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려가신 예수님은 산헤드린 공회에서 첫 재판을 받으십니다. 예수님은 진실을 말씀하시고, 사람들은 예수를 신성모독으로 고발하고 온갖 모욕을 줍니다. 한편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마태복음 26:57-58. 가야바에게 끌려가신 예수님
57. And those who had laid hold of Jesus led Him away to Caiaphas the high priest, where the scribes and the elders were assembled.
58. But Peter followed Him at a distance to the high priest’s courtyard. And he went in and sat with the servants to see the end.
공회 앞에 서시다
57.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8.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
(개인번역) 57. 예수를 잡은 사람들이 그를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고 갔다. 거기에는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모였습니다. 58. 그런데 베드로는 멀리서 예수를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뜰까지 갔다. 그리고 결과를 보려고 안으로 들어가서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그를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고 갔다 (57절): 당시 가야바는 공식 대제사장이었고, 그는 예수에 대한 판결을 내리기 위해 산헤드린 공회원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멀리서 예수를 뒤따라... 결과를 보려고 (58절): 예수를 부인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예언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려 했을까요? 베드로는 위험을 무릅쓰고 결과를 보려고 대제사장의 집뜰까지 들어갑니다.
마태복음 26:59-61. 산헤드린 앞에서 첫 재판
59. Now the chief priests, the elders, and all the council sought false testimony against Jesus to put Him to death, but found none.
60. Even though many false witnesses came forward, they found none. But at last two false witnesses came forward
61. and said, “This fellow said, ‘I am able to destroy the temple of God and to build it in three days.’”
59.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60.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61.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개인번역) 59.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온 공의회가 예수를 사형에 처하려고 거짓 증거를 찾고 있었다. 60. 많은 거짓 증인들이 나왔으나 그들은 찾지 못하였다. 그런데 마침내 두 거짓 증인들이 와서 말했다. 61. "이 사람이 '나는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그것을 삼일 만에 세울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온 공의회가 (59절): 그들은 예수를 사형에 처하려고 혈안이 되어 불법으로 야간 재판을 진행합니다. 그들이 유대법을 위반한 불법 재판에 대해 학자는 정리합니다:
- 유월절 기간에는 형사 사건을 재판할 수 없었다.
- 재판 당일 무죄 판결만 나올 수 있었다. 유죄 판결은 하룻밤을 기다려야 했다.
- 모든 증거는 두 증인이 증언해야 했는데, 증인은 따로 조사를 받고 서로 접촉할 수 없었다.
- 거짓 증인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예수님의 재판에서 많은 거짓 증인들에게 어떠한 것도 취해지지 않았다.
- 유죄의 증거가 제시되기 전에, 재판은 항상 피고인의 무죄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거짓 증거를 찾고 있었다... 그들은 찾지 못하였다 (59-60절): 그들은 온갖 거짓 증거와 거짓 증인들을 구했지만, 아무 잘못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두 거짓 증인들이 나타나서 예수를 마치 현대의 폭탄 테러범처럼 '성전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합니다.
예수님은 부활에 대한 예언을 하셨습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삼 일 만에 다시 세울 것이다." (요 2:19)
그러나 요한은 증언합니다: "예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자기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요 2:21)
마태복음 26:62-64. 증언하시는 예수님: '네가 말한 대로다!'
62. And the high priest arose and said to Him, “Do You answer nothing? What is it these men testify against You?”
63. But Jesus kept silent. And the high priest answered and said to Him, “I put You under oath by the living God: Tell us if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God!”
64. Jesus said to him, “It is as you said. Nevertheless, I say to you, hereafter you will see the Son of Man sitting at the right hand of the Power, and coming on the clouds of heaven.”
62.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3.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개인번역) 62.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겠소? 이 사람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있지 않소?" 63. 그러나 예수께서는 침묵하셨다. 대제사장이 예수께 말하였다.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고 당신에게 명령하니,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면 우리에게 말하시오!" 64.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말한 대로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앞으로 너희는 인자가 권능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겠소? (62절): 예수님은 그들의 억지 증언에 침묵으로 대답하십니다. 그 침묵을 학자는 말합니다:
- "예수의 침묵은 무관심의 침묵이 아닌 인내의 침묵이었다. 비겁함의 침묵이 아닌 용기의 침묵이었다." (Spurgeon)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면 우리에게 말하시오! (63절): 가야바의 명령에서 빈정거림이 느껴집니다: "네가 메시아냐? 그러면 나에게 증명해 보여라!" 그리고, 예수님은 가야바의 명령에 가능한 한 간단하고 직접적으로 대답하십니다: "네가 말한 대로다!"
