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017년 2월 13일(월) 3: 바니아스 폭포(10:30-11:00)
사진을 보니 텔 단에서 바니아스 폭포 (Banias Fall: Hermon Stream) 주차장으로 약간 이동한 것 같다. 우리가 잠깐 본 바니아스 폭포는 그 근원이 해발 2,814m인 헬몬산 (Mount Hermon)인데, 이큰 산은 스폰지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엄청나게 내리는 비와 눈의 스폰지 역할을 한다. 이렇게 형성된 샘들은 댄(Dan), 바니아스(Banias), 그리고 Senir(Hazbani)강을 만들며 이들은 요르단의 수원이 된다.
(자료: Banias 영문 브로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우리나라도 물부족 국가로 되고 있지만, 중동지역 나라들 물 부족은 심각하더군요. 저희집은 전원주택인데 지하수를 정수해서 먹습니다. 그런데 심지어 이스라엘에서는 작은 물 한병을 3불 주고 사 먹어야 하더군요.
바니아스 폭포는 물, 식물, 동물들로 가득한 자연보호구입니다. 중간에 노루가 뛰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노루는 저희집 양평에서도 자주 봅니다. 나무의 수령은 무척 오래된 것 같습니다.
Carob이란 나무는 열매가 콩깍지처럼 생겼는데 초콜릿 맛이 나는 암갈색 열매가 달린다 하네요. 쥐엽열매라고 소개하면서 가이드가 까 주어서 일부 먹은 분들도 있는 것 같네요.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오는 맛이라나~ 열매 한 개가 0.2gr이라고...
바니아스 폭포로 내려갑니다. 또 비가 오네요. 텔 단(Tel Dan), 바니아스(Banias), 헐몬강(Hermon Stream) 사진들을 검색하니 다 비가 오는 모습입니다. 이쪽이 전반적으로 많이 습한 것 같습니다. 이날도 언니나 저나 다 체력이 바닥이라 거의 끌려다녔습니다.
바니아스 폭포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니아스 폭포(Banias Fall)은 헤르몬산(Mount Mermon) 아래에 위치하며, 골란고원(Golan Height)의 북쪽에 위치한다. 봄이 바니아스 강의 근원이며, 요르단강의 주요 지류 중 하나니다. 고고학자들은 판(Pan)과 관련된 신들에게 받친 성지(shrine)를 발견하였고, 고대 도시의 유적들은 때때로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이후에 발견되었으며, 1967년 까지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았다. 이 고대도시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 Caesarea Philippi라는 이름으로 언급된다. (자료: 위키백과 영문)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태15:13-16)
바니아스는 일년 내내 물이 흐르고 그 주류는 헬몬산(Mr. Hermon)이다. 약 10m 높이의 바니아스 폭포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계곡물의 방류량은 계절마다 다른데, 가을에는 0.7 cubic meter per ... (이공~ 누가 지웠네요), 봄에는 4.5 cubic meter가 흘러 연간 1억 2500만 cubic meter를 방류한다. (안내문)
국립공원은 전체가 습도가 높습니다.
Sporax가 때죽나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찾아보니 꽃이 매우 아름답네요.
Tabor's Oak? 참나무, 떡갈나무, 상수리나무... 불리는 이름도 가기가지인데 잘 모르겠습니다. 열매는 꼭 우리나라 도토리처럼 생겼네요~
바니아스에서 소개되는 나무들은 다 성경에도 나옵니다. (https://www.biblegateway.com)
다볼이란 지역은 벧엘의 한 지역인데 성경에 딱 한번 나온다 합니다.
"네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Tabor) 상수리나무(Tabor's Oak)에 이르면 거기서 하나님을 뵈오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나리니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진 자라" (사무엘상 10:3)"
찾아보니 테레빈 나무의 빨간 열매는 '길르앗 유향(Balm of Gilead)'의 재료가 됩니다. 요단강 동쪽에 위치한 길르앗은 약 600m의 고원으로 포도, 올리브, 유향, 약초 등이 유명한데, 특히 유향은 품질이 우수합니다. 상처 치유, 피부에 사용하는 오일로도 사용되는데 성경에서 상수리나무로도 나온다고 합니다.
여름에 찾으면 아름다운 꽃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텔단, 바니아스에서 달리기 하다 언니하고 저는 완전히 지쳤습니다. 지친 언니의 모습~
아몬드 나무 (Almond Tree)입니다. 다니면서 초록의 나무를 많이 보았는데 흰색 꽃이 장관입니다.
이 꽃은 앞으로도 또 보는데 여기서 처음 보았습니다. 가이드는 '칼라니뜨'라고 언니는 '개양귀비'라고 소개해 주었는데... 성경에서 '솔로몬의 백합'으로 소개된 붉은 아름다운 꽃은 제가 찾아 본바로는 '아네모네'이더군요. 양귀비는 잎이 4개 뿐이라네요.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spin: 섬유로 천을 짜는 일)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마태복음 6:28-29)"
영문으로는 "See how the lilies of the field grow. They
do not labor or spin.(들판의 백합화가어떻게 자라는가 보아라. 그들은 노동도 하지 않고 천도 짜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루하루 살기 위해 매일 힘든 '길쌈'을 해야 하는 우리는 우리 사회보다는 자연으로 눈을 돌려 많은 것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30분 동안 달리기 하고 온 Hermon Stream Nature Reserve (Banias). 그 곳에서는 물, 산, 온갖 식물과 종물들이 자연의 법칙을 따르며 잘 어우러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요즘 자연을 거스르는 정치권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일행은 버스로 잠시 이동하여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신앙을 고백한 판신전 (Temple of Pan)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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