼자 있을 때 의미가 없습니다. 이는, 

등불을 바구니 아래에 두지 않고 등잔대 위에 놓는다 (15절): 등불과 등잔대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등불(빛)이 등잔대(세상)를 비추지 않으면 빛이 있어도 등잔대를 밝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빛은 누군가를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밤에 밝게 빛나는 달이 밤길을 안내하듯 말이지요.

요즘 산책을 가서 저녁에 내려오는데 달빛이 없습니다. 달빛이 없으면 인위적인 핸드폰의 라이트에 의지해야 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12월에 산책 중 만난 달의 모습입니다. 핸드폰의 빛은 저에게만 빛을 줄 수 있지만 달빛은 모든 것을 비춥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존재가 될 때 세상의 부패를 방지할 수 있고 세상의 어둠을 밝은 빛으로 비출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영광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책임과 의무가 수반되는 무거운 칭호입니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겨질 수 없다 (14b절): 달빛이 하늘에게 빛나면 산 위에 있는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어둠이 숨을 곳이 없습니다. 기독교 교리는 우리 각자가 스스로만을 비추는 빛이 되기를 요구하시 않습니다. 서로 빛을 발할 때, 그 빛은 전파되어 더 큰 빛을 만들어냅니다. 그것이 기독교 교리가 아닐까요? 

당시 예수님은 '세상의 소금과 빛'의 비유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대상이 12명의 제자들이었다고 생각하면 예수님은 그들에게 질책을 하셨을 것입니다. 아마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다!'라기 보다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라는 경고의 말씀이 아니었을까요? 예를 들어,

  •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 세상의 부패를 막아야 한다.
  • 너희는 세상의 빛이 되어 길을 잃은 사람들을 인도해야 한다. 그 결과,
  •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겨질 수 없고, 그 효과는 도미노가 되어 더 큰 도시로, 나라로, 세계로 확장된다.

그럼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선한 행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5:17-18. 예수와 율법의 관계

17. “Do not think that I came to destroy the Law or the Prophets. I did not come to destroy but to fulfill.
18. For assuredly, I say to you, till heaven and earth pass away, one jot or one tittle will by no means pass from the law till all is fulfilled.”

예수와 율법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개인번역)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들을 없애려고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나는 깨뜨리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고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들을 없애려고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17절):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들에 대한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이 잘못 해석한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하게 하려는(재해석. 오류를 수정) 것임을 확실히 하십니다. 특히 신약에서 종교지도자들이 정한 안식일에 대한 해석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들은 구약의 모세와 선지자들을 존경하였으나 그 보다 더욱 크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율법이나 선지자들을 없애려고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고 왔다." 

히브리서는 기록합니다: "율법은 앞으로 올 좋은 일의 그림자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다" (히 10:1). 예수님은 사람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율법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5)"라는 신명기의 말씀을 몸으로 실천하셨습니다. 그래서,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 (18절): 흥미로운 것은 '일점일획'으로 번역한 'one jot'는 히브리어 문자로 가장 작은 문자인 yod (י)이며, 'one tittle'은 영어로 "t"와 "y"의 일부분과 유사한 작은 표시라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율법은 작은 토시 하나도 온전히 이루어질 것을 확인하십니다. 그리고, 율법에 대한 말씀을 계속하십니다.


마태복음 5:19-20. 제자와 율법의 관계

19. “Whoever therefore breaks one of the least of these commandments, and teaches men so, shall be called least in the kingdom of heaven; but whoever does and teaches them, he shall be called great in the kingdom of heaven.
20. For I say to you, that unless your righteousness exceeds the righteousness of the scribes and Pharisees, you will by no means enter the kingdom of heaven.”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계명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개인번역)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거나,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다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이를 행하고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크다고 불릴 것이다. 2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보다 훨씬 낫지 않으면, 너희는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이 계명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거나 (19절): 현대에서 구약의 계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의문이 있습니다. 학자의 말을 인용합니다:

계명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따라 설명되고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지, 예수님 시대의 종교적 권위자들의 율법적 사고에 있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제물은 율법에 의해 명령되지만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기 때문에 모세율법에 자세히 설명된 동물제사를 지키지 않아서 하늘나라에서가장 작다고 할 위험이 우리에게는 없다.

너희의 의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보다 훨씬 낫지 않으면 (20절): 구약의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보여준 놀라운 율법을 아이러니하게도 예수의 제자들이나 현대의 우리나 그 의로움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히브리인이었고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었던 사도 바울의 빌립보서 3장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는 제목의 고백을 보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나 사도바울은) 열성으로는 교회를 박해한 사람이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였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로 인해 다 손해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모든 것을 손해로 여기는 것은 ...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입니다.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온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오는 의, 곧 믿음으로 하나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입니다." (빌 3:6-9)

바울은 이 고백에서 의로움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율법의 의(義)'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의(義)'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박해한 자신은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었으나, 예수를 받아들이고 난 후에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여 예수와 하나가 되어, 이전에는) 자신에게 유익했던 모든 것이 손해(해로운, 쓸모없는 것)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세의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하여 의롭게 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의 바울의 고백을 번역하기도 이해하기도 매우 어렵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matthew-5/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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