예수님은 자신을 변호하지 않고 진실만을 증언하셨습니다. 그는 정말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너희는 인자가 권능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64절): 예수님은 경고하십니다. 지금은 그들이 예수님을 심판하고 있지만, 심판날 예수께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권능'은 하나님의 신성한 이름입니다.
마태복음 26:65-68. 신성모독으로 예수를 고발하는 사람들
65. Then the high priest tore his clothes, saying, “He has spoken blasphemy! What further need do we have of witnesses? Look, now you have heard His blasphemy!
66. What do you think?” They answered and said, “He is deserving of death.”
67. Then they spat in His face and beat Him; and others struck Him with the palms of their hands,
68. saying, “Prophesy to us, Christ! Who is the one who struck You?”
65.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66.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67.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68.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개인번역) 65. 그러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말하였다. "그가 신성 모독을 말하였소! 이제 우리에게 더 이상의 증인이 필요하겠소? 보시오, 너희가 지금 그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들었소! 66.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들이 대답했다. "그는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67. 그때 그들은 예수의 얼굴에 침을 뱉고, 그를 쳤다. 어떤 사람들은 손바닥으로 그를 때리며, 68. 말했다.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예언하여라! 누가 너를 때렸는지 맞혀 보아라!"
그가 신성 모독을 말하였소! (65절):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선언하였는데,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찾은 죄목은 아이러니하게도 '신성모독'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이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예수께 온갖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습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 왜냐하면 인간은 천성적으로 하나님의 원수이기 때문이다. (롬 5:10, 골 1:21).
- 오랫동안 인간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얼굴을 치고 때리고 침을 뱉기를 기다렸다.
- 이들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증오와 두려움과 분노를 터뜨리며 예수님 얼굴에 침을 뱉고 때릴 때,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이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했다. 한 무리의 천사들이 예수님을 지키기 위해 달려들지 않은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죄에 대한 놀라운 인내와 하나님의 자비의 놀라운 풍요를 보여준다.
학자가 설명한 대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놀라운 인내와 자비로움에 우리는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마태복음 26:69-75. 예수를 세 번 부인하는 베드로
69. Now Peter sat outside in the courtyard. And a servant girl came to him, saying, “You also were with Jesus of Galilee.”
70. But he denied it before them all, saying, “I do not know what you are saying.”
71. And when he had gone out to the gateway, another girl saw him and said to those who were there, “This fellow also was with Jesus of Nazareth.”
72. But again he denied with an oath, “I do not know the Man!”
73. And a little later those who stood by came up and said to Peter, “Surely you also are one of them, for your speech betrays you.”
74. Then he began to curse and swear, saying, “I do not know the Man!” Immediately a rooster crowed.
75. And Peter remembered the word of Jesus who had said to him, “Before the rooster crows, you will deny Me three times.” So he went out and wept bitterly.
베드로가 예수를 알지 못한다고 하다
69.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1.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3.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75. 이에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개인번역) 69. 베드로가 바깥뜰에 앉아 있었다. 한 여종이 그에게 와서 말했다. "당신도 갈릴리의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했다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71. 그리고 베드로가 대문으로 나갔을 때, 한 하녀가 그를 보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에요." 72. 다시 베드로가 맹세하여 말했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73. 잠시 후,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가서 베드로에게 말했다. "분명히 너도 그들 중 하나이다. 네 말씨가 너를 드러낸다." 74. 그러자 베드로는 저주를 하며 맹세했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75. 베드로는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이 기억났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밖으로 나가서 몹시 울었다.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저주를 하며 맹세했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70-74절): 한편 대제사장의 집뜰까지 들어간 베드로는 바깥뜰에 앉아 있습니다. 한 여종이 그를 알아보자 두려움에 사로잡힌 베드로는 예수와의 관계를 부정합니다. 부정할 때마다 더 부정의 강도가 심해집니다. 결국 저주를 하며 맹세하기에 이릅니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74절): 주님과 함께 따라 죽겠다고 맹세하던 베드로가 자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그리고 닭이 울자,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밖으로 나가서 몹시 울었다.
학자는 유다의 배교(apostasy)와 베드로의 뒤로 미끄러짐(backsliding) 사이의 차이(대조)를 말합니다. 베드로는 미끄러졌으나, 쓰라린 울음을 통하여 회개하여 다시 굳세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배교한 유다는 자신의 죄를 뉘우쳤지만 회개하지 않고 사망의 길을 갔습니다.
우리는 누가의 기록을 기억합니다: "주께서 돌아서서 베드로를 보셨다. 베드로는 주께서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모른다고 부인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났다." (눅 22:61)
끌려가시는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을 때, 베드로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간혹, 우리는 망각이 세월의 약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억은 우리를 회개로 인도함을 베드로의 미끄러짐을 통해 배웁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matthew-26/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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