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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태복음(Matthew)16:21-28(구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다!)

by 미류맘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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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자 베드로는 자신도 모르게 예수께 항변합니다. 사탄의 생각을 아신 예수께서 그를 질책하시고 제자들에게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를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죽음으로서 살 수 있다'는 십자가의 역설을 설명하십니다.

 

마태복음 16:21.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시는 예수

21. From that time Jesus began to show to His disciples that He must go to Jerusalem, and suffer many things from the elders and chief priests and scribes, and be killed, and be raised the third day.

죽음과 부활을 처음으로 이르시다

21.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개인번역) 21. 그 때부터 예수께서는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실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했다.

앞에서 제자들은 베드로의 고백을 통해서 예수님이 기다리던 메시아라는 사실을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예수님은 메시아가 격을 고난,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한 예언을 하십니다. 이 사실은 제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예언된 일이었습니다 (사 53:3-12). 그는 죽임을 당하고, 사흘째 되는 날에 살아나실 것입니다. 왜 그러셔야 했을까요? 학자는 말합니다:

  • 인간의 죄하나님의 사랑이라는 두 가지 큰 사실 때문에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그의 죽음이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죄악의 궁극적인 예였지만, 그것은 또한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최고의 표현이기도 했다.

예수님의 오심, 고난, 죽음, 부활은 예정된 시나리오였고, 그 과정에서 장로,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로 구성되는 이스라엘의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에서 예수님은 처형되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헤롯 안디바, 본디오 빌라도, 가룟 유다 등 많은 사람들은 악역을 맡은 사람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어떤 역할을 담당했을까요? 다음 구절에서 우리는 그의 격렬한 반응을 봅니다.


마태복음 16:22-23. 베드로의 항변 '주님, 안됩니다!'

22. Then Peter took Him aside and began to rebuke Him, saying, “Far be it from You, Lord; this shall not happen to You!”
23. But He turned and said to Peter, “Get behind Me, Satan! You are an offense to Me, for you are not mindful of the things of God, but the things of men.”

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개인번역)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를 따로 붙들고 항변하기 시작했다. "주님, 안됩니다. 절대로 이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23. 예수께서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한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구나!"

주님, 안됩니다. 절대로 이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22절): 그러자, 베드로가 "그 일과 멀어지십시오! (Far be it from You)"라고 말하면서 주님의 잘못을 책망하기(rebuke) 시작합니다. 제자인 베드로가 주님을 꾸짖습니다. 어떻게 그런 용기가 베드로에게 생겼을까요? 대담한 것일까요, 아니면 주제넘은 것일까요? 학자는 그의 행동 변화를 설명합니다:

  1. 베드로는 예수를 메시아라고 고백한다.
  2. 예수는 베드로에게 하나님이 그에게 이 사실을 밝혔다고 말하며 그를 칭찬한다.
  3. 예수는 임박한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4. 베드로는 그것은 옳지 않다고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 말씀을 듣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어떤 권한이나 권리가 있다고 느낀다.
  5. 베드로는 예수님을 책망하기 시작한다.

이런 과정에서 베드로의 마음에는 교만함이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고 계셔! 주님이 그렇게 말씀하셨거든... 그러니깐 난 주님보다 높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때문에 주님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어!"  그는 예수님에 대한 영적 권위가 있다고 오해합니다. 예수님은 그를 꾸짖으십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23a절): 방금 베드로를 칭찬하신 예수님이 그를 향해 "사탄아!"라고 부르십니다. 조금 전에도 그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사탄이 말하고 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선한 마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셨고, 그의 마음이 교만으로 돌아서자 그는 사탄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도 자신의 입으로 사탄의 말을 대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그를 통해 말씀하실 때도 알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그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그는 그에 맞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학자는 이 상황을 설명합니다:

