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그러하외다..."
2017년 12월 13일(월) 7: 예수님이 부활후 나타나셔서 세번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한 베드로 수위권 교회
바로 다녀온 오병이어 교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베드로 수위권 교회 (The Church of the Primacy of Saint Peter, 짧게는 Mensa Christi)가 있습니다. 수위권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는데...
수위권(首位權 , primacy , primatus):
교황의 사목적인 권한. 교황 고유의 최고 권한으로 신자들에게 신앙과 도덕을 가르치고 교회의 규율과 다스림에 관한 것
베드로 수위권 교회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막혀 사망한 뒤 부활하여 사도 베드로에게 나타나 그의 고백을 듣고 지상 사명을 맡겼다고 전해지는 장소에 세워진 교회이다(요한복음 21:16). 고고학적 발굴에 따르면 부활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세 번째 나타나 빵과 생선으로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는 자리를 기념하여 A.D.4세기에 교회가 세워졌었다고 한다(요한복음 21:1-14). 그 후 1263년 이슬람 통치기에 파괴되어 약 700년간 폐허로 방치되었다가 1933년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임시 교회가 세워졌고, 1982년에 증축되었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검은 현무암 벽돌로 지어진 이 교회 외관은 조금 특이한 것이 암석 위에 세워진 것이다. 알아보니 예수님이 제자들과 같이 음식을 드셨던 바위 위에 성전을 세웠다고 전한다. 그 이후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성전은 완파된 후, 1933년 프란치스코 수도회가 재건되었다 한다. 그러나 내부의 일부 내벽은 4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어떤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그겠지만 1964년 교황 바오로 6세가 "교회의 일치와 세계평화"를 위해서 이 성당에서 참배한 것으로 전하기도 한다.
요한복음 21장에는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부활하셔서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숯불에 구운 생선과 떡을 같이 드신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신대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
쉰 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저희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요한 21:1-14)
성당 내부에 들어가 보았다. 눈에 띄는 것은 큰 바위이고 그 앞에 Mensa Christi라고 적혀있다. Mensa Christi는 그리스도의 식탁(또는 Mensa Domini)의 의미이며 이 돌 위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식사를 한 바위로 여겨지는 큰 바위가 보존되어 있다.
현재 교회 건물의 남쪽 아래에는 갈릴리 호수가로 이어지는 돌계단이 있으며, 그 중 하나가 교회 내의 ‘그리스도의 식탁’ 바위와 연결되어 있다. 이 돌계단에서 예수가 베드로를 불렀다고 추정한다. 계단 주변에는 초대 교회의 열두 사도를 상징하는 뜻으로 돌기둥 12개가 세워져 있었다고 하며, 그 최초의 기록은 808년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 소실되고 흔적만 남아 있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요 21:15-17)
내부도 검고 불규칙적인 현무암 벽돌로 만들어져 있다. 9세기경 이 자리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숯불로 구운 생선을 나누어 먹은 장소로
알려진 이 곳를 기념해서 교회를 세웠다고 전한다.
이런 옷을 입은 신부님이 프란체스코 소속 신부라고 한다.
예수가 베드로에게 안수하는 장면을 묘사한 조각가 마르띠니의 현대 청동 조각 작품인데 갈릴리호를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린다.
교회 바로 앞에 아름다운 갈리리호가 있어서 좋다.
교회 안에서 기도하다 한참을 울었다. 문에 있는 십자가가 특이한데... 안에 있는 4개의 작은 십자가가 눈에 띈다. 이 5개 십자가가 상징하는 것은 예수님의 몸에 있는 5개의 상처이다. 손에 두 개, 발에 두 개, 그리고 옆구리의 창 자국. 이 설명을 언니에게 듣고 마구 눈물이 쏟아졌다...
유명한 성지를 다니다보면 개인집에 이런 표시가 많이 보인다. 관광객들이 성지인지 알고 막 들어오나 보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개조심' ㅋㅋ 다음은 잠시 버스로 이동하여 인근에 있는 가버나움, 옛 유대회당 그리고 베드로 장모의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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