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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태복음(Matthew)5:21-32(율법의 오해와 해석)

by 미류맘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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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살인, 간음, 이혼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으시고 다시 해석해 주십니다. 그리고 예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해할 것과, 죄에 대한  취해야 할 우리의 태도를 경고하십니다.  

 

Enduringword는 예수님의 율법 해석을 요약합니다:

예수는 율법을 그 진리 안에서 해석하신다 -

이 대목에서 예수님은 율법의 참 의미를 보여주신다. 그러나 이것은 모세를 반대하는 예수가 아니다. 모세에 대한 거짓되고 피상적인 해석을 반대하는 예수이다. 율법에 관하여,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의 실수는 둘 다 하나님의 명령을 제한하는 것(살인법에서처럼)과 하나님의 의도를 넘어 확장하는 것(이혼법처럼)이었다.

마태복음 5:21-22. '살인하지 말라'의 해석

21.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those of old, ‘You shall not murder, and whoever murders will be in danger of the judgment.’
22. But I say to you that whoever is angry with his brother without a cause shall be in danger of the judgment. And whoever says to his brother, ‘Raca!’ shall be in danger of the council. But whoever says, ‘You fool!’ shall be in danger of hell fire.”

노하지 말라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개인번역) 21. 옛 사람들에게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을 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말한 것을 너희가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이유 없이 자기 형제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누구든지 자기 형제에게 '멍청이!'하고 말하는 사람은 공회에 설 것이다. 또 누구든지 '바보!'라고 말하는 자는 지옥불에 던져질 것이다.

너희가 들었다 (21절): 영어성경 표현을 직역하면 "옛 사람들이 '...라고 한 것'을 너희가 들었다"입니다. 흥미로운 표현인데, 예수님 시대에 일반인들은 어려운 문자로 된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종교지도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학자의 말을 인용합니다:

"그들 자신은 모세의 율법을 공부하지 않았다. 그들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로부터 율법을 가르치는 것을 들었다. 이 특별한 문제에 대해, 사람들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살인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을 들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에서 우리는 "너희가 그렇게 들었는데, 그것은 사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단호하게 선포하십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22절): 예수님이 보시기에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짧은 가르침이 부족했습니다. 실제로 살인을 한 사람뿐 아니라 - 살인할 생각을 하거나 형제에게 화를 내거나, 욕을 하는 사람도 이미 살인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살인한 사람과 화가 나서 욕을 한 사람의 도덕적 죄가 같을까요? 혼란스럽습니다. 학자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 예수님은 율법은 그 둘 다 같은 것이라고 말하시는 것이 아니라, 율법은 그 둘 다 비난한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사람들의 법은 살인의 겉 행위만 다룰 수 있지만, 예수님은 그의 추종자들은 하나님의 도덕성이 살인의 끝뿐만 아니라 살인의 시작도 말씀하시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선언하셨다. 

다시 생각해 보면, 형제에게 나쁜 마음을 품는 것과 살인의 죄는 당연히 그 강도가 다릅니다. 그러나 인간의 법은 살인의 결과만을 가지고 죄의 유무를 결정하지만, 하나님의 법은 살인은 물론 죄의 씨앗을 마음 속에 품는 것조차 죄를 짓는 것임을 말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형제에게 '멍청이!'하고 말하는 사람은 공회에... 또 누구든지 '바보!'라고 말하는 자는 지옥불에 던져질 것 (22절): 목소리의 어조를 묘사하는 'Raca!'란 단어는 상대방의 지능과 인격에 대한 분노와 경멸을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번역할 수 없는 단어인데 '두뇌가 없는 바보!'라고도 번역됩니다. 


마태복음 5:23-26. 먼저 형제와 화해하라!

23. “Therefore if you bring your gift to the altar, and there remember that your brother has something against you,
24. leave your gift there before the altar, and go your way. First be reconciled to your brother, and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25. Agree with your adversary quickly, while you are on the way with him, lest your adversary deliver you to the judge, the judge hand you over to the officer, and you be thrown into prison.
26. Assuredly, I say to you, you will by no means get out of there till you have paid the last penny.”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개인번역) 23. 그러므로 네가 예물을 제단에 가져갔는데 거기에서 네 형제가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을 기억나면, 24. 너의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가서, 먼저 형제와 화해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려라. 25. 너를 고소하는 사람과 함께 길에 있을 때에는 그와 빨리 화해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를 고소하는 사람이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이 너를 간수에게 넘겨서 네가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다. 26.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마지막 한 푼을 지불할 때까지 그곳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너의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가서 (23절): 예수님은 예물을 드리려고 왔는데 형제와 불화가 있는 것이 기억나면, "하던 일을 멈추고, 가라! 그리고 화해하고... 예물을 드려라" (24절) 하십니다. 그것도 "빨리 화해하라!" 하십니다. 예수님은 종교적인 의무를 수행하는 것보다 가까운 형제와 화해하는 것이 더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너의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가서, 먼저 형제와 화해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려라 (마 5:23-24, 이미지 소스: https://www.heartlight.org/)

우리는 교회 생활은 모범적으로 잘 하고 있는데 가정 내부에서의 불화는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예수님은 우선 가정이나 이웃과 불화가 있으면 그것 먼저 해결하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이웃 봉사보다 집안 세우는 일이 우선이 아닐까요? 학자는 바울을 말을 인용합니다:

"분을 내어 죄를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엡 4:26-27)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분노를 참는다고 억누를 때, 바울은 우리가 죄를 짓게 된다며 경고합니다. 분노를 참는 것이 선한 행동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빠르게 해결하라고 바울은 조언합니다. 저도 딸 아이와 문제가 있을 때, 침묵을 지키곤 했습니다. 그것은 잘못이라는 말씀입니다. 다른 것부터 먼저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화해하라 조언하십니다.