  • `베드로야, 너의 자리는 내 이지, 내 이 아니다. 내가 선택한 방식으로 나를 따르는 것이 네가 할 일이지, 네가 원하는 방식으로 나를 이끄는 것은 네가 할 일이 아니다.'" (Origen의 말을 인용, Barclay)

흥미로운 해석입니다. 베드로는 제자로서 예수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예수의 뒤에서 그의 말을 듣고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질책하십니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구나! (23b절): 당시 베드로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하나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빈 틈을 사탄이 이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을 학자는 말합니다:

  • "베드로가 예수님을 질책한 것은 마태복음 16장 6절에서 언급한 누룩의 증거이다. 베드로는 사람들의 일을 생각하고 메시아를 고통받는 종이 아니라 힘과 권능의 화신으로 보았다. 베드로는 고통받는 메시아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꾸짖었다.

앞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늘나라는 누룩과 같다 (마 13:33), 너희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조심하라! (마 16:6)" 교만해진 베드로의 마음에 사탄이 누룩을 넣어 부풀린 결과입니다. 그리고, 계속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마태복음 16:24. 제자들을 부르심

24.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f anyone desires to come after Me, let him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개인번역) 24. 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24절):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밝히신 예수님은 진정으로 예수를 따르려는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마 16:24, 이미지 소스: https://www.bible.com/)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24절)

예수님이 고통을 받으시듯, 그를 따르려는 제자들에게도 같은 고통을 요구하십니다. 당시 십자가는 죽음의 도구였습니다. "나를 따르려면 죽음인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말씀하십니다. 누룩과 같은 비유가 아니라 현실인 십자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에 우리는 십자가를 아름답게 미화시켰습니다. 그것은 고통을 미화한 여행이 아닙니다. 돌아올 수 없는 편도여행의 항공권입니다.  자기 부인에 대해 학자는 말합니다:

  • 자신을 부인한다는 것은 타인 중심의 사람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만이 이 일을 완벽하게 해내셨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길을 따라야 한다 (나를 따르라!). 이것은 예수님을 가장 간단하게 따르는 것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너를 버리고(비우고) 타인을 수용하는 삶 - 아니, 타인을 위한 삶을 살라!"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안에는 이기적인 자아(ego)로 가득합니다. 왜 자아를 버려야 할까요? 


마태복음 16:25-28. 십자가의 역설

25. “For whoever desire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y sake will find it.
26. For what profit is it to a man if he gains the whole world, and loses his own soul? Or what will a man give in exchange for his soul?
27. For the Son of Man will come in the glory of His Father with His angels, and then He will reward each according to his works.”
28. “Assuredly, I say to you, there are some standing here who shall not taste death till they see the Son of Man coming in His kingdom.”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개인번역) 2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찾을 것이다. 26. 만일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또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영혼과 바꾸겠느냐? 27. 인자가 자기 아버지의 영광 속에서 천사들과 함께 올 것이니, 그때 그는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28.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인자가 그의 나라에 오는 것을 볼 때까지 죽음을 맛보지 않을 사람도 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25절):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 자신은 죽고 새로운 생명을 만드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 씨는 없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됩니다. 예수님은 물으십니다. "육적인 목숨을 잃을래? 아니면 영혼을 잃을래?"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26절): 예수님을 따라 죽지 않으면 온 세상을 얻은 것 같지만, 결국은 모든 것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아를 버리고 타인을 위한 삶을 선택하는 결단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이는 세상의 이치에 맞지 않게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때, 그는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27절): 심판의 날 인자는 각 사람의 업적에 따라 보상하십니다.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주는 악한 천사(사탄)의 유혹에 따를 것인가, 아니면 주님의  전령인 선한 천사를 따를 것인가? 예수님은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25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인자가 그의 나라에 오는 것 (28절): 예수님과 같은 길을 간다는 것은 오로지 죽음과 십가가의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들 제자들 중 일부가 그 힘과 영광을 볼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실제로 예수의 제자들은 그들이 죽기 전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목격했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matthew-16/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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