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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이스라엘(Day6)

29. 가나 혼인잔치 교회에서의 기적

by 미류맘 2017.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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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2017년 2월 14일(화) 1: 엔게브 리조트, 그리고 가나의 혼인잔치교회에서 예수님이 첫 번째로 행한 기적



리조트가 너무 이쁜데 난방을 중앙에서 조절하는지 밤에 엄청 추웠다.

새벽 1시에 깨서 한참을 못 자고 서성거렸는데 아침이 되니 따뜻해진다....


오늘은 6시 기상. 전날 라면으로 저녁을 해서 속이 출출했다.

6시 반 식당으로 가기 전 갈릴리 바다를 잠시 산책하기로.

해안가를 보니 쓰레기 하나 없고 물에 쓸려 매끌매끌한 자갈들과 소라, 조개 등으로 만들어졌는데.



어떻게 이렇게 정갈할 수 있을지 신기하기만...



언니 막 찍고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올리고 있음 ㅋ



우리가 하루 있었던 엔게브 리조트의 전망이다. 다시 꼭 가 보고 싶은 곳.



 바닷가에서 보이는 갈대 같은 것이 무엇이냐고 언니가 가이드 선교사님께 물으니 그냥 갈대라 한다.



바닷가에 좀 더 머물다가 사진을 더 찍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식당으로 갈 시간.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아쉽지만 오늘 일정을 위해 식당으로...



이 벽돌길을 따라가면 식당이 있다고 한다. 



가는 길이 너무 이뻐서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간다. 6시반에 맛있는 아침 식사.



갈릴리 바닷가라 그런지 생선이 나왔다. 언니가 빵을 구워오고...

고등어와 연어가 나왔는데 특히 연어 맛이 너무 좋아 또 한 접시 추가. 또 먹고 싶음~~



전날 저녁도 너무 맛있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전날 라면으로 대신했다. 그리고 커피포트 호텔에 두고 오구...



다시 우리가 하루 묵었던 집으로 가서 기념촬영하고 짐 빼서 나온다.



엔게브 리조트에서 출발하는데 에구 키를 안 주고 와서 차에서 반환.



길찾기도 되네요^^



엔게브를 7시 반 출발해서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  



갈릴리 호수를 끼고 달린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하늘이 환상이다.


 하늘도 반짝반짝... 땅도 반짝반짝...



가는 길 하늘, 산... 경치가 아름답다. 어디를 잡아도 윈도우 배경화면...



8시 30분 바톨로메 성당을 보았는데... 가이드 선교사님이 끔찍한 이야기를 해 준 기억이 있어 찾아본다. 

바톨로메 (St. Bartholomew)는 나다나엘로도 알려져 있고 예수님의 12제자 중 한 명이다. 

요한복음 1장 43-51절을 보면 예수님이 빌립과 나다나엘을 부르시는 구절이 있다. 


바톨로메는 우리가 그날 찾은 바톨로메 성당이 있는 갈릴리 지방의 바로 가나(Cana)에서 태어났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을 보면 제일 왼쪽에 바톨로메가 있고 빌립(Philip)은 예수님 오른쪽에 있다.

예수님 바로 오른쪽에는 믿음이 적었던 도마, 그리고 야고보. 그 오른쪽이 빌립.

바톨로메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정말 끔찍하다.


 

바톨로메는 인도로 가서 마태복음을 인도어로 번역하였고 아르메니아로 가서 많은 기적을 행했다. 

그리고 마귀들린 왕 Polymios의 딸을 치유해 주었고 아르메니아의 10개 넘는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이교도 성직자들의 모함으로 왕의 형제 아스티아구스(Astiagus)에 의해 그는 체포되고 뒤집혀서 십자가형에 처한다.

십자가에 메달려서도 그는 구세주 예수님에 대한 설교를 끊이지 않았다. 

결국 아스티아구스의 명령으로 그들은 성 바톨로메의 피부를 벋겨서 그의 머리를 자른다.

(자료: https://passionistnuns.org/)




나사렛에서 갈릴리 호수 방향으로 약 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가나에는 예수님이 혼인잔치에 초대를 받고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진 것을 알고 물로 포도주를 만든 기적을 행하신

유명한 '가나 혼인잔치 기적 기념교회'가 있다.  



두초 디부오닌세냐(Ducio di Buoninsegna)의 대작 <마에스타> (1308)

예수님과 마리아는 제일 왼쪽에...



[가나의 혼례]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12.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으나 거기에 여러 날 계시지는 아니하시니라 (요 2:1-12)

 


가나 혼인잔치 교회를 영문으로 찾으니 'Marriage Feast Church at Cana'로 나온다.



유물들도 잘 보관되어 있다.



아래는 기도실.



이것이 당시에 사용했던 포도주 담았던 돌항아리라고 한다.



돌에 낙서자국이 가득한데 혼인잔치 교회이다 보니 연인들이 이름을 써 놓은 것 같다. 

얌전하게 보고 갈 것이지...



혼인잔치 교회 바로 앞에는 포도주와 기념품을 파는 Shop이 있는데

기념으로 비싸지 않은 포도주 하나를 구입했다.다음 일정을 위해 수태고지 교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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