마태복음 5:27-28. '간음하지 말라'의 해석

27.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those of old,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
28. But I say to you that whoever looks at a woman to lust for her has already committed adultery with her in his heart.”

간음하지 말라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개인번역) 27. "옛 사람들에게 '간음하지 마라' 말한 것을 너희가 들었다. 28.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이미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옛 사람들이 '...라고 한 것'을 너희가 들었다"입니다. 이번 주제는 간음입니다. 당시의 교사들은 당연히 간음이 잘못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위의 '살인하지 말라'와 같은 상황으로, 종교지도자들은 '마음'이 아닌 '행동'에만 법을 적용했습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사람 (28절): 여자를 보고 욕정을 느끼는 사람은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행동으로 간통을 한 것과 마음으로 생각만 한 죄의 차이는 큽니다. 우리는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훔쳐보고 욕망을 느끼고, 실제로 죄를 범한 것을 기억합니다. "이미 마음속으로 간음을 했으니 차라리 실천에 옮기는 것이 낫다?" 그래서 다윗이 간음을 했을까요? 예수님은 살인과 마찬가지로 죄의 씨앗조차 우리의 마음에 들여놓지 말기를 명령하십니다. 둘 다 죄이기 때문입니다. 상상으로 간음하는 경우는 어떨까요? 학자는 말합니다:

"상상력은 신이 주신 선물이지만... 성적 죄뿐 만이 아니라 모든 죄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Carson)

하나님은 인간의 상상력을 그런 용도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대한 상상력도 주셨고, 우리를 직접 시험하지는 않으시지만 마귀가 우리를 시험하도록 허락하십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선하게 살라고 말씀하시면서 유혹을 받을 틈을 허락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도 사탄의 시험을 받으셨고, 그러한 유혹을 견디셨고, 그러한 죄에 굴복하지 않으셨습니다.  


마태복음 5:29-30. 죄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29. “If your right eye causes you to sin, pluck it out and cast it from you; for it is more profitable for you that one of your members perish, than for your whole body to be cast into hell.
30. And if your right hand causes you to sin, cut it off and cast it from you; for it is more profitable for you that one of your members perish, than for your whole body to be cast into hell.”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개인번역) 29. 만일 네 오른쪽 눈이 너에게 죄를 짓게 하면, 그것을 빼서 내버려라. 네 몸 전체 중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 네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로 하여금 죄를 짓게 하면, 그것을 찍어 내버려라. 네 몸 전체 중 하나가 없어지는 것이 네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더 낫다."

이 구절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너무도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만일 신체의 한 부위가 범죄하여 정말로 잘라냈다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없다면 마음으로도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초기 기독교인 중에 스스로 거세한 사람이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육으로도 마음으로도) 죄를 짓지 말라고 강조하기 위해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31-32. 이혼법에 대한 해석

31. “Furthermore it has been said, ‘Whoever divorces his wife, let him give her a certificate of divorce.
32. But I say to you that whoever divorces his wife for any reason except sexual immorality causes her to commit adultery; and whoever marries a woman who is divorced commits adultery.”


31.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개인번역) 31. "또 이르기를 '누구든지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아내에게 이혼 증서를 주어야 한다. 32.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음행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유 없이 그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그 여자를 간음하게 하는 것이다. 이혼한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간음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혼법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십니다. 문제의 성경 말씀은 신명기입니다: "어떤 남자가 결혼을 했는데 여자에게 수치스러운 일이 발견되어 그가 기쁘지 않으면, 이혼증서를 써주고, 그 여자를 자기 집으로 보내라" (신 24:1)

위의 구절을 영어성경을 직역하면 '남편이 부인에 대해 음란한 것을 발견하여 그에게 기쁘지 않게 될 경우에' 입니다. 아내가 성적으로 부정한 일을 범했을 경우인데, 예수님 시대에 이 구절을 해석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느슨하게 해석하는 고의적인 실수를 범했습니다. '남편에게 기쁘지 않게 될 경우'란 구절도 애매모호합니다. 이 구절을 느슨하게 해석하여, 부인이 남편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다가 밥을 태워도 이혼사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에 모세의 이혼 허락(신 24:1)을 이혼의 근거로 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는 성경의 문자적인 해석에만 의존하여 해석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확대 또는 축소 해석하여 성경을 심하게 왜곡한 사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경우를 분명히 하십니다: "음행을 한 경우를 제외하고" (32a절). 학자는 부연설명합니다.

이유 없이 그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그 여자를 간음하게 하는 것이다 (32b절): 불법 이혼은 하나님이 이혼을 인정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간통죄로 넘어가고, 새로운 관계를 중혼관계로 본다. 국가가 인정하는 이혼은 가능하지만 하나님은 인정하지 않으신다. 만일 그 아내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면, 하나님은 그 관계를 간통으로 간주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들을 여전히 기혼자로 보시기 때문이다.

현대에서는 이혼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간음은 당연하고, 살다가 성격이 맞지 않으면 이혼으로 가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내가 간음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혼을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은 아내의 부정행위만 언급하는데 역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matthew-5/